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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 1코스

탐라섬의 돌담

by 相民 윤봉택 2010. 4.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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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4. 17.

 

제주올레 1코스입니다.

 

지난 2월에 (사)제주 올레에서

각계 전문가로 자문위원 16명을 위촉하였고

 

위촉되신 위원 오늘 첫 올레 모임에서는 여덟 분이 참석 하셨습니다.

 

제주올레의 첫 마을

이 지구상에서 가장 따듯한 도시

서귀포시가 시작되는 마을 시흥리(始興里)

 

제주올레 1코스를 함께 하였습니다.

 

 

 제주올레

 그 길을 따라 가는 길

   이곳이 제주올레 1코스 시점임을 알리는

   표지석

  총 길이는 15킬로미터, 시흥에서 광치기해안선 까지입니다.

 누가 있어 저 길을 열어 놓으셨을까.

 길 따라, 다시 길을 나서는

 우리 삶의 나그네들 ............

 바라보면 먼저 가신 어머님 술결처럼

 낮게 낮게 떠오르는 유채꽃향은 아득하기한 한데

 바람을 날리며

 알오름에 봉화를 지치는 내 칭원한 사람아

 보셨는가

 우도의 바람으로 돛을 올리는 일출의 살겨움을

 

   기다림은 두지 않아도

  그믐달 빛으로 길을 열어 가시는 것을 

  종달리 지나는 지미봉 능선마다

  4월의 불을 지피는

  저 꽃잎의 길은

  누가 있어 문을 열어 주실까

  건너 가시면

  그 시간으로 되돌아 올 수 없다하여도

 말미오름 기슭마다 뿌리 나려 우는

 놈삐로나 물구나무 설 수 밖에

   오늘처럼 길을 걷다 보면

   올레가 보이고

  그 올레 다한 길 섶에 누우면

  하늘 가득 내 가슴 열어 오실 이

   알 수 없어라

   삶 전에 그대는 누구였길래,    

 가는 이 처럼,  오는 이 처럼

  걸음마다 점심(點心)을 하시는가 

  이제는 종달리 소금밧으로 돌아 가

  팽나무 그늘로 돌아 누운 그대 빈자리

 

 

  해풍에 날리는 한치로나 

  잠시 머무를 수 밖에

   내 삶이 있었다면

   분명 알알이 스며 온  저 넋이었으리라.

   청산을 흔들다 섬이 되어 버린 오후  

   잠기는 포구마다 

   테우의 시름은 깊어만 가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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