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인천에서 비엔나 까지 하늘 길

相民 윤봉택 2011. 7. 18. 01:08

2011. 07. 07.

 

문화재청 주관으로,

문화재 보존 관리와 활용 방안에 대한 국외 조사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문화재 업무를 담당하시는 25명과 함께

 

7월 7일 부터 15일 까지

동유럽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7월 7일

독일항공(루프트한자) LH719편에 기대어

12시 40분 독일 뮌헨공항으로 떠났습니다.

 

비행거리 8500여km, 운항시간 10여시간

서울과 독일의 시차는 7시간

인천을 출발한 비행기는 서해바다를 거처 중국 베이징을 지나 몽골, 러시아,

우랄산맥을 지나 모스크바를 넘어 독일 뮌헨에 도착하게 될 것입니다.

 

전국에서

문화재청 이원준(58) 부이사관께서 단장을

그리고 고궁박물관 방현기(47) 사무관께서 총무를

문화재청 임미정(38)님이 서기를 맡아 8박 9일간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충남도 보령시 민병선(47)

경북도 장창호(52)

인천광역시 최충헌(53)

광주광역시 북구 전진현(60)

울산광역시 임만칠(57)

경기도 화성시 권영호(46)

강원도 정선군 김대순(30)

충남도 공주시 구미량(34)

부산광역시 우미옥(46)

충남도 천안시 황한경(57)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윤봉택(56)

충남도 논산시 김민기(53)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현운학(42)

충남도 연기군 이종선 (51)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윤선홍(52)

충남도 부여군 하계현(43)

경남도 조승환(58)

충남도 홍성군 조현상(57)

경북도 문경시 엄원식(42)

충남도 예산군 소병희(57)

전북도 익산시 임종인(34)

국회 이제봉(50)

 

 

 인천공항에 10시에 모여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 탑승대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수속을 마치고 

 면세구역으로 들어서니

 마침,

 우리나라  조선조 후기 임금의 순행을 간략하게

 연출하여,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멋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비는 나리는 데,

 에어버스 A340-600기종 독일 루프트한자 LH719편입니다.

 금방 독일로 부터 11시 30분경에 도착하여서는 다시 떠날 채비를 서두르고 있나 봅니다. 

 벌써, LH는 서해 바다를 건너,

 중국의 심장부 베이징 상공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출발한지 33분여

 북경공항을 뒤로 하면서

 조금 더 지나니,

 분명 경작을 하는 밭인 듯 한데, 둥그렇게 원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무슨 작물을 재배하는 지역인지 알 수가 없네요 

 여기는 몽골지역입니다.

 골 깊은 강줄기가 내 어머님의 옷 깃 처럼

 눈 녹는 마을마다 7월의 햇살을 키우는 데,

 몽골 국경을 지나자 곧 바로,

 지구상에서 가장 길다는 바이칼호수가 섬득하게 다가섭니다.

 최고 수심 1,673m, 세계 담수량의 25%를 안고 있다는 바이칼호수.

 왼쪽으로는 앙가라강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발원한 앙가라강은 1,779km를 지나, 중앙 시베리아 평원을 가로 지르고서는

 예니세이강과 합류하면서 차디찬 북극의 바다 물살을 밀어냅니다.

 

 

 드디어 우랄산맥을 넘었습니다.

 북국해에서 부터 시작하여 우랄강 까지 2,100여km에 이르는

 이 산맥 하나로

 동양과 서양의 맥이 다름을 느끼게 됩니다.

 이제 비행시간이 2/3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7시간 시차에 적응하려고 감기는 눈을 다독여 봅니다.

 우랄산맥 이전에는 광할한 평원과 크고 작은 호수들이 많았는 데

 모스크바를 지나면서 부터는 마을과 도시가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는 독일입니다.

 도나우강의 지류인 이자르강이 흐르는,

 독일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 뮌헨은 '수도사'라는 의미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멀리 뮌헨국제공항이 보입니다.

 공항 주변, 이자르강을 사이로 뮌헨을 지켜가는 사람들

 그러나 1972년 올림픽 때에는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이 팔레스타인 검은9월단에 의해

 명을 달리한 가슴 아픈 곳이기도 합니다.

 그 하늘 길 열리는 작은 이곳 

 뮌헨공항에, 오후 5시 15분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다시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로 가기 위해

 같은 항공사 소속 LH2332편에 올라

 독일 동쪽에 국경을 하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로 향하였습니다.

 이 나라에서는 오후 9시가 되어야 일몰을 바라볼 수가 있었습니다.

 날개 끝에 달린 유럽 노을이

 7월의 비엔나 도나우강 물결로 녹아 흐르고 있습니다.

 비엔나, '빈'으로 알려진 공항 풍경

 도착하니, 오후 9시 27분.

공항 입구에 있는 NH 비엔나호텔에

 유럽에서의 첫 여장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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