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찬

때를 밀어 주시니

相民 윤봉택 2012. 12. 16. 06:36

2012. 12. 15.

 

아침부터 겨울비가 나리고 있습니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손자들과 같이

평화로변에 있는

공룡랜드에 가기로 약속을 하였는데

 

하여

이마트와 월드컵경기장 목욕탕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일곱살 큰손자 성찬이는

아직 헤엄 칠줄은 모르지만 물을 매우 좋아 합니다.

 

다섯살 작은 손자 세찬이는

가슴 이상 깊은 물은 두려워 하여 할아버지랑 함께 가기를 앙탈합니다.

 

먼저 손자들을 세욕 시키고 나서

저 혼자 때를 밀어 내는 데

큰손자가 와서 등 때를 밀어준다며

타올을 손에 낍니다.

 

고사리 손으로

할아버지의 등 때를 손자가 씻어 주려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많이 목욕탕에 다리고 갔었지만

손자가 등 때를 밀어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하면,

이제부터는 손자의 말에 귀를 귀울려야 합니다.

할아버지의 번뇌를 소진 시키는 방법을

이미 손자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자에게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이제는 인연이 다하는 날까지

손자가 있어 더욱 아름다울 것 입니다.

 

 

 지난 2012. 12. 11. 경복궁 고궁박물관에서 대한민국문화유산상(대통령상) 시상식 때 함께 한 뵐짝제일 큰손자 성찬입니다.

 홈세제일 작은 손자 세찬입니다.

 우리 가족입니다. 아내와 큰아들 지용. 작은 아들 정용. 큰손자 성찬. 작은손자 세찬입니다.

 손자들이 축하 꽃을 갖고 와서 건네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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