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오 올레

相民 윤봉택 2024. 3. 3. 18:47

2013. 8. 26.

 

불로불사의 문화유산답사 두번 째 날, 

다케오 올레입니다.

 

지난 25일은

제주 ⇒ 후코오카공항 ⇒ 미네마스 본가(점심) ⇒ 사가 서복장수관 ⇒

서복 상륙지(부바이) ⇒ 서복상륙기념공원 ⇒ 신북신사를 지나

우레시노시에 있는 온천에서 하루를 넘겼습니다.

 

오늘 26일 일정은

다케오올레(문화회관)⇒ 무웅신사 ⇒ 츠카사키 녹나무 ⇒ 다케오도서관 ⇒

야나가와 물길 유적답사 ⇒하타 까지입니다.

 

우레시노에서 조반을 한 다음

 

제주올레 수출 제1호점인

일본 사가현 다케오시에서

2012년 2월에  14.5km의 첫 길을 연

큐슈올레 다케오코스를 찾았습니다.

 

일본 서쪽 섬 큐슈

2012년 2월 29일 (사)제주올레의 자문에 의해

제주올레가 사용하는 로고와 표시 등을 사용키로 하여,

 

큐슈지역에 4개코스

 - 사가현 다케오올레 14.5km

 - 오이타현 오쿠분고 올레 11.8km

 - 구마모토현 이와지마 올레 12.3km

 - 가고시마현 이브스키 올레 20.4km

올레가 개장되었는데,

 

제주전통의 '올레문화'가 일본에 상륙을 하여

일본문화와 융복합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그 현장을 찾아 보았습니다. 

 

 C 사가시 서복상륙지 부바이  D 사가시 서복상륙기념공원   E

사가시 신북신사. 

 

F 우레시노 숙소

    G

다케오온천역  

 H

무웅신사  

 I

3천년생이라는 녹나무

 

  시간 제약 때문에

 다케오올레 코스 가운데 주요 지점 - 다케오문화회관 - 공원 - 다케오신사 - 녹나무 - 도서관을 살펴보기로 하였습니다.

 

 한국어로 상세하게 안내전단을 제작하여 준비하여 놓았습니다.

 

 34번 지방도 따라 우레시노시에서 다케오시까지는 50여분 거리입니다.

 

 비가 오는 사가현 들길과 산길,  너무나 우리의 풍경과 익숙합니다.

 오래 전, 우리나라 백제인들이 망국의 한을 달래며 이곳에 정착하였을 풍경을 잠시 느껴 보았습니다.

 

 다케오시

 

 다케오 올레 시점인 다케오온천역입니다.

 

 역사 안에는 이렇게 규슈올레 다케오코스 시점임을 알리는

 우리나라의 글로 혼용 표기를 하여 놓았습니다.

 올레 표시 방법 부터, 제주올레의 상징인 '간세다리'까지

 

다케오시에서 우리 일행들을 위해 나오셔서 직접 안내를 하여 주셨습니다. 

 

 다케오시의 올레 해설사(?),  총각이라며 유난스러이 강조하시네요

 

 

바로 곁에 있는 다케오시의 문화회관입니다.

 이 회관 한켠에는 오래된 녹나무 한그루가 지키고 있었구요

 

 제주올레 길라잡이 상징마크입니다.

 역시 다케오코스를 함께 하고 있음이 좋았고,

 문화를 문화로서 수용하는 일본인들의 자세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문화회관은 크게 공원구역과 회관으로 나눠 있었는데.

 공원구역은 희사를 받았다고 하네요.

 

 문화회관 공원구역입니다.

 

 

 

 나베시마번鍋島藩 무웅영주武雄領主의 동상입니다.

 1828년, 28대 무웅영주였던 그는 이곳에 정원을 조성하였고, 후에 후손들이 이를 다케오시에 기증하였다고 하네요

 

 일본 강호시대(1603~1867)의 조경문화를 엿 볼 수 있는 유산입니다.

 

  흘러 내리는 도랑물을 이용, 돌을 쌓아 작은 폭포를 만들고

 

 우수로를 겸하여 수로를 만들었는 데, 깬돌을 이용 자연스럽게 조경하여 놓았습니다.

 좌측 계단과 계단 석축도 마찬가지로 깬돌을 이용하여 석축을 하면서, 도랑을 건널 수 있도록 타원형 석교를 조성하였습니다. 

 

 군데 군데 목책을 심어 나무 뿌리로 인해 나타나는 붕괴를 자연스럽게 마감 처리하였구요

 

 한켠에는 연못을 만들고 가운데에는 영주산을 두었는데,

 건너갈 수 있도록 징검돌다리를 만들었고, 연지석축은 깬돌을 부정형으로 자연스럽게 놓았는데,

 천원지방天圓地方 즉 하늘은 둥글고 땅은 각이 졌다라는 이치에 따라, 깬돌이나 자연석을 가지런하게 쌓는, 우리나라 조경문화와의 차이점입니다.   

 

@ 이제 우리 일행은

    바로 길 건너 다케오신사와 3천년 수령이라는 녹나무가 자라는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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