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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갈레리우스 궁전 - 2

세르비아

by 相民 윤봉택 2014. 3. 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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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2. 17.

 

 

감지그라드 로물리아나, 갈레리우스 궁전

(Gamzigrad-Romuliana, Palace of Galerius)

 

이번 15일 부터 25일 까지 발칸반도에 있는

주요 문화. 자연유산을 답사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깊었던 유적이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몇일 동안 머무르면서 구석 구석 살피고 싶은

충동이 솟구친 그런 곳이었습니다.

 

이 유적 하나로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로마 한 시대의 문양 하나 하나를 살필 수가 있었던 것은

나에게는 큰 행운이었습니다.

 

17일

아침 조반을 마치고 8시에 출발하여

10시 40분에

세르비아 동부지역 자예차르시Zajecar 주변에 있는

감지그라드 로물리아나, 갈레리우스 궁전

(Gamzigrad-Romuliana, Palace of Galerius)을 찾았습니다.

 

2007년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서

이곳은 우리 일행이

대한민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방문한 유적지입니다.

 

이곳에서 우리 일행은

세르비아 국립박물관에 계시는

보라 디미트리제빅 Bora Dimitrijevic 박사님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이억만리 한국에서 문화재청 문화재담당 공무원들이 방문한다고 하여

직접 오셔서 안내를 하여 주셨습니다.

 

여기에서는

갈레리우스 궁전 북문 우측 성곽 내부에

비공개로 관리되고 있는

유물들입니다.

 

비공개 구역으로서

일반인들에게는 공개되지 아니한 곳으로

이곳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수습하여 놓고,

 

또한 이 돔 내에는 당시 원형에 맞게

구조물을 복원하여 놓았습니다.

 

모라 선생께서는 특별히 관람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거듭 고마운 말슴을 전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당초문양의 원형이라고 하는 포도줄기를 조각한 석재를

살펴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앙련과 복련과 유사한 기법으로 조각된

여러가지 석재 조형물들을 살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담을 수가 있었습니다.

 

건축물을 장식하는 장식미술은

건축 과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건축 목적이 어디에 있었던 간에

장식미술은 그 목적에 맞는 형태로

제2의 건축을 한 것입니다.

 

하여, 장식이 없는 건축물은 존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나는 여행에 앞서

오웬존스가 지은 <ORNAMENT 세계 문양의 역사>를 일독하고 갔었지만

역시 한계를 느꼈습니다.

 

세르비아 동부에 있는 갈레리우스(Galerius) 궁전은

후기 로마 시대의 요새화된 궁전입니다.

 

3세기 후반에서 4세기 초반에

로마 황제 카이우스 발레리우스 갈레리우스 막시미아누스(Caius Valerius Galerius Maximianus),(?-311)의

명령에 따라 건설된 갈레리우스 궁전,

 

갈레리우스 황제는 미천한 출신이었으나,

뛰어난 군 전략가로 출세하여

305에 즉위하여 311년 병사할 때 까지 재위하였는데,

그리스도교를 박해한 황제로 유명합니다.

 

따라서

그리스 건축 장식이 신을 경외하는 것이라면

로마의 건축 장식은 자신들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었기에

장식기법에서 부터 차이가 납니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 기원은 서로 비슷한 시기에 이뤄져 왔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대문명이라고 하는

황하. 이집트. 인더스, 메소포타미아문명 발상지입니다.

 

이곳에 건조물의 장식 기법은 세부적인 것은 차이가 있으나

오히려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이곳에서 살펴본

당초문, 운문, 연꽃문양 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갈레리우스 궁전 북문 우측 성곽입니다.

 아치형 문을 열고 들어 가면,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과 성곽 내부를 당시 모습으로 복원되어 있는

 것을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Bora 선생의 특별한 배려로 살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만약 이곳을 살피지 못했다면, 두고 두고 아쉬워할뻔 하였습니다.

 

 성곽 내부입니다.

 내부에는 벽면마다 소형 아치 공간을 두어 감실로 사용했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돔 내부에는 이처럼 신을 모시기 위한 아치공간이 여러개 있었습니다만,

 아치 공간마다 일부 문양이 달리했음은, 주신(主神)이 다르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로마시대 3~4세기의 건축 문양 중 하나입니다.

 가운데 꽃잎 네 잎을, 그리고 가운데는 주두를 나타내면서, 좌우로는 식물 잎을 기하학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문양에 있어 실체는, 자연 모습 그대로 묘사하는 게 아니라, 선의 조화로움으로 형태를 최대한 이미지화 하여

 시대 상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만난 야생초입니다.

 이러한 야생초들의 모형을 기하문양으로 승화시켜 아름다움을 장식하였습니다. 

 

 신전 내부에 신을 모시는 제단석을 받치는 하대석의 일부입니다.

 

 하대석의 일부입니다. 우리와 익숙한 문양들입니다.

 아래로는 당초문양을 이루는 포도나무 줄기와 포도 송이를, 위에는 연꽃 잎을 앙련으로 새겨 놓았습니다.

 

 신을 표현한 듯,

 아니면 귀면을 나타낸 듯, 이마 좌우로는 뿔을 새겨 놓아 반인반수의 모습입니다.

 

 쉽게 만날 수 있는 구름문양, 이로 미뤄보면

 사람들은 다르나 생각의 차이에 경계가 없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연꽃잎 복련문양으로 새겨져 있는 석재,

 일부학자는 연꽃잎 문양이 이집트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나,

 사실 인더스문명 발상지에서도 살펴 볼 수가 있습니다. 

 

 무슨 꽃잎을 형상화 하였는지 알 수 없다 하여도

 이 문영을 보각한 장인은 분명 두고온 아내를 생각하면서, 그 아내에게 전할 생명의 꽃을 그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연꽃잎 앙련과 포도 줄기와 포도송이 입니다. 좌측 석판에는 중간 마다 사람이 서 있습니다,

 분명 주신을 위해 조각한 것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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