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사라예보 전통가옥 Svrzo's House

相民 윤봉택 2014. 3. 10. 22:07

2014. 2. 18.

 

 

보스니아

사라예보 전통가옥Svrzo's House

 

2014. 2. 18일

사라예보에서 점심을 마치고

이 도시에서 가장 이슬람양식으로 건조된

이슬람의  부호 상인이 살던 고택을 찾았습니다.

 

사라예보 라틴다리에서 북쪽으로

직선 거리 530m 지점에 있는,

 

라틴다리에서 계속 골목길을 따라 가면

오스만제국 시대에 지어진

이슬람 상인의 전통가옥이

골목 오른쪽에 나타 나는데,

위치는 Glodina 8, Sarajevo 71000입니다.

 

오스만식 전통가옥으로서

1640년에 건축되었으나

1697년 화재 후, 18세기에 재건되었습니다.

 

외부인 특히 남자들과의 접촉이 금기시 되었던

이슬람식 문화로 인하여

주거공간이 분명합니다.

 

남자와 여자, 그리고 손님을 맞는 방 등

곡물창고Granary

남자들의 공간Court Yard

가축사육장소Stabke

다양한 구조와 작은 정원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고택이었습니다.

 

 

 보스니아의 사라예보 라틴다리에서 북쪽으로 직선거리 530m 지점에 있는

 오스만식 고택입니다.

 

 모텔 안내판에서 왼쪽으로 가다가 보면 나타납니다.

 

 사라예보의 고택 주변 골목 풍경입니다.

 

 이 동네는 낙서를 통해 표현을 참 잘하는 친구들이 많은 가 봅니다.

 온통 낙서가 많습니다. 

 

오른쪽 하얀담장이 고택 외곽 담당입니다.

 

 들어서면 이렇게 안내판이 길손을 맞아 줍니다.

 

 

 

 

 

 문은 안과 밖, 나와 남, 이곳과 저곳을 연결하는 통로입니다.

 문고리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문에 끼기도 하고, 열리기도 또한 닫기도 하면서

 주객의 소통이 시작됩니다.

 단순한 원형고리에 기하적인 문양을 철판에 새겨 놓았습니다.

 우상 숭배를 금기시 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사람이나 동물 대신에 식물 모형을 기하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정부에서 가옥을 매입하여 고택박물관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2층에서 바라본 마당 풍경입니다.

 바닥에는 자갈을 박아 심었구요. 전면 작은 화단에는 향나무 종류의 관목을 심었습니다.

 

 중국 가옥에는 화재 때 사용하려고, 마당 한켠에 수조를 놓기도 하는데,

 이 용기는 무엇이었는지 .....

 

 마당 한켠에는 샘(氿)이 시설되어 있고, 그 아래로는 대리석으로 만든 수조가,

 

 마당에서 바라본 2층 가구 형태입니다.

 

 처마전에 맥이에도 문양을 넣었네요.

 문에 달린 고리는대부분 원형으로 되어 있으나, 문양은 모두가 식물 모형을 기하적으로 표현하고 있구요.

 

 집 구조는 창방 위에 연목 놓고, 연목 끝으로 장여를 걸치고 부연을 놓은 다음 좌우로 대를 다시 걸치고,

 다시 그 위로 개판을 덮고 나서 지붕 마감을 하였는데, 층간에는 버팀목을 넣었습니다.

 

 오른편에 보이는 작은 쪽문으로 손님에게 물건을 건너주는 기구입니다.

 여인들에게 외간 남자를 보이게하지 않기 때문에,

 

 손님이 저렇게 다가가면,

 

 안주인은 안쪽에서 그릇에다가 물건을 넣어 회전시켜 주면,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용기 속에 있는 물건을 갖게 됩니다.

 

 여기 수도는 아래에는 이렇게 석조로 수조를 만들어 놓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곳간 입구입니다. 석빙고는 아니지만, 내부에 저울이나 식품 류 등을 보관합니다.

 

 

내부에는 평상을 놓아 식품들이 신선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하였고,

 

 한 켠 벽에는 이렇게 저울이 달려 있네요.

 

 지붕에는 내부 난로의 환기를 하기 위해 굴뚝과 까치구멍처럼 환기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더러는 이렇게 굴뚝을 멋스럽게 5각형상으로 만들어 놓기도 하였구요

 

 

 

거실입니다.

남자들이 거주하는공간이라서 그런지 넓습니다.

 

청동으로 주조된 이것은 무엇일까요

 

 이슬람율법 대로 우상을 숭배하지 않기 때문에,

 문양마다 동물이나 사람 형상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독서대입니다. 코란을 읽을 수 있도록 판재를 가지고 독서대를 만들었는데,

 판재 표면에도 문양이 있습니다.

 

 시방 사라예보의 시간은 5시 55분,

 저 분침이 여섯 시 정각에 닿는 날, 분명 사라예보에는 평화가 찾아 올것이라는 믿음을 갖습니다. 

 

  2층으로 이어지는 목계단입니다.

 

 부엌에서 살펴본 내부 가구입니다.

 천정에는 환기구를 두었구요. 연목 위에 개판을 두어 마감 처리하였습니다.

 

 벽 난로입니다. 온수가 나오는

 벽난로를 장식한 목조의 문양이 매우 이채롭습니다. 

 

 부엌으로 통하는

 대부분 문 구조는 아치형으로 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나무로 만든 남자(밥자), 바닥은 거친 다듬 대리석으로 깔아 놓았구요. 

 

 벽에는 갖은 주방 그릇들이 .....

 아래에는 당시 이 고택을 찾았던 수 많은 내방객들에게 대접하였을 온갖 밥상들이 .....

 시방도 그 날의 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듯 합니다. 

 

 2층을 지탱하는 기둥 모형이 특이 합니다.

 위 아래로는 사각형, 가운데는 원통형으로 하였네요. 저 나무 계단을 오르면 2층이라지요.  

 

 여자의 방문들은 이렇게 .....

 

 2층 발코니의 아치형 기둥마다에는 문양을 새긴 철판재로 장식을 하였구요.

 여성들이 거주하는 공간의  내부 창문들은 이렇게 철판문을 달아 놓았네요. 

 

 외부와 내부의 침입을 봉쇄하기 위해 석재를 사용한 것도 모자라서

 철근을 심고 다시 또, 철판문을 달아 밖에서 잠글 수 있도록 하여 놓았습니다.  

 

 부인들이 거주하였던 방입니다.

 

 응아하는 해우소입니다. 

 

 무엇일까요 ???

 

 이렇게 계단을 내려서면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데

 언제 2층에 걸어 놓은 문고리가 풀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문 밖을 나서면, 고택 안내소가 있는 데

 이상하게도 고택 안내 책자는 아니보입니다. 

 

고택 밖 거리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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