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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Taslihan유적

보스니아

by 相民 윤봉택 2024. 3. 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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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2. 18.

 

Taslihan유적입니다.

 

2014. 2. 18.

보스니아 사라예보에 도착하여

라틴다리와 고택을 살핀 다음

점심 장소로 내려오면서

 

사라예보 중심에 있는

16세기 유적 타슬리한유구를 살폈는데,

유적의 위치(Zelenih Beretki, Sarajevo)입니다.

 

이 유적은

무역을 위해 오가는 상인들

카라반들을 위해서

1540~1543년 사이에 건축된 대규모 숙박시설이었습니다.

 

건물 배치를 다양하게 하여

상점, 숙소, 정원 등을 조성하였는데

1879년 8월에 화재로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복구에 복구를 거듭하면서

이제는 유적 위에 커다란 호텔Taslihan이 들어서 있고

바슈카르지아 Bascarsija 광장과 함께 

골목 주변은

이 유적을 그대로 활용하여

카페, 매점 등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골목 우측 화살 표시된 지점의 아치형 건축물이

 이 유적을 활용하여 조성된 점포들입니다. 바로 건물 좌측벽면에 유적이 있습니다.

 

 

 16세기에 무역상인들을 위해 건립된 대규모 숙박시설유적을

 그대로 한쪽 면을 살려서, 카페, 금은방, 가게 등을 조성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타슬리한유적입니다.

 

 

 

 

 

 

 

 

 

 

 타슬리한 유적입니다.

 완전하게 발굴이 이뤄지지는 아니했지만, 그나마 다행스런 것은, 유적 위로 이렇게 투평한 시설을 하여

 유적도 보호하면서 개발이라는 이익을 충족시키고 있었습니다.

 

 

 유적 위로 차폐시설을 하여 호텔 노천 카페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기초를 다진 다음 축을 쌓으면서 지렇게 좌우로 두 줄기 수로를 남긴 것을 보면, 이 위치가 목욕탕 시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갖은 대리석을 채취하여 기초를 다진 다음 그 위로 시멘트 회다짐으로 견고하게 벽을 쌓은 것이

 지금보다도 더 단단합니다.

 

 

 1540년대 축조된 이 시설물은 오스만제국 당시에 건조된 것으로 당시 상인들의 숙소였다고 합니다.

 

 

 유적 반대편으로는 유적을 이용하여 금은방 카페 등이 들어서서 영업이 이뤄지는 고풍스러움도 연출이 되고요

 

 

 석축 방법은 이느시대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비슷한 통일감을 나타냅니다.

 다만 기능성 즉 위치에 따라 그 기능을 달리하기 때문에 석축 형태만 달라 집니다.

 먼저 석재를 채취하여 일정한 크기로 가공한 다음 좌우로 돌을 쌓으며 가운데에는 회 다짐 등으로 견고하게 하였고,

 내벽 마무리 또한 회 다짐으로 하였습니다.

 

 

 내벽 반대 편으로는 16세기 거리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미 이 건물 축조 당시 부터 이곳은 사라예보의 모든 문화의 중심이었고,

 지금에는  바슈카르지아 Bascarsija 광장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벽체 자체에 이렇게 소형 수로를 만들어 온천수를 공급하였나 봅니다.

 

 이 시대 건조물이 다 그러하듯 발칸지역의 잦은 지진으로 인해 벽체 자체가 매우 두껍고 견고합니다. 

 좌우 아치에 다시 테라코타를 쌓은 것으로 보아, 시대에 따라 건물 내부 용도를 달리 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곳은 수로 한 줄이 방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욕실이었던 듯 합니다.

 

 

아치 위에 다시 아치형을 만들고 다시 그 위로 테라코타와 석재를 혼용하며 쌓은 것으로 미뤄

후대에 이르러 시설물들이 개수된 듯 합니다.

 

 

 내부에 따로 공간을 저처럼 둔 것은 의미가 있는 것인데..... 

 

 

 내벽 안쪽으로는 바로 호텔 정원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유적 위로는 투명 아크릴을 판을 깔아 노천 카페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좌측 멀리 보이는 하얀 지점이 공동묘지이구요.

바슈카르지아 Bascarsija 광장은 이처럼 생사의 경계가 없네요.

 

 

이곳에도 예외 없이 내전 때에 총탄 자국이 건물마다 남아 있습니다.

 

 

 바슈카르지아 Bascarsija 광장은 이렇게 덧난 상처를 하나 하나 보듬으며

 흐르는 강물 따라 라틴다리 아래로 떠나 보내고, 자욱마다 새롭게 일어서려는 봄의 기운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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