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바라나시

相民 윤봉택 2015. 6. 22. 09:43

2014. 12. 12.

 

바라나시(Varbnasi)

 

세계 성자의 도시 바라나시입니다.

 

2014. 12. 11. 오전 8:35분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제주 출발

2014. 12. 11. 오후 120분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인천 공항 출발

2014. 12. 11. 현지시간 오후 650분에 인도 델리 인디라간디국제공항에 도착

델리에 있는 피카딜리Picadilly 호텔 숙박

2014. 12. 12 델리에 있는  이슬람사원 자마 마스지드Jama Masjid  

인도의 문(인디아 게이트), 꾸뜹미나르Qutub Minar 답사 후

인도의 어머니라 불리우는 바라나시 갠지스로 가기 위해

델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후 2시 50분 바라나시공항에 도착,

 

목적지인 북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라나시(Uttar Pradesh Varbnas)에 도착한 후

힌두스탄 호텔에 여정을 풀고 나서

저녁 시간, 인도 문명의 발상지 갠지스강(Ganges river)의

메인 가트인 다샤스와메드 가트Dashaswa medh Ghat로 이동하였습니다. 

 

북쪽 나라라는 의미의 우타르프라데시 주는

북인도 갠지스강 상·중류 유역에 있으며

인도에서는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네 번째로 넓습니다.

 

바라나시(Varbnasi)

우타르프라데시 주의 남동부에 있는 도시로서

인도 역사, 종교, 철학, 문화, 예술의 발상지이자,

인도의 젖줄 갠지스 강을 안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도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BC1500 북방에서 아리안족이 침입하면서

갠지스강을 중심으로 브라만교가 창시 되었고,

불의 신(아그니), 비의 신(인드라), 태양신(수리야) 등이 나타나면서

아리안족을 중심으로 리그 베다가 전승됩니다.

 

그리고 아리안족의 우월성을 갖추기 위해

카스트제도가 형성되면서,

인도의 원주민들은 하층민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BC 600경 석가모니에 의해 카스트제도가 부정되고

누구든 마음을 깨달으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불교가

바로 석가모니에 의해 바라나시에서 창시되었습니다.

 

AD 4세기 굽타왕조(320~550) 시대에 이르러서는

아리안인 중심으로 찬드라 굽타 2세 때

왕권 강화를 위해, 기존의 브라만교를 중심으로 불교와 민간신앙이 어우러져

힌두교가 성립되면서, 다시 카스트 제도가 강화되고, 다신교가 형성됩니다.

그리고 힌두신을 대표하는

창조의 신(브라마), 보호의 신(비슈누), 파괴의 신(시바) 등이 등장합니다.

여기에서 석가모니는

비슈누의 10개 화신 중 9번째 인간 석가모니(Gautama Buddha)로 형상화되면서

힌두교의 한 신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인도의 3대 종교 중, 브라만의 힌두교도 75%. 이슬람교도 20%. 불교와 자이나교 5%

그러나 힌두교에서는 불교나 자이나교 모두가 비슈누의 화신이라 하면서

불교와 자이나교를 창시한 분들도 함께 모신다고 하니 ....

 

이 모든 것을 북인도 바라나시가 향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바라나시가 인도인들의 최고 성지가 된 것은

바로 히말라야에 있는 카일리스산에서 발원한 젖줄이

흘러내려 강가(Ganga)라고 하는 갠지스강(Ganges river)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강으로 인하여 형성된 문명은

아시아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였습니다.

힌두교에서는 누구나 갠지스강으로 와서

목욕을 하면 이승에서의 모든 죄악이 소멸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의식은 석가모니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리고 갠지스에서는 목욕만 하는게 아니라

바로 망자를 화장하여 이 물에 띄워 보내는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닌 곳

 

인도에서는 남아 선호사상이 강합니다.

이는 인도의 역사가 말해주듯 아마 전쟁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여자에게 재산 분배를 아니하지만, 결혼 때는 지참금을 줍니다.

동성동본 혼인을 허락하지 않는

 

또한

임산부가 죽거나, 중병에 걸려 사망하면

화장하지 않고 바로 강물에 던져 수장을 합니다.

 

그리고 10세 미만이 죽으면 매장을 하고

고행하는 도사(사두)들이 죽으면 생매장을 하는데

이 때는 함께 수행하는 도반들이 이 작업을 도와 줍니다.

 

식생활에 있어 유채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데

아이가 태어나면 처음으로 아이를 목욕 시킬 때

이 유채기름으로 맛사지를 시킵니다.

 

힌두교에서는 소를 신봉하는데, 이는 시바신이 소를 타고 나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힌두교도들은 닭, 염소, 양, 생선 등을 먹습니다.

소고기는 먹지 않지만,애가 태어나 산모가 젖이 모자랄 때는 부득이 소우유를 먹입니다.

 

바라나시는,

침묵의 도시, 잠자는 도시, 아침을 기다리는 도시

그리고 세계 성자의 도시였습니다.

 

 

 인도의 성지 갠지스의 메인 다샤스와메드 가트Dashaswa medh Gha

 

 

 바라나시에 있는 인도의 어머니 갠지스강, 아르티 푸자의식Arti Puja이 진행 중입니다.

 

 

 

 

 

 사진 자료(구글)

 12일 꾸뜹사원을 마지막으로 살피고 나서

 델리공항을 이용하여 바라나시 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사진 자료(구글)

 바라나시와 갠지스강변

 

 사진 자료(구글)

 멀리 티벳의 성산 카일리스에서 발원한 젖줄이 흘러 흘러 북인도 바라나시를 감싸 흐르고 있습니다.

 

사진 자료(구글) 

2박 3일 머물렀던 바라나시의 힌두스탄호텔입니다.

 

 힌두스탄호텔 전경입니다.

 

힌두스탄호텔

 

사진 자료(구글) 

인도의 어머니 갠지스강입니다.

 

 12일 오후에 델리에 있는 꾸뜹미나르를 살피고 나서,

 다음 목적지인 바라나시로 가기 위해 데릴공항에서 탑승 수속중입니다.

 

 뱅기표입니다.

 오후 1시 20분에 이륙한다고 하지만, 아주 매우(??) 늦게 이륙하였습니다.

 

 

 바라나시 공항 주변에 있는 바르반다Bharvandha 지역 풍경입니다.

 북인도는 갠지스강을 중심으로 일찍 부터 농업이 발달되어 아리안족이 침입을 하여 브라만교를 창시하면서 카스트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아래 풍경은 양질의 흙을 이용하여 도기를 빗는 공장입니다.

 

 비교적 경지 정리가 잘되어 있는 곳입니다.

 

 집들은 대부분 평슬라브를 하여서, 지붕에서도 농산물을 말리기 좋게 하였습니다.

 

 공항 주변 농촌 풍경

 

 바라나시의 랄 바하두르샤스트리 국제공항 주변에 바밧퍼Babatpur 역으로 연결된 철로입니다.

 

 바라나시에 있는 랄 바하두르샤 스트리 국제공항입니다.

 

바라나시의 랄 바하두르 샤스트리 국제공항 Lal Bahadur Shastri

 

 2박 3일 동안 머무를 숙소,

 바라나시에 있는 힌두스탄호텔에서 바라본 바라나시 풍경입니다.

 바라나시에는 120만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고, 인구보다 많은 순례자들이 찾는 곳입니다.

 

 

 바라나시 숙소입니다.

 

 갠지스강으로 이어지는 중심 도로인 다샤스미드갯로드Dashasmedh Ghat Road입니다.

 

 호텔에서 부터 릭샤라 하는 인력거를 타고 이동을 하였습니다. 대부분 평지라 ....

 

 이른 새벽에는 평온하지만,

 저녁시간에는 이처럼 많은 순례자들이 갠지스강으로 가기 위하여 이 거리를 지나가기에 매우 혼잡합니다.

 따라서 호주머니는 잘 챙기셔야 합니다.

 

 갠지스강으로 가는 주변 상가 풍경

 

 갠지스강으로 가는 주변 상가 풍경

 

 갠지스 강변입니다.

 인도인들은 그날에 있었던 모든 죄업을 씻기 위해 갠지스강변에서 아르티 푸자의식Arti Puja을 합니다.

 90분 정도 바라문들에 의해 푸자의식이 끝나면 강가로 이어진 돌계단 가트Ghat를 따라 내려가

 성스러운 강 갠지스에서 목욕 의식을 시작합니다.

 

 카스트제도로 인한 피해입니다.

 강변으로 진입하는 계단 좌우에 많은 인도인들이 담요 하나에 의지하여 앉아 있습니다.

 본래 카스트제도는 인도에는 없었는데, 기원전 아리안인들이 북인도를 중심으로 비옥한 땅을 이루고 있는 이곳을 침범하여 인도를 점령하면서

 카스트제도를 만들었고, 이로 인해 인도의 본래 원주민들은 하루 아침에 하층 계급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하기사 우리나라에도 우리나라식 카스트제도가 있었습니다. 왕족. 사대부. 양반, 중인. 서인. 천민. 노비 등이지요

 

 힌두교도로서 갠지스강에 목욕하기 전에, 힌두인들은 이러한 바라문을 찾아 푸자의식을 마치고 나서,

 축복을 받고, 삭발을 하기도 하며, 그러한  다음에 갠지스강으로 나아가 목욕의식을 합니다.

 삭발할 때는 머리 중심에 한가닥 머리털을 남기는데, 이는 모든 것은 제하기 위해서입니다.

 

갠지스강변에는 이처럼 순례자를 기다리는 바라문들이 많습니다.

차 한잔도 마시고, 행복을 소원하는 꽃등불 디아Dia를 팔기도 합니다.

 

 이 바라문들은 이방인들에게 푸자의식을 하여주면서

 디아Dia도 팔고, 이마에다  전단향나무로 만든 붉은 가루 빈디Bind를 뭍혀 주는데

 이는 머리는 우주를 상징하고, 또한 번뇌로운 머리를 시원하게 하기 위해 그런다고 합니다.

 

 손을 기다리는바라문들

 

 푸자의식을 마친 순례자들은 강으로 내려가는 계단 가트를 따라 내려가 가까운 곳에서 옷을 벗고 목욕의식을 하고

 방문객들은 이렇게 보트를 타고 야간 강변 풍경을 살핍니다.

 

 우리 일행들은

 푸자의식이 진행되는 것과 화장하는 것을 살피기 위해 보트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갠지스의 메인가트인  다샤스와메드 가트Dashaswa medh Ghat 

 강으로 내려서는 곳에 넓게 가트가 만들어져 있고,

 강가 가장 자리에는 푸자의식을 하기 위해 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많은 인도인들이 앉아 있습니다. 

 

 인도인들은 매일 매일 이곳으로 와, 하루의 일과를 살피는 푸자의식을 갖습니다.

 

 푸자의식을 하는 바라문

 

 갠지스강변에서 이뤄지는 푸자의식을 위해 설치된 제단입니다.

 

 아르티 푸자의식Arti Puja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은 보트를 타고 강심으로 나아가고

 

바라문 출신들이 제단에 올라 아르티 푸자의식Arti Puja을 진행합니다.

 

 아르티 푸자의식Arti Puja을 진행하는 바람문들

 모습으로 보아서는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을 전승하는 기능보유 세대인 것 같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서로 다른 의상을 입고 통일된 동작을 나타내면서 아르티 푸자의식Arti Puja을 하고 있는 바라문의 후예들

 

 갠지스강심 따라 보트 물길을 밀어 내는 삿대에 기대인 인도 청년 보트왈라는 지금 .....

 

 가트 위에선 인도 소 한마리가

 아르티 푸자의식Arti Puja을 지켜 보고 있습니다. 아르티Arti는 '불', 푸자 Puja는 의식을 의미하는데

 힌두교에서는 소를 숭배하는 대신 돼지 고기는 먹고,

 이슬람교에선 돼지고기는 아니 먹는데, 소고기는 먹고

 

 의식이 진행되는 강 상류에서는 전단향나무를 쌓아 두고,

 하루 종일 화장을 합니다. 

 강물 아래에서는 육신의 번뇌로움을 씻어 내고, 그 강물 위에서는 이처럼 이승의 마지막을 화장하여  강물에 띄워 보냅니다.  

 

 불빛은 모두 화장하는 것입니다.

 밤을 세워 다비식을 거행하는 인도, 그 재를 갠지스강에 뿌리며 영원한 해탈을 기원합니다. 

 

 화장하는 모습을 찍어서는 아니된다고 가이드가 말을 하였지만,

 후레쉬를 사용하지 않고 담아 보았습니다.

 

 보트왈라에게 가능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부탁을 하여

 

 인도인들에게 있어서 갠지스강은 어머니입니다.

 살아서는 이 강물에 몸을 씻으며 악한 생각을 잠 재우고,

 죽어서는 다시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 가기 위해 전단향나무에 실려 육신을 불태웁니다.

 

 이제 몇 시간이 지나면 화염으로 치솟던 저 불꽃들도

 작은 잉겅이로 변하며 소진되어 가겠지요

 

 누구의 영혼이 저리 있어 갠지스강심을 저며 가시는지

 

 오롯이 마음 가난한 인도인들만이 할 수 있는 이곳

 

 깊은 물결로 일렁거리는 갠지스의 또 다른 물결 이랑을 보았습니다.

 

 또 다른 한켠에선 생자들의 몫으로 아르티 푸자가 이뤄지는데 ......

 

 누구나 갠지스에 와서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없음을 공감합니다.

 서거나 앉아 있는 젊은이들은 이발사입니다.

 

 담장에 웅크린 천년의 보리수 나무도

 가트에 기대인 견공의 저녁시간도

 브라만과 이뤄지는 성자 사두Sadhu의 격정스런 이야기도

 갠지스강에 이르러서는 모두가 하나가 됩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고 나면

 다시 그 자리로 회귀하는 우공들

이곳에서 소똥을 밟으면 대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똥 밟는 것을 꺼립니다.

 

 마살라짜이Masala chai입니다.

 인도의 전통차로서 홍차와 우유 그리고 향신료(카르다몸, 계피, 생강, 팔각, 후추, 정향 등)를 첨가하여 만든 차입니다.

 인도 북부에서는 이처럼 짜이를 즐겨 마시지만, 남인도에선 반대로 커피를 즐겨 먹습니다. 아마 기후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짜이는 대부분 바르Bar라고 하는 흙으로 만든 작은 잔으로 마시는데, 한번 마시고 나면 바로 던져 깨어버립니다.

카스트라는 엄격한 신분에서 다른 부류의 사람이 마셨던 잔을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 매우 꺼리기 때문입니다.

 

 바라나시에서 갠지스강으로 이어지는 도로변마다 이렇게 짜이왈라가 많이 있습니다.

 차를 즐겨 마시는 인도인, 그리고 저처럼 체험을 목적으로 접근하는 순례자들이 많이 이용하는가 봅니다.

 

 이제 우공들의 바라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힌두사상에 의해 철저하게 우공들이 보호를 받는 인도 ....

 문 입구에 놓아 준 채소를 즐겨 먹다가 이처럼 빈 공간을 찾아 하룻밤을 넘깁니다.

 

 원불교 정연완 제주교구장님, 제주교구 신제주교당 황영애 교무님

 

 천주교 제주 한경성당 송방택 신도회장님

 

 인도의 수행자 사두Sadhu와 함께하신 제주도 기독교교단협의회 총무 박명일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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