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갠지스강 목욕 체험

인도

by 相民 윤봉택 2015. 6. 23. 15:22

본문

2014. 12. 14.

 

갠지스강 Ganges river

 

갠지스강에서

목욕 체험을 하였습니다.

 

2014. 12. 11. 오전 8:35분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제주 출발

2014. 12. 11. 오후 120분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인천 공항 출발

2014. 12. 11. 현지시간 오후 650분에 인도 델리 인디라간디국제공항에 도착

델리에 있는 피카딜리Picadilly 호텔 숙박

2014. 12. 12 델리에 있는  이슬람사원 자마 마스지드Jama Masjid  

인도의 문(인디아 게이트), 꾸뜹미나르Qutub Minar 답사 후

인도의 어머니라 불리우는 바라나시 갠지스로 가기 위해

델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바라나시공항으로 이동 한 후

저녁에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라나시(Uttar Pradesh Varbnas)에 도착한 후

힌더스탄 호텔에 여정을 풀고 나서

저녁 시간, 인도 문명의 발상지 갠지스강(Ganges river)의 중심인

다샤스와메드 가트Dashaswa medh Ghat로 가서

푸자의식을 살피고 돌아와

 

하루 지난,

14일 아침 5시 30분

미리 전날 준비한 릭샤(인력거)를 타고

가이드 샤뜨야 Satya와 함께 갠지스강의 중심

다샤스와메드 가트Dashaswa medh Ghat로  가서

목욕을 하였습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이곳 시민들은 이미 목욕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곳 곳에서는 바라문들이 앉아 기도하기를 권하고

나는 디아Dia를 파는 사람들 사이를 지나

가트 옆에 벗어 놓은 옷을 살펴 달라고 가이드에게

부탁을 한 다음,

가트(계단)를 따라 갠지스강물 가로 걸어 내려 갔습니다.

 

처음

인도 여행이 결정되었을 때 부터

갠지스에 가면 목욕 체험을 하여 보겠노라고 다짐을 하였고

전날, 동행하신 분들에게 함께 가자고 권하였더니 ...... 

하여, 예정대로 혼자 30여분간 목욕 체험을 하였습니다.

 

아침시간,

갠지스는 해맞이를 준비하고

강물 수면 위로는 엷은 안개가 낮게 낮게 피어 오르는

 

강물에 왼발을 내리니

무릅까지 차오르는 낮은 수심,

물 온도는 6월 초순 서귀포 바닷물 정도였구요

강바닥을 밟는 첫 느낌은 바닥이 모두 진흙이라 그런지

발가락 새이로 비집는 진흙 고유의 질감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위에서는 시신을 화장한 다음 바로 갠지스강물에 띄워 보내고

 바로 그 아래에서는 푸자의식, 목욕의식을 하는 등

 이렇게 갠지스강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따로 없습니다.

 

 더럽다고 생각하면 더러운 것이고

 깨끗하다고 생각하면 깨끗한 것입니다.

 인간의 똥 보다 더 더러운게 세상 어디에 있을까요.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 몸 속에 발효되지 않아 악취 풍기는 똥을 담고 살아가고 있잖습니까.

 

 입 안에서는 침을 삼키지만

 일단 침을 내 뱉으면, 자신의 입 속에 있던 침이라할지라도

 더럽다고 밟는 것 조차 꺼리며 돌아가잖아요    

 

가이드에게 미리 갠지스강에서의 목욕 방법을 물었더니

힌두식을 알려 주었습니다.

 

먼저 오른손으로 이마 가슴 땅을 찍고 나서

물에 들어가

강을  향해 합장 경배한 다음, 머리까지 세 번 물에 담근 다음

물로 입을 헹구고 나서

목욕을 하거나, 아니면 소원을 담은

디아(작은 접시에 꽃을 놓고 그 가운데 촛불을 켠)를 물에 띄우거나

그리고 목욕을 마치면, 그 물을 떠서 차를 끓여 먹거나 하고

목욕을 마치고 나올 때는 들어갈 때처럼 하고 나서, 물 밖으로 나오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강물에 들어가 합장한 다음

세 번 머리를 담그고 나서 

물로 입을 헹구고서는

디아Dia 하나를 사서,  삶전에 본향으로의 인연을 감사하게 여기면서

갠지스강물에 띄워 보냈습니다.

 

왜 그렇게 눈물이 흐르던지요

모두가 낯설지 않은 풍경들

언제인가 모를 시공 건너에서 만났을

내 고운 인연들 ......

 

목욕을 하다보니

많은 인도인들과 같이 목욕하게 되었는데

피부가 다른 내가 목욕하는게 신기한 듯

저를 바라보면서 엄지를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나마스테 Namaste

그들과 함께 어울리길 30여분

 

다시 길을 떠나야 하기에

아쉬움을 접고

그들과 합장 인사 나누고 손을 잡으며

물에서 나와 미리 호텔에서 준비하여 간 긴타올을

허리에 걸쳐 노천 가트에서 옷을 갈아 입고

봉지에 젖은 옷을 싸들고

가이드와 같이 돌아 오던 길

마살라짜이를 바르Baru에 따라 마시니

참으로 행복하였습니다.

하여 다가오는 11월에는 다시 가보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도인들에게 있어 갠지스강물에서의 목욕은 삶 그 자체입니다.

이는 석가모니 부처님 이전 부터

브라만교도들의 한 수행 방법으로 하루에 세번 씩 갠지스로 와서 목욕수행을 하였는데,

왜냐하면, 하루에 세번 목욕하게 되면 지은 죄업이 모두 소멸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화장을 하여 가루를 강물에 뿌리는 것 또한 모든 악업이 소멸되어 좋은 곳으로 환생한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하여 당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브라만 수행자들에게

바라문들이 하루에 세번씩 하는 목욕수행은, 올바른 것이 아니라고 지적(불설니구타범지경. 대열반경)하셨지만,

그러나 갠지스강에서의 목욕 자체를 하지 말라고 하시지는 아니하셨습니다.

 

  

 

 

 12월 14일 인도시간 오전 6시

 갠지스강 풍경입니다.

 

 

 강 건너 모래 둔치에는 갠지스강과 고락을 함께 하여 오시는

 불가촉 천민들께서 살아 가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있었기에 갠지스강에는 언제나 불빛이 꺼지질 않습니다.

 

 

 이른 새벽

 아침 해맞이를 하려 하였으나, 날씨가 허락하질 않았습니다.

 

 

 갠지스강을 지켜온 또다른 삶의 여적

 보트를 타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갈매기 먹이 부터 디아, 목걸이 까지 ....... 수상 마트입니다. 

 

 

갠지스강물에 육신을 담그면서, 

우리의 큰 스승이신 석가모니 부처님 당시, 마하가섭을 비롯한 수많은 제자들은 이곳 항하(갠지스강)에서 어떤 방법으로 목욕재계한 다음

부처님의 말씀을 청하여 들었을까라고 상상하면서......    

소원을 이뤄준다는 꽃촛불접시 디아를 하나 사서 소원을 하였습니다. 

다시 태어나는 날에는, 이곳으로 와서  그날 삶전의 내 고운 인연들  뵙게 하여 달라고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첫 순교자이신,

 설법제일 부루나(Punna)존자께서, 인도 서쪽 지방에 있는 오랑캐의 나라 수로나국에 부처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부처님과 작별하시기 전, 이곳 갠지스강에서 목욕재계하며 서원하셨던 그날의 기억들은, 항하(갠지스)의 물결 이랑 따라 오늘도 출렁이는데,

 

 

  강가에서 20여m 밖으로 나가니  수심이 가슴 까지 차오릅니다.

  주변에 보트들이 많이 있어 보트를 헤집고 밖으로 헤엄처 나가서 디아를 띄워 보냈습니다.

 

 

 덕분에 헤엄도 치구요

 

 

 인도인들이 저를 신기한 듯 바라보며 엄지를 세우기에 

 나마스테 Namaste, 그 분들께 V를 보냈습니다. 

 

 

 인도 여인들은 꺼리김 없이 입욕 준비를 하고 .....

목욕을 마치신 분은 그 물을 프라스틱 용기에 담아 집으로 가져 가려 합니다.

집에 갖고 가서는 이 물로 차를 끓여 마시고, 식수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인도인들에 있어서 갠지스강물을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정갈한 성수입니다. 

 

 

 갠지스강의 메인가트인  다샤스와메드 가트Dashaswa medh Ghat입니다.  

 바로 상류 방향 200m 위에서 불꽃이 피어 오르는 것으로 보아

 지난 밤 부터 계속 화장을 하나봅니다. 그 바로 아래서는 이렇게 목욕들을 하구요.

 인도인들에게 있어 갠지스강물에서의 목욕은 평생 소원입니다.

 

※ 석가모니 부처님 당시에 석가모니와 브라만 수행자와의 대화를 소개합니다.

    BC 600년경 바라문 성자들의 당시 수행법입니다.

    불설니구타범지경(佛說尼拘陀梵志經)에 보면, 세존께서 니구타(바라문), 무엇이 그대가 능히 수행함을 얻는다고 하는 것이냐 하면,

    그대들의 수행이라 함은 높은 곳에서 놀며 자리를 마련해 두고, 혹은 한 발을 들고 서는 것을 법행(法行)이라 하며,

    혹은 항상 쓰고 떫고 거칠고 나쁜 음식을 받는 것을 법행이라 하며,

    혹은 조용히 한가한 곳에 있는 것을 법행이라 하며,

    혹은 수염과 머리를 깎지 않는 것을 법행이라고 하며,

    혹은 가시덩굴에 눕고 혹은 엮어서 만든 나무 자리에 눕는 것을 법행이라 하며,

    혹은 항상 구름을 넘을 만큼 높이 드러난 곳에 거처하는 것을 법행이라 하며,

    혹은 한 곳에 묶여 있는 것을 법행이라 하며,

    내지 하루에 세 번씩 목욕하는 따위의 이와 같은 여러 가지 핍박과 고뇌로 몸을 다스리는 것을 법행이라 하느니라.

    이러한 등의 일들이 그대 니구타가 수행하는 법이니라고 하여,

    당시 브라만교도들의 수행법을 설명하면서 잘못된 점을 지적하신 내용입니다.

 

 

 목욕 체험을 한다고 하니까

 모두가 염려하시네요. 피부병, 풍토병 등 .......

 그래도 지금 체험하지 아니하면 다시 인도에 오지 못할 것 같아 ........

 삶전의 소중한 인연을 되새기고자 ..... 헌데 왜 자꾸만 눈물이 흐르는지 ....

 

 

 아침 갠지스를 살피기 위해

 강물 따라 가려는 사람들 .....을 태운 보트

 

 

 이곳에는 탈의장이 별도로 없습니다.

 목욕문화가 이미 기원전 부터 관습적으로 전승되어 왔기 때문에 누구 하나 처다보질 않습니다.

 

 

 강 건너로는

 그 날의 바람이 불어 와 선단의 깃발을 움직이는데 

 

 

 오롯이 비춰오는 강 건너의 불빛만

 아침이 돋아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디아Dia입니다.

갠지스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디아를 하나 사서 물에 띄워 보내며 소원을 이야기 합니다.

 

 

 이제는 다시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간

 

 

 갠지스강의 메인 가트인 다샤스와메드 가트Dashaswa medh Ghat

 바라나시 시민들은

 이렇게 이른 아침에 이곳을 찾아  목욕을 하면서 하루를 연다고 합니다.

 

 

전날 저녁, 푸자의식 때와는 많이 다른 풍경입니다.

 

 

  갠지스에서 해돋이를 맞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갈매기 먹이 주기 .....

 

 

 오늘 하루도 이렇게 갠지스의 아침은 밝아 ......

 

 

 수많은 순례자들을 갠지스로 인도 하는데

 

 

 씻고, 또 씻고 ....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당시 브라만들의 목욕 수행 관습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 하셨습니다.

 ※  대열반경에서는 이러한 목욕수행법은 올바른 수행방법이 아니라고 지적하셨는데......

      대열반경(25)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품 15에 보면,

      선남자야, 향산(갠지스강의 시원)에는 아뇩달연못(阿那婆蹹多池)이 있으며, 이 연못으로부터 발원하여 4개 큰 강이 흐르나니,

       항하(恒河/갠지스강)와 신두하(辛頭河/인더스강)와 사타하(私陀河/아무다리야강)와 박차하(博叉河)라고 한다.

       세간에 중생들이 항상 말하기를,

       만약에 죄를 지은 이가 이 강에서 목욕하면 지금까지 지은 모든 죄가 소멸된다고 말하는데,

       너희들은 마땅히 알라,

       이러한 말들은 허망하여 진실하지 못하다. 그러면 이 밖에 어떤 것이 진실하다고 할 것인가.

       모든 부처와 보살들을 진실하다고 할 것이니,

       왜냐하면, 만약 어떤 사람이 불보살을 가까이 하여 그의 가르침대로 수행한다면 모든 죄악이 소멸되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그러한 사람을 선지식이라고 하나니."

  당시 석가모니 부처님은 브라만교에서 정한 카스트제도 자체를 부정하면서 모두가 평등하다고 주장 하여, 브라만교도들과 마찰이 잦았었습니다.   

 

 

 가족들과 같이 목욕을 하면서 ....

 

 

 이렇게 서로의 이야기를 무언으로 날리며

 서로의 길을 확인합니다.

 

 

 인도인들에게 있어 갠지스강물에서의 목욕은 삶 그 자체입니다.

이는 석가모니 부처님 이전 부터

브라만교도들의 한 수행 방법으로 하루에 세번, 갠지스강으로 와서 목욕수행을 하였는데,

왜냐하면, 하루에 세번 목욕하게 되면 지은 죄업이 모두 소멸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화장을 하여 가루를 강물에 뿌리는 것 또한 모든 악업이 소멸되어 좋은 곳으로 환생한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전날, 다샤스와메드 가트Dashaswa medh Ghat에서 진행하는 푸자의식입니다.

 

 

푸자의식이 진행되는 상류 300m 지점에서는 이렇게 화장을 하고

 화장 재는 바로 갠지스의 강물에 띄워 보냅니다.

 이렇게 갠지스강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따로 없습니다.

 더럽다고 생각하면 더러운 것이고

 깨끗하다고 생각하면 깨끗한 것입니다.

 인간의 똥 보다 더 더러운게 세상 어디에 있을까요.

 

 

 가트 마다에선 이발도 하고

 

 

 헤진 고리를 따라 한올 한 올 깁다보면

 내 고운 삶전의 인연 만나지겠지요. 

 

 

 가트에 기대어

 갠지스강을 바라보는 어린 소녀의 기다림은 ...... 

 

 

 목욕을 마치고 돌아 오던 길.

 짜이 한잔으로 달래며

 

 

바르Baru에 담겨진 그 날의 소담스런 짜이의 맛을 느껴봅니다. 

 

 

'인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힌두대학 비쉬와나트사원  (0) 2015.06.25
두르가사원  (0) 2015.06.24
바라나시  (0) 2015.06.22
꾸뜹미나르  (0) 2015.06.18
인디아 게이트  (0) 2015.06.08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