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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단

탐라섬의 문화재

by 相民 윤봉택 2019. 7. 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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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28.


서귀진 노인성단(老人星壇)



서귀포신문 http://www.seogwip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7557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read.php3?aid=1561865711633827036

제주일보 http://www.jejuilbo.net/news/articleView.html?idxno=124302

제주신문 http://www.jeju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447

제주도민일보 http://www.jeju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586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190318082900056?input=1179m


우리나라에서는 무병장수의 별 노인성(老人星)에 대하여

무병장수와 국가융성을 위하여, 봄 가을에 두 차례 국조오례의에 따라 국가제사로 중앙정부에서 

제의를 지냈으나,


지방에서 노인성단을 설치하여 노인성제를 지냈던 것은

서귀진 노인성단이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서귀진은 서진노성(西鎭老星)이라고 하여 서귀진에서 새벽에 일어나 노인성 보는 것을

영주 12경의 하나로 그 풍광을 자랑하였습니다. 



서귀진 노인성단 수리를 허가한 문서

조회훈령존안(照會訓令存案)

내장원편

대한제국 1904. 1~2

필사본 29.4×18.2(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訓令

훈령

現接本郡居前主事邊鵬老請願書

현재 정의군에 살고 있는 전 주사 변붕노가 보내온 청원서.

 

則內開本郡西歸鎭星壇漢拏山之南麓이요 老人星之所臨이라

그 내용을 살펴보니, 정의군 서귀진에 있는 노인성단은

한라산 남쪽 기슭으로서, 무병장수의 별 남극노인성의 정기가 비추는 곳이라.

 

當初設壇寔出祭星之義而現令修築年久風雨侵頽하옵고

처음에 노인성단을 설치한 것은, 참으로 신령스런 노인성에 대하여 춘추로 노인성제를 지내기 위해서였으나, 지금은 성단을 수축한지가 오래되어 비바람에 무너져 훼손이 되었으며,

 

鷄犬汚穢하야 遂使至靈之地不潔眞甚하오니

주변은 닭이나 개들의 분비물로 더렵혀져 있어서,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신령스런 성단이 참으로 불결하게 되었으니,


右星壇別加修築하고 其上營建閣宇하야

이제 노인성단을 별도로 수리하고

그 위에 성단을 보호하는 노인성각(老人星閣)을 지어

 

以寓華封祝

화봉(華封)의 삼축(三祝)을 드리며

화봉축華封祝; 요 임금이 화봉(華封:지금의 용계현(龍溪縣) 서북) 지방을 순행하였을 때, 화봉에 거주하는 백성(華封人)들이 요임금의 덕을 찬양하여, ‘성인(聖人)은 수()하시고, 성인은 부()하시고, 성인은 다남(多男)하시라.’고 축복하였다는 고사(故事). 화봉 삼축(華封三祝)이라고 함.

 

聖之忱고져허오나 不敢擅便하야 玆以請願하오니

임금님의 무병장수와 국운 융성을 위하고자 하오나,

감히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서, 이에 청원을 드리오니.

 

特使本人委任하옵고 准此訓飭하시와 本人自擔幹役하고

특사를 저에게 위임하여 주시옵고,

이 일을 승인하여 주시어, 저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고,

 

修築星壇而俾伸爲祝之忱케하심을 伏望等因准査한즉

노인성단을 수축하여, 무병장수의 축원을 할 수 있도록 하여

달라는 청원서 내용을 살펴보니.

 

今此邊鵬老自擔建閣欲伸祝

지금 정의군에 살고 있는 전 주사 변붕노가

스스로 노인성단을 수리하고 그 위에 노인성각(星閣)을 지어,


함이 究其忱誠

임금의 무병장수를 축원하겠다고 하는, 그 지극한 정성과

 

殊甚可嘉이기로 依願許施하고 玆庸訓令하니

그 마음이 매우 가상 하기에, 청원하는 내용 그대로 허락하며,

이에 훈령으로서,

그대를 서귀진 노인성단을 수축하는 자로 삼고자 하니

 

到卽其築壇建閣之節使之恪動擧行하야 盡誠爲 祝케함이

爲宣事

훈령을 받는 즉시 노인성단의 수축과 성각(星閣)을 짓는 시기를 정해 거행하도록 하고, 노인성제를 통해 성심을 다해 축수(祝壽)를 하여 모두를 이롭게 할지라.

 

 

光武八年 一月十四日

광무 8(1904)114

內藏院卿 李容翊

내장원경 이용익

 

旌義郡守 蔡洙康 座下

정의군수 채수강 좌하



 사진출처; 국립제주발물관, "무병장의별 노인성, 주를 비추다" p 142~3


 사진출처; 국립제주발물관, "무병장의별 노인성, 주를 비추다" p 142~3


 사진출처; 국립제주발물관, "무병장의별 노인성, 주를 비추다" p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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