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앓이

옴·ॐ·唵·Om

相民 윤봉택 2025. 5. 26. 13:02

···Om은 브라만에서는 우주의 진동과 소리를 상징하지만,

불교에서는 Om의 색을 백색 광명으로 표현하며,

일체의 지혜를 갖춘,

청정 법계에 두루하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세계를 말한다.

 

이것은 요가 瑜伽 YOGA(선정 禪定)의 지혜를 닦는 것이고,

또한 이것은 반야바라밀이라고 하셨다.

 

 

수호국계주다라니경(守護國界主陀羅尼經) 1

반야(般若모니실리(牟尼室利) 공역 罽賓國三藏沙門般若共牟尼室利 譯

서품 제1 序品第一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마갈타국 가야성에서 멀지 않은 보리수 아래에서 대비구 칠천여 명과 수많은 보살 천인들과 함께 계셨다.如是我聞一時薄伽梵住伽耶城去城不遠菩提樹下與大比丘衆七千人俱

이때 세존께서는 홀연히 정수리 위의 육계 가운데에서 대광명을 내셨는데, 그 빛은 선명한 흰 색이었다. ~~~다시 한없는 백천 광명으로 권속을 삼아 세간을 두루 비추셨고 차례로 모든 광명을 놓아 시방세계를 비추셨다.爾時世尊忽於頂上肉髻之中膚骨毛孔放大光明其光鮮白~~~復以無量百千光明而爲眷屬普照世閒下至阿鼻地獄上至阿迦尼咤天一切所有皆同白色其中衆生皆見一切山林河海非情物皆同鮮白猶如乳色亦如雪山。。譬如月光遍照虛空無有增減亦如油水及以融酥投沙聚中亦無增減又如雪山騰出浮雲遍滿虛空須臾卷攝還歸雪山纖毫無迹而其雪山體無增減

 

이때 모임 가운데에 한 보살마하살이 있었으니, 이름을 일체법자재왕(一切法自在王)이었다. 부처님의 위신력을 계승하여 곧 자리에서 일어나 몸의 위의를 단정히 하고 가사를 오른쪽 어깨에 걸치며 부처님의 발에 정례하고 호궤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어 말씀드렸다.爾時會中有一菩薩摩訶薩名一切法自在王承佛神力卽從座起整身威儀偏袒右肩頂禮佛足䠒跪合掌而白佛言

세존이시여, 어떠한 인연으로 큰 광명을 발하시며 땅이 여섯 가지로 진동합니까?”世尊何因何緣放大光明地六震動

 

이때 부처님께서는 일체법자재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도다. 훌륭하도다. 선남자여, 너는 지금 처음으로 이러한 질문을 하는구나.

내가 마땅히 너를 위하여 자세하게 해설하리라. 선남자여, 네 가지 인연이 있어서 이러한 광명을 발하며 대지가 진동하느니라. 무엇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서 다 이 뛰어난 삼매에 들어가는 까닭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다. 爾時佛告一切法自在王菩薩言善哉善哉善男子汝今善能啓發斯問吾當爲汝分別解說善男子有四因緣放斯光明大地震動何等爲四一者三世諸佛皆因入此勝三昧故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그 후 세존께서 바로 회향다라니廻向陀羅尼를 송하셨다.

옴 사마 라사마 라 미마 나 사 라 마하쟈가라 바 훔. 爾時世尊卽說迴向陁羅尼曰唵一娑麽二合囉娑麽二合囉二微麽引曩三娑引囉四摩訶斫迦囉二合五嚩上六吽長聲七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와 같이 갖가지 공양구는 이 회향다라니의 힘으로써 모든 부처님 앞에서 진실한 공양을 모두 성취하게 하며, 일체의 모든 부처님께서 모두 다 섭수하느니라. 佛言如上所說種種供具以此迴向陁羅尼力於諸佛前悉得成就眞實供養一切諸佛皆悉攝受

 

만약 선남자와 선여인이 능히 이 대회향륜다라니문(大廻向輪陀羅尼門)에서 만약 때이거나 때가 아니거나 혹은 낮이거나 밤이거나 묵념하며, 한 번 관찰하고 생각하며, 앞의 공양구로써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께 공경하고 공양하면 이 힘으로 말미암아 5무간(無間) 등의 극히 무거운 죄업이 모두 다 소멸되느니라. 若善男子及善女人有能於此大迴向輪陁羅尼門若時非時若晝若夜默念一遍觀察運想以前供具恭敬供養諸佛菩薩由此力故五無閒等極重罪業皆得消滅

하물며 가벼운 죄가 사라지지 않겠는가? 일체의 번뇌가 모두 앞에서 설한 것처럼 티끌과 같이 가벼워지며, 열 가지 힘과 무외(無畏)의 모든 공덕 등이 다 구족되리라. 만약 사람이 갑자기 이 다라니를 한번이라도 사유하면 문득 백 번의 생애 동안 제석궁(帝釋宮)에 태어날 것이다.何況輕罪而不除滅一切煩惱皆得輕微如前所說十力無畏諸功德等皆悉具足若人暫於此陁羅尼思惟一遍便得百轉生帝釋宮

 

다시 백 번의 생애를 범왕궁(梵王宮)에 날 것이며, 밤에 꿈속에서 부처님과 보살께서 묘한 법을 설하심을 뵙게 되면 모든 악몽이 사라지고 모든 총지(總持)를 다 성취하며, 집금강(執金剛)보살이 호념하고 섭수할 것이며, 원하는 대로 모든 부처님의 정토에 왕생하게 되리라.復得百轉生梵王宮於夜夢中見佛菩薩爲說妙法無諸惡夢於諸摠持皆得成就執金剛菩薩護念攝受隨願往生諸佛淨土(이상 권1)

 

이때 세존께서는 코끼리왕처럼 대중들을 두루 둘러보시고 다시 일체법자재왕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世尊如象王迴普觀大衆復告一切法自在王菩薩摩訶薩言

선남자여, 이 모임 가운데에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느니라. 첫째는 성취한 자이고, 둘째는 아직 성취하지 못한 자이니라. 나는 지금 거듭 아직 성취하지 못한 자를 위하여 좋은 방편으로 세제(世諦)에 수순하여 비유로 말하는 일승법(一乘法)을 설하리라. 마치 세간의 가루라(迦樓羅;모든 재난을 소멸시키는 관법)라고 이름하는 법과 같으니라. 이 법을 닦고자 하면 마땅히 먼저 가루라의 형상을 그림으로 그리고 잘 관찰하고 관행하여 익숙해져야 한다.

善男子此會之中有二種人一者成就二未成就我今重爲未成就者以善方便隨順世諦譬喩言詞說一乘法如世有法名迦樓羅欲修此法應先圖畫迦樓羅像審諦觀察觀行純熟

 

그 다음에 화상(畵像)을 치우고 손으로 인계(印契)를 결하여 그 자신이 가루라를 이룬다고 상상하며 5대관(大觀)을 행해야 하느니라. 첫째는 지()를 관하여 백색관(白色觀)을 하고, 둘째는 수()를 관하여 녹색관(綠色觀)을 하고, 셋째는 화()를 관하여 황적색관(黃赤色觀)을 하며, 넷째는 풍()을 관하여 흑색관(黑色觀)을 하고, 다섯째는 공()을 관하여 청색관(靑色觀)을 하느니라. 이 관을 하고 나면 이른바 유정의 독이거나 비정(非情)의 독이거나 일체의 모든 독이 다 독이 아니게 되느니라. 혹은 서로 바뀌게 하거나 혹은 취하거나 혹은 버리거나 마음대로 자재하게 되느니라.然去畫像手結印契想其自身成迦樓羅作五大觀一者觀地作白色觀二者觀水作綠色觀三者觀火作黃赤色觀四者觀風作黑色觀五者觀空作靑色觀此觀成已一切諸毒皆成非毒謂若有情毒若非情毒或令迴互或取或捨縱任自在

 

선남자여, 보살마하살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만약 관에 들고자 하면 먼저 마땅히 묵념하고 이 앞에서 다라니문으로 회향해야 하느니라. 그런 다음에 마땅히 비로자나여래삼매에 들어가야 하느니라. 이른바 이 신체가 견고하여 부서지지 않는 금강이 된다고 관하고, 마땅히 신체로는 금강결가(金剛結跏:半跏趺坐)를 하라. 이것은 오른쪽 다리로 왼쪽 넓적다리 위를 누르고 몸을 단정히 하고 바르게 앉아 혀뿌리를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다. 입술과 이는 서로 합하여 금강어(金剛語)를 만들라. 금강어란 무언(無言)이되 소리는 단지 마음으로만 하는 묵념(默念)이다. 善男子菩薩摩訶薩亦復如是若欲入觀先當默念此前迴向陁羅尼門然後當入毘盧遮那如來三昧謂觀此身體成金剛堅不可壞當以身作金剛結跏謂以右腳壓左䏶上端身正坐舌根微動脣齒相合作金剛語金剛語者謂無言聲但心默念

견고한 지혜로써 자심을 월륜(月輪)으로 관하라. 마땅히 코는 바로 세워서 흐트러지지 않게 하며, 청정하고 원만한 색이 마치 흰 눈ㆍ우유ㆍ수정(水精)과 같으니, 이 월륜이 보리심이다. 이 보리심은 본래 색상(色相)이 없지만, 아직 성취하지 않은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월륜과 같다고 설하는 것이다. 마땅히 오른손으로 금강권(金剛拳; 대일여래 지권인<오른손을 금강권으로 하고 왼손의 집게손가락의 끝을 잡는 것>)을 만들어 심장에 대고 왼손의 엄지를 감싸 쥐어라. 이것은 위없는 보리를 주는 최승존(最尊勝)의 인()이다. 곧 이것은 본사(本師)이신 비로자나여래의 인이다.”以堅牢智諦觀自心以爲月輪當於鼻端不令馳散淸淨圓滿色如凝雪牛乳水精而此月輪爲菩提心此菩提心本無色相爲未成就諸衆生故說如月輪應以右手作金剛拳當心握於左手頭指此名能與無上菩提最尊勝印卽是本師毘盧遮那如來之印

 

이때 세존께서 바로 다라니를 송하셨다.

옴 훔 야 호 사(Oṃ hṃūm ja ho sa) 唵吽惹護乎娑

어떻게 이 다라니를 관찰하는가? 爾時世尊卽說陁羅尼曰唵吽惹護平娑云何觀察此陁羅尼

 

마땅히 옴자(唵字)를 앞서 관했던 월륜 가운데에 두고, 정수리 위에 놓는다. 當以唵字安前所觀月輪之中置於頂上

이 옴자의 색이 흰 눈과 같다고 관하라. 觀此唵字色如珂雪

 

이 관상이 익숙해졌으면 곧 자기의 몸이 월륜 가운데에 앉아 있음을 관하라.

문득 비로자나를 성취하리라. 此想成已卽見自身坐月輪中便得成就毘盧遮那

 

이와 같이 평등하고 한량없으며 가없는 티끌처럼 수많은 지혜로써 이 몸을 성취하면 이것을 바로 일체지를 갖추었다고 하고, 또한 금강지(金剛智)를 구족하였다고 이름하느니라. 以如是等無量無邊微塵數智成就此身是卽名爲具一切智亦得名爲具金剛智

이것은 요가의 지혜를 닦는 것이고, 또한 이것은 반야바라밀다이니라. 또한 모든 보살의 과()이며, 이 과는 세 가지의 진실을 얻는다. 무엇이 세 가지인가? 첫째는 앞서 얻었던 진실하며 불가사의한 일체지지이며 모든 부처님의 경계인 삼매이고, 둘째는 앞서 얻었던 진실한 비밀의 진언이고, 셋째는 앞서 얻었던 진실한 비밀의 인계(印契)이니라. 是修觀者瑜伽之智亦是般若波羅蜜多亦卽名爲諸菩薩果此果能得三種眞實何等爲三一者得前眞實不可思議一切智智諸佛境界三昧二者得前眞實秘密眞言三者得前眞實秘密印契

 

앞의 관을 성취하고 나면 바로 정수리 위에서 흰 광명이 나온다고 관상하라. 다시 백천만억의 광명을 권속으로 삼아 아래로는 아비지옥에 이르고 위로는 아가니타천(阿迦尼吒天)에 이르게 하라. 그 가운데에는 온갖 중생들이 시작도 없는 때로부터 생사에 머물며 무명의 흑암에 어두워 지혜의 눈이 없었는데, 이 반야바라밀의 등불로 부처님의 눈을 열게 되었느니라. 이것은 마치 깊은 산 계곡의 어두운 곳에는 해와 달의 광명이 비추이지 않지만, 만일 하나의 등불이 켜지면 오랫동안의 어둠이 모두 사라짐과 같으니라. 왜냐하면 법도 이와 같은 까닭이며, 비로자나여래의 삼매에서 발하는 백색의 광명도 역시 이와 같기 때문이다. 前觀成已便想頂上出白光明復以百千萬億光明而爲眷屬下至阿鼻地獄上至阿迦尼咤天其中所有一切衆生無始生死無明黑闇盲無智眼以此般若波羅蜜燈開彼佛眼如深山谷幽闇之處日月光明所不能照若然一燈夂遠闇瞑一切皆除何以故法如是故毘盧遮那如來三昧放白色光亦復如是

또한 선남자여, 행자가 이 삼매를 얻고 나면 또다시 부동삼매(不動三昧)에 들어가니 얼굴을 서방으로 향하여 역시 앞에서처럼 금강결가하고 몸을 단정히 하고 바르게 앉는다. 마땅히 왼손은 의복으로 덮고 양 귀퉁이를 교차하여 그 손목을 감싼다. 주먹으로 잡고 위로 양 귀퉁이를 내놓고, 오른손으로 땅을 누른다. 이것을 능최복인(能摧伏印)이라 하느니라. 일체의 온갖 마()와 모든 외도, 그리고 모든 혹업(惑業) 등은 모두 움직이지 못하느니라. 이것은 바로 아촉여래(阿閦如來)의 인이니라. 復次善男子行者從此三昧起已次復入於不動三昧面向西方亦作如前金剛結跏端身正坐應以左手所被衣服兩角交過繞其手腕以拳執之上出兩角右手按地此卽名爲能摧伏印一切衆魔及諸外道諸惑業等皆不能動卽是阿閦如來之印

 

다음에 역시 위에서 설한 것처럼 비로자나여래의 진언을 묵송하면서 훔자(;아촉여래의 종자)자를 월륜 가운데에 두고 정수리 위에 놓아라. 이 훔자를 관하여 청색이 되게 하고 관상이 이루어지고 나면 다음에 몸이 모두 청색이 된다고 관하느니라. 이 몸은 곧 아촉여래가 되고 이 관을 성취하면 곧 정수리 위로부터 청색의 광명을 내며, 또한 무수한 백천억의 광명을 권속으로 삼아 낱낱의 광명 가운데에 모두 무량한 청색의 금강보살이 나타나고 각각 이 인을 결하느니라. 광명은 동방의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세계를 비추고, 그 가운데의 중생들이 이 빛을 만나면 가지고 있던 속이고 뺏고 죽이고 해치려는 악한 마음을 모두 다 버리고 적정하여 움직이지 않게 되느니라. 次亦默誦如上所說毘盧遮那如來眞言應以吽字處月輪中置於頂上觀此吽字以爲靑色觀想成已次觀遍身皆作靑色此身卽成阿閦如來此觀成已卽從頂上放靑色光亦以無數百千億光而爲眷屬一一光中皆有無量靑色金剛菩薩而現各作此印光照東方恒河沙數世界之中其中衆生遇斯光者所有欺奪殺害惡心皆悉捨離寂靜不動

선남자여, 행자가 이 삼매로부터 일어나 다시 남방에서 북방을 향하여 앉는다. 또한 위에서처럼 금강결가하고 몸을 단정히 하고 바르게 앉는다. 왼손은 앞에서처럼 옷의 양 귀퉁이를 잡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받들어 올리니, 만원인(滿願印)이라 이름하느니라. 이것은 바로 보생여래(寶生如來)의 인이다. 다음에 또한 앞의 비로자나여래의 진언을 송하고 야자관(惹字;보생여래종자 )을 하라. 이 글자를 월륜 가운데에 두고 정수리 위에서 융금색(融金色)과 같다고 관상을 하고 나서 점차 신체가 모두 융금색이라고 관하면 이 몸은 곧 보생여래가 되느니라.

善男子行者從此三昧起已復於南方面向北坐亦作如上金剛結跏端身正坐左手如前執衣兩角右手仰掌名滿願印此卽寶生如來之印次亦誦前毘盧遮那如來眞言作惹字觀當以此字處月輪中置於頂上如融金色觀想成已漸觀遍身皆融金色此身卽成寶生如來

 

이 관이 성취되면 곧 정수리로부터 금색의 광명을 내는데 역시 무수한 백천억의 광명이 권속이 되어 그 낱낱의 광명 가운데 모두 무량한 금색의 금강보살이 나타나며 각각 이 인을 결하느니라. 낱낱의 보살은 각각 손 가운데에서 여의보(如意寶)를 비 내리듯 하는데, 그 광명은 남방의 항하의 모래처럼 수많은 세계를 비추니, 그 가운데의 중생들로서 그 빛을 만나는 자는 바라는 바가 모두 다 만족되리라.此觀成已卽從頂上放金色光亦以無數百千億光而爲眷屬一一光中皆有無量金色金剛菩薩而現各爲此印一一菩薩各各手中雨如意寶光照南方恒沙世界其中衆生遇斯光者所有願求皆得滿足

 

다시 서방에서 동방을 향하여 앉는다. 역시 위에서처럼 금강결가하고 몸을 단정히 하고 바르게 앉는다. 왼손은 손바닥을 받들어 배꼽 위에 두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받들어 거듭 왼손 위에 두어라. 엄지로써 집게손가락을 받치게 하니, 이 인을 제일가는 최승삼매인(最勝三昧印; 아미타불의 正印)이라 이름하느니라. 광란과 온갖 망념을 멸하여 마음을 한 가지 경계에 머물게 하느니라. 곧 아미타여래의 인이다. 역시 위에서처럼 비로자나여래의 진언을 송하고 호자관(護平聲字 觀;불공여래종자)을 하느니라.復於西方面向東坐亦作如上金剛結跏端身正坐左手仰掌當於臍上右手仰掌重左手上以大母指令頭相拄此印 名爲第一最勝三昧之印能滅狂亂一切妄念令心一境卽阿彌陁如來之印亦誦如上毘盧遮那如來眞言作護平聲字觀

마땅히 이 글자를 월륜 가운데에 두고 정수리 위에 올려놓는데, 홍연화색(紅蓮華色)과 같다는 관상이 이루어지고 나면 점차 몸 전체가 홍연화색이라고 관한다. 그러면 이 몸은 곧 아미타여래를 이룬다. 이 관이 이루어지고 나면 곧 정수리 위로부터 홍연화색의 광명을 내는데, 역시 무수한 백천만억의 광명이 권속이 되며, 그 낱낱의 광명 가운데에 모두 무량한 홍연화색의 보살이 나타난다. 각각 이 인을 하고 깊은 삼매에 드는데 이 광명은 서방의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세계를 비추고, 그 가운데의 중생들로서 이 빛을 만나는 자는 모두 삼매에 드느니라當以此字處月輪中置於頂上如紅蓮華色觀想成已漸觀遍身皆紅蓮華色此身卽成阿彌陁如來此想成已卽從頂上放紅蓮華色光亦以無數百千億光而爲眷屬一一光中皆有無量紅蓮華色菩薩而現各爲此印入深三昧光照西方恒沙世界彼中衆生遇斯光者皆入三昧

 

다시 북방에서 남방을 향하고 앉는다. 역시 위에서처럼 금강결가하고 몸을 단정히 하고 바르게 앉는다. 왼손은 앞에서처럼 옷의 양 귀퉁이를 잡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펼쳐서 그 다섯 손가락을 견고하게 하라. 어깨에 대고 밖을 향하니 시무외인(施無畏印)이라 이름한다. 이 인은 능히 모든 중생에게 안락과 두려움 없음을 베풀고 모든 악인이 해치지 못하게 하느니라. 곧 불공성취여래(不空成就如來)의 인이다.復於北方面向南坐亦作如上金剛結跏端身正坐左手如前執衣兩角右手展掌豎其五指當肩向外名施無畏此印能施一切衆生安樂無畏一切惡人不能惱害卽不空成就如來之印

 

다음에 또 위의 비로자나여래진언을 송하라. 사자관(娑上字 觀; 아미타여래 종자)을 하는데 이 글자를 월륜 가운데에 두고 정수리 위에 올려놓고, 오색을 갖추었다고 관상하고 나서 점차로 몸 전체가 다 오색이라고 관하면, 불공성취여래를 이룬다. 역시 무수한 백천억의 광명이 권속이 되며 낱낱의 광명 가운데에 모두 무량한 오색 광명의 보살이 나타나 각각 이 인을 결하고 모두가 무외(無畏)를 베푼다. 광명은 북방으로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세계를 비추니, 그 가운데의 중생들로서 그 빛을 만나는 자는 모두 무외를 얻느니라.”次亦誦上毘盧遮那如來眞言作娑上字觀當以此字處月輪中置於頂上具於五色觀想成已漸觀徧身皆作五色成於不空成就如來此觀成已卽從頂上放五色光亦以無數百千億光而爲眷屬一一光中皆有無量五色光明菩薩而現各作此印皆施無畏光照北方恒沙世界其中衆生遇斯光者悉得無畏

 

부처님께서 다시 일체법자재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위에서 설한 스스로 증득한 법은 오직 스스로 증득해서 알 뿐, 말로써 설할 수 없으며 모든 견해와 모습을 떠나 있느니라. 아직 성취하지 못한 여러 중생들을 위하여 모습이 없는[無相] 가운데에서 모습[]을 나타내 보인 것이며, 언설이 없지만 임시로 말을 한 것이다. 비유하면 허공 속의 건달바성(乾闥婆城; 실체가 없는 가상)과 같아서 실제로 나타난 것이 아니니라.”佛復告一切法自在王菩薩言如上所說自證之法唯自證知非言能說離諸見相爲未成就諸衆生故於無相中以相顯示於無言說假以言宣譬如空中乾闥婆城非實現實

이때 부처님께서 다시 일체법자재왕보살과 모든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불자들이여, 시방의 모든 세계 가운데에 무량하고 무수한 백천만억의 다른 종류의 중생들이 있느니라. 어떤 중생은 기관을 다 갖추지 못하였고, 혹은 다시 무간업(無間業)을 구족하였느니라. ()ㆍ아()ㆍ매()ㆍ회()ㆍ전다라(栴陀羅) 등이 일체지불가사의삼매(一切智不可思議三昧) 가운데에 닦아 익혀 들어가 모두 다 나누는데, 다섯 종류의 사람을 뺀다. 무엇이 다섯인가? 첫째는 믿지 않음[不信]이고, 둘째는 끊어져 없어진다는 견해[斷見]이며, 셋째는 항상하다는 견해[常見]이고, 넷째는 삿된 견해[邪見]이며, 다섯째는 회의(懷疑)하는 자이니라. 이 다섯 종류의 중생들은 들어가지 못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이 깊은 삼매는 대자비로써 근본을 삼는데 이와 같은 다섯 사람은 자비가 없기 때문이니라. 爾時佛復告一切法自在王菩薩及諸大衆言諸佛子十方一切諸世界中無量無數百千萬億異類衆生或有衆生諸根不具或復具足五無閒業屠兒魁膾栴陁羅等於一切智不可思議三昧之中修習趣入悉皆有分除五種人何等爲五一者不信二者斷見三者常見四者邪見五者懷疑此五衆生不能趣入何以故此深三昧以大慈悲而爲根本如是五人無慈悲故

 

선남자여, 만약 다시 어떤 사람이 명석하여 이 삼매를 닦아 익히면 몸과 마음이 가볍고 편안[輕安]해지고 바로 다섯 종류의 삼매가 생기느니라. 무엇이 다섯인가? 첫째는 찰나삼매(刹那三昧), 둘째는 미진삼매(微塵三昧), 셋째는 점현삼매(漸現三昧)이며, 넷째는 기복삼매(起伏三昧)이고, 다섯째는 안주삼매(安住三昧)이니라.善男子若復有人能暫修習此三昧者身心輕安卽能生於五種三昧何等爲五一者剎那三昧二者微塵三昧三者漸現三昧四者起伏三昧五者安住三昧

무엇을 찰나삼매라 이름하는가? 이른바 월륜을 관하는 찰나찰나에는 잠깐 상응하지만 평상으로 돌아오면 다시 잃게 되므로 찰나삼매라 이름하느니라.云何名爲剎那三昧謂觀月輪剎那剎那暫時相應尋復還失是故名爲剎那三昧

 

무엇을 미진삼매라 이름하는가? 이른바 삼매의 작은 부분과 상응하는 것이다.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꿀의 맛을 모르지만 한 방울만큼이라도 얻어서 그 혀로 맛보게 되면, 애락하고 안락하여서 기갈이나 질병의 생각을 모두 잊고, 오직 다시 구하여 많이 얻기를 바라는 것과 같으니라. 이 삼매의 마음도 이와 같이 조금이나마 상응하면 온갖 번뇌와 기갈을 모두 잊고 마음에 안락을 얻어 다시 이를 구하고자 하느니라.云何名爲微塵三昧謂於三昧少分相應譬如有人不識蜜味得微塵許在其舌根愛樂安樂都忘飢渴疾病之念但更專心希求多得此三昧心亦復如是少分相應悉忘一切煩惱飢渴心得安樂轉更求之

무엇을 점현삼매라 이름하는가? 이른바 조금이라도 얻음으로 해서 애락하고 안락하여 점차로 나아가게 되느니라. 몸의 털이 모두 서고 울면서 눈물을 흘리는데 검은 물건(무명번뇌)가운데에 한 터럭의 흰 실을 보는 것과 같으니라. 이것도 역시 그러하여 월륜을 관함으로 해서 조금이나마 얻게 되면, 무명의 어두운 번뇌 가운데에 머물러 정심(定心)의 아주 작은 부분이 드러남을 보느니라.云何名爲漸現三昧謂由少得愛樂安樂漸漸增勝身毛皆豎悲泣流淚如黑物中見一白縷此亦如是由觀月輪得少分住於無明闇煩惱之中見少定心微分顯現

 

무엇을 기복삼매라 이름하는가? 이른바 관행이 아직 온전하지 못하여 일어나거나 멸하는 것이 저울이 오르내리는 것과 같아서 관이 성취되면 번뇌는 멸하고 관이 성취되지 않으면 번뇌는 생하느니라.云何名爲起伏三昧謂觀行未純或起或滅如秤低昂觀成惑滅觀失惑生

무엇을 안주삼매라 이름하는가? 앞의 네 가지 정심(定心)으로 말미암아 잘 머무르게 되고 온갖 선법을 모두 수호하며 새로운 선법을 증장하여 몸과 마음이 안락하다. 한 여름에 멀리 모래 사막을 건너는데, 목타는 갈증이 오래되다가 홀연히 눈 덮인 산의 맑고 시원한 물을 얻어서 그때까지 있었던 목타는 갈증과 근심과 고통이 모두 사라짐과 같으니라. 이와 같이 이 삼매를 얻으면 업의 번뇌와 고뇌가 모두 다 사라진다. 이것은 위없는 보리의 싹이 생하는 것이다.云何名爲安住三昧由前四定心得安住悉能守護一切善法增長新善身心安樂如盛夏中遠涉砂磧熱渴日夂忽得雪山淸冷美水所有熱渴憂苦皆除此亦如是得此三昧業惑苦惱一切皆遣是爲無上菩提芽生

 

선남자여, 위에서 설한 것처럼 몸의 기관이 모두 성치 않은 사람이거나 오무간업을 저지른 모든 악한 중생들도 오히려 이 가운데에 어느 정도는 수행하여 들어갈 수 있는데, 하물며 일체의 비구와 비구니와 우바새와 우바이가 들어가지 못하겠느냐.善男子如上所說諸根不具五無閒業諸惡衆生尚於此中修入有分何況一切比丘比丘尼優婆塞優婆夷而不趣入

선남자여, 지금 이 무수한 중생들이 이 법을 듣고 나서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어 뒤로 물러서지 않으며, 신통과 열 가지 힘과 4무소외가 생각생각마다 증진하며, 무수한 삼매가 모두 다 현전하느니라. 이른바(15삼매) 일체법을 염리한 삼매[厭離一切法三昧], 일체법을 초과한[超過一切法]삼매, 일체법평등(一切法平等) 삼매, 빽빽한 숲과도 같은 모든 견해를 떠난[離諸見稠林]삼매, 무명의 어둠을 멀리 여읜[遠離無明闇]삼매, 일체법의 상을 여읜[一切法離相]삼매, 일체의 집착에서 해탈한[解脫一切著]삼매, 일체의 게으름을 여읜[離一切懈怠]삼매, 깊고 깊은 법이 빛을 발하는[甚深法發光]삼매, 수미산과 같은[如須彌山]삼매, 영원히 잃거나 부서짐이 없는[永無失壞]삼매, 마군을 쳐부수는[摧壞魔軍]삼매, 삼계에 집착하지 않는[不著三界]삼매, 광명을 출생하는[出生光明]삼매, 언제나 여래를 보는[常見如來]삼매이니, 이와 같은 삼매를 상수(上首)로 하여 무수한 삼매가 모두 앞에 나타나느니라. 善男子今此大衆無數衆生聞此法已皆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得不退轉神通十力四無所畏念念增進無數三昧皆悉現前所謂厭離一切法三昧超過一切法三昧一切法平等三昧離諸見稠林三昧遠離無明闇三昧一切法離相三昧解脫一切著三昧離一切懈怠三昧甚深法發光三昧如須彌山三昧永無失壞三昧摧壞魔軍三昧不著三界三昧出生光明三昧常見如來三昧以如是等而爲上首無數三昧皆現在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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