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보도자료

[스크랩] 언론에 보도된 윤봉택 선생님

相民 윤봉택 2006. 4. 26. 23:42




고려시대 제주서 목판 판각 확인

 

 

    (서귀포=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 13세기 고려시대에 제주에서도 목판이 판각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런 사실은 전남대 문화재학 석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윤봉택(50.서귀포시청 문화재담당)씨가 관련 자료를 수집하다 발견한 것으로, 도내 최초의 유일한  고려시대 목판본으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윤씨가 입수한 목판본 자료는 1938년 조선고적연구회가 조사.편집한  '순천송광사장고려판천순판불전(順天松廣寺藏高麗板天順板佛典)'에 수록된 사진으로,  천태종 대표 불경 중 하나인 금광명경문구(金光明經文句)를 목판에 새긴 것이다.

    사진은 금광명경문구 3권 가운데 하(下)권 중 첫 장, 가운데(24쪽), 마지막  장 등 모두 3장으로, 마지막 장 간기(刊記)에 '금광명경문구소 권하  원정이년병신세고려국제주묘련사봉선중조 간선폭포사주지선사 안립(金光明經文句疏 卷下  元貞二年丙申歲高麗國濟州妙蓮社奉宣重彫 幹善瀑布寺住持禪師 安立)'이라는  내용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이를 근거로 윤씨는 이 목판본 금광명경문구가 1296년(고려 충렬왕 22년)  고려국 제주 묘련사에서 폭포사(瀑布寺) 주지인 안립(安立)의 주도(幹善)하에 판각(重彫)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했다.

    윤씨는 "고려시대에 본토에서는 목판본이 많이 발간됐지만  제주에서는  그동안 목판본이 제작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었다"며 "이번 목판본 사실 확인으로  고려시대 제주 문화사를 새로 쓸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윤씨는 이번 사진 자료로 확인된 하권(下券)뿐 아니라 1938년 촬영 이후 자취를 감춘 전체 3권의 원본 자료를 입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출처 : 전남대학교대학원문화재학협동과정
글쓴이 : 위주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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