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어머님 잔영

울 아가

相民 윤봉택 2006. 9. 22. 22:04

 

 

 

더 이상 슬퍼하지 말아요.

 

잊을 수 없겠지만

 

 

 


당신 말씀처럼


걸어가는 길마다

 

발자국 닿는 곳마다

 

마음자락 머무는 능선마다

 

잠시 머무름의 닻을 내리는 섬마다

 

 


우리, 아름다운 삶

 

그 향기 빚어가는

 

삶의 온유한 친구가 되어

 

있는걸.

 

 

 


혼자라는 생각 갖지 말아요.

 

 

 


늘상

 

비어 있음으로

 

충만함을 느끼게 하는

 

 


기억 하시나요

 

우리는

 

우리 삶의 미쁜 친구라는 것

 

 

 


이제는 

 

더 낮게

 

낮게

 

아가의 꿈으로

 

그 나래 펴도 좋지 않을까요?

 

 

12048

'지천명 > 어머님 잔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다리  (2) 2024.04.19
오늘은  (1) 2024.03.31
개역  (1) 20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