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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중해 선생님

2016. 12. 5. 그때 까지만 하여도 1991년도 까지만 하여도 시를 발표할 수 있는 문예지가 많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다 합쳐도 10개 정도 였다. 왜냐하면 전두환 정권 때 언론 통제를 위해 언론 통폐합을 하면서 일반 문예지 까지도 모두 짤라버렸다. 그래서 1990년대 들어서 주무 관청의 허락을 받아서 겨우 문예지를 등록하던 그런 시절에 나의 등단지 "월간 문예사조"도 그런 우여곡절을 겪으며 등록된 종합 문예지 가운데 하나였다. 이 때 까지는 등단하려면 지방 문예지로 등단은 어림 반푼도 없었다. 신춘문예 당선이 되었어도 1회 추천으로만 인정하였고 3류(???) 문예지일 지언정, 반드시 중앙 문예지로 등단해야만 문단에 명함을 내밀 수가 있었고, 한국문협 가입도 등단 3년이 지나서야 가능했던 그런 문..

첫 시집 농부에게도 그리움이 있다.

2016. 12. 5. 1996년 2월 25일 첫 시집 를 발간하였다. 당시에 시인은 적어도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위치에 있었다. 어디를 가던 시인이라고 하면 대접을 받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하여 그 시절에 시집을 출판하면 많은 언론 방송사에서 지면을 대폭 할애하여 홍보를 하여 주었던 그 시절에 나의 첫 시집이 발간되었다. 첫시집 제주일보 1996년 4월 25일 기사 서울에 계시는 시인 김송배 선생님께서 보내 주신, 첫시집 축하 육필 카드 1996년 5월 6일 문학평론가 강범우 선생님께서 첫시집 발간을 축하 하시면서 보내주신 육필서한문

한국문학방송

2015. 10. 12. 김성열 시인 월평 자료 http://dsb.kr/bbs_detail.php?bbs_num=196&tb=munincriticism 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_평론 시어의 존재성과 사물성 2015-10-12 15:29:41 월평 - 2015. 10. 시어의 존재성과 사물성 시가 되기 위해서는 언어가 필요하고 언어는 쓰이는 조건에 따라 거기에 맞는 용법을 갖 dsb.kr 월평 - 2015. 10. 시어의 존재성과 사물성 시가 되기 위해서는 언어가 필요하고 언어는 쓰이는 조건에 따라 거기에 맞는 용법을 갖는다. 시인은 언어를 잘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진정한 시다운 시를 창작 할 수 있다. 시인의 내면공간을 시적 언어로 잘 형상화해야 하는 것이다. 형상화의 수단, 즉 표현 매체..

4.3 별곡

시사랑 백과 4.3별곡 http://www.poemlove.co.kr/bbs/board.php?bo_table=tb01&wr_id=226942 한라일보 [김관후 작가의 시(詩)로 읽는 4·3] (49)4·3별곡(윤봉택) - 한라일보 (ihalla.com) 유튜 (3) 4 3 별곡 - YouTube 4.3 별곡 -4·3사건에 강정 마을에서는 90여 명이 희생되었다 오널이 그날, 잃어버린 아침이다 산에 갔던 사람 산으로 가던 사람 산을 바라보던 사람들 집에 있던 사람 집으로 가던 사람 집을 찾아 가던 사람들까지도 잃어버린 날 뜨는 해, 지는 해가 두려웠다고 어머니는 말씀하셨습니다 산으로 강 조카 바당으로 가민 조카 드르팥으로 강 조카 이녁집 놔더덩 놈이 산 올래 축산이 되어 기웃거리멍 호곤 살아 보젠 허멍 ..

오늘은

오늘, 미쁜 울 어머님의 괘는 우리 아가님 길을 걷다가 좋은 일 있것다. 가는 길 넘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다 길이 있답니다. 앞만 보고 달리는 것보다 가면서 뒤돌아 보는 마음의 여유가 더 필요함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생각해 보셔요 사는 일 어느 것 하나 쉬 되는 일이 있었는가를 내가 아는 당신은 현명한 사람 내 힘들고 고단할 때 문득 힘이 되어 주었고 내 어려워 잠시 쉬고자할 때 온유한 삶의 쉼터가 되어준 당신 모든 게 다 잘될거라는 믿음을 놓아 버리지 마세요 내 곁에 당신 계시고 당신 뒤에 내 있어 당신의 그림자로 있나니 혼자라는 생각 하지 말아요 내 비록 작은 힘 뿐이나 당신 힘이랑 함께 모으면 처마에서 떨어지는 작은 빗방울 보다 더 큰 힘이 되어 굳은 암반조차도 차마 뚫을..

개역

2016. 07. 13. 오뉴월 장마엔 개역 혼사발 제주신보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92540 > 뉴스 > 오피니언 > 제주논단 오피니언 오뉴월 장마엔 개역 한사발 윤봉택. 서귀포예총 회장 데스크승인 2016.07.13 제주신보 | webmaster@jejunews.com 아열대지역의 최북단 탐라섬 제주도에는 특이한 장마가 있다. 뭍에서 장마라고 할 때는 보통 6월 말에서 7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오월장마만을 얘기한다. 그런데 탐라섬에는 절기와 계절에 따라 여러 장마를 맞이하게 된다. 가장 먼저 초봄에는 ‘풀도진마’라고 하여 고사리가 돋아나기 전, 대지의 만물이 잘 돋아나라고 일주일 정도 시작되는 장마를 말한다. 이어서 시작되는 게 ..

좀 더 느리게 여유를 갖자

좀 더 느리게 여유를 갖자 기자명 서귀포신문 입력 2024.03.28 10:00 댓글 0 윤봉택 시인, 삼소굴 시자 어렵다고 한다. 삶이 어렵고, 생활이 어렵고, 하루하루 넘기는 것조차도 어렵다고 하신다. 이렇게 어렵다 하여도 마음만이라도 편안해야 하겠는데, 모든 게 어렵다 보니, 여유마저 사라졌다. 혹독한 겨울이 가고, 그나마 올해는 영등할망도 온 섬 구석구석 불편함을 아시는지, 따뜻함으로 올레마다 봄의 기운을 한껏 내리고 있는데, 여전히 제주는 춥고 설한풍 잘 날 없다. 국책사업이니까 도민 여론이 양분되더라도 해야만 된다는 논리는, 과연 누구의 이익을 위한 것일까. 이제부터라도 많이 소통하고, 늦더라도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게 중요하다. 시류에 따라 어제와 오늘을 달리할 게 아니라, 무엇이 옳은지 그..

스크랩 2024.03.31

무지개

아침 명상 길에서 무지개가 만들어지는 홍예虹蜺를 보았습니다. 무지개를 보면서 문득 1974년 전후였던 것 같아요 부산 한 극장에서 나타리 웃, 웨렌비티가 주연한 “초원의 빛”을 보았던 기억을 소환하였습니다. 워즈워드의 시 초원의 빛이었지요 그때는 나는 청소년 얼마나 그 시가 멋있었는지 ‘초원의 빛이여 꽃이 영광이여’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나래이션 되는 시가 너무 슬프고 아름다워서 다시 한번 더 보고 나왔던 아스라한 기억이 그 워즈워드의 무지개를 다시 느끼게 한 오늘 아침은 참 행복했습니다.. 2024. 03. 26.(화) 07:20 무지개가 만들어지는 과정

명상 명수 암상

명상(冥想, 瞑想, 暗想암상, 冥搜명수)에 대하여 명상이란 무엇인가 단편적으로 설명하자면 복잡한 생각을 모두 쉬어 내려놓은 마음이 고요한 호수와도 같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사마타·위빠사나(명상)는 석가모니 이전부터 고대 인도(브라만교)에서는, 수행의 방법으로 생활화 되었습니다. 인도에서는 이를 요가yoga의 한 범주로도 여깁니다. 요가는 마음의 모든 의식작용을 멈춘 상태를 말합니다. 현재에 와서 yoga는 명상, 호흡, 스트레칭을 합한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불교에서의 명상은 8정도에서 말하는 정사유正思惟·정념正念·정정正定을 의미합니다. 중국불교에서 말하는 좌선坐禪은 명상은 아닙니다. 그러면 명상이라는 단어는 언제부터 사용했을까요? 문헌자료를 중심으로 살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최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