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한시(11) 노인성에 대한 한시 감상(11) 춘분날(春分) 이 색(1328∼1396) 梅花粲粲照山亭 매화꽃이 벙실벙실 산속 정자와 함께 하니 大庾羅浮眼底靑 대유와 나부인 듯 눈 아래가 푸르러라 獨愛黃昏枝上月 홀로 저문 가지에 걸린 달 바라보노라니 更逢南極老人星 남극노인성이 이곳으로 오시었네 출처 .. 노인성·카노푸스 2015.11.09
노인성-한시(10) 노인성에 대한 한시 감상(10) 술을 대작하며(對酒) 서거정(1420-1488) 撫躬携影我零丁 형체와 그림자 서로 따라 쓸쓸한 여정 過眼流光隙駟經 스쳐 지난 세월이 그 얼마였던가 白髮功名成落莫 백발에 이르도록 공명은 적막한데 靑雲耆舊半彫零 청운의 원로들은 보이지 않네 牛毛萬事唯須醉 .. 노인성·카노푸스 2015.11.09
노인성-한시(9) 노인성에 대한 한시 감상(9) 계절 節序 서거정(1420-1488) 節序堂堂不暫停 계절은 언제나 변함이 없는 것 처럼 一生心事漸彫零 우리 내 또한 그렇게 돌아 가는 걸 多時長笑吾頭白 그날 기다으로 머리는 하얗게 변하였지만 何術能敎俗眼靑 어떻게 계절의 굴레를 벗어날 수가 있을까 海上豈無.. 노인성·카노푸스 2015.11.09
노인성-한시(8) 노인성에 대한 한시 감상(8) 부장 박위겸의 한거시권에 붙여 題朴部長撝謙閑居詩卷 김종직(1431-1492) 九龍幽處抗風欞 구룡산 깊은 골에 바람의 문은 높고 草樹溪山擁畫屛 골마다 계산은 병풍처럼 둘러 있는데 恰似東陵邵平圃 동릉후 소평의 채마밭과 같지만 終非西蜀子雲亭 하.. 노인성·카노푸스 2015.11.09
노인성-한시(7) 노인성에 대한 한시 감상(7) 해월의 서악묘의 운에 붙여 次海月西嶽廟韻 이항복(1556-1618) 晩倚靈宮望 해넘이 영궁에 기대어 바라보니 盤山掌樣平 반산은 손바닥을 편 듯 다가오네 門開渤海水 문을 여니 발해 수평선이 보이고 簷納老人星 처마 아래로 다가오시는 노인성이여 倏吸.. 노인성·카노푸스 2015.11.09
노인성-한시(6) 노인성에 관한 한시 감상(6) 안무어사로 제주로 떠나는 청음(김상헌/1601년)을 전송하며 送淸陰巡按濟州 신 흠(1566-1628) 神鰲戴巨峯 신령한 거북들은 큰 산 머리에 이었지만 崒嵂海上去 우뚝 솟은 산이 바다로 들어갔네 南見老人星 남으로는 무병장수 노인성이 보이고 東挹蓬萊.. 노인성·카노푸스 2015.11.09
노인성-한시(5) 노인성에 한시 감상(5) 성준 대인을 위한 압해정의 시, 靑을 운자로 하여 成通判 準 爲其大人求壓海亭詩。得靑字 권 필(1569-1612) 湖西形勝此名亭 호서의 빼어난 경관이라 이 이름난 정자 高壓鼇頭俯鶴汀 높이 오두를 누르고 학정을 굽어보누나 萬里山河扶棟宇만 리의 산하가 정자를 부축.. 노인성·카노푸스 2015.11.09
노인성-한시(4) 노인성에 대한 한시 감상(4) 연희각 주인에게 題贈延曦閣主人 김정희(1786-1856) 老人星下暫浮由 노인성을 바라보다 잠시 돌아보니 鰲背神山百尺樓 자라 등에 신산은 백척의 누대였네 桑海須臾非異事 상전벽해를 어찌 이상하다 하리요 卽看騎馬過瀛洲 이제 곧 말을 타고 영주를 지나기리.. 노인성·카노푸스 2015.11.09
노인성-한시(3) 노인성에 대한 한시 감상(3) 일곱절을 일러 김생에게 주다(7절 중 6~7수) 口號七絶贈江亭金生 김정희(1786-1856) 閒課村童趁韻詩 운자 내어 시 짓는 걸 동자에게 알려주어도 都都平丈儘堪嗤 도도평장이라 참으로 그러하네 州庠一步如天上 고을 서당 한 걸음이 천상과 같이 뵈니 白日.. 노인성·카노푸스 2015.11.09
노인성-한시(2) 노인성 한시 감상(2) 與猶堂全書, 第一集詩文集第十二卷 文集에 보면, 정약용(1762-1836) 선생은 탁라(乇羅)의 공귤송(貢橘頌)에서 탁라에서 노인성을 볼 수 있음을 칭송하면서 “탁라(乇羅 제주도(濟州道)의 옛 이름임)라는 나라가 먼 바다 가운데 위치하여 장기(瘴氣)가 심하고 .. 노인성·카노푸스 201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