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길손(나의 시)
삼소굴 일기 12
相民 윤봉택
2024. 4. 19. 17:13
2016. 09. 05.
삼소굴 일기·12
윤봉택
내게 남은 것이 있다면
시간은
선물인걸.
그대의 길 따라
그대게로 가는 것은
미쁨이 아니어도
좋으리니,
무얼 바라리,
모든 것은 그대로
변함이 없는 걸
바람이 불어오면
계절이 내게 오듯이
내게 남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선물
산 빛 그림자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