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택 190

오늘은

오늘, 미쁜 울 어머님의 괘는 우리 아가님 길을 걷다가 좋은 일 있것다. 가는 길 넘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다 길이 있답니다. 앞만 보고 달리는 것보다 가면서 뒤돌아 보는 마음의 여유가 더 필요함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생각해 보셔요 사는 일 어느 것 하나 쉬 되는 일이 있었는가를 내가 아는 당신은 현명한 사람 내 힘들고 고단할 때 문득 힘이 되어 주었고 내 어려워 잠시 쉬고자할 때 온유한 삶의 쉼터가 되어준 당신 모든 게 다 잘될거라는 믿음을 놓아 버리지 마세요 내 곁에 당신 계시고 당신 뒤에 내 있어 당신의 그림자로 있나니 혼자라는 생각 하지 말아요 내 비록 작은 힘 뿐이나 당신 힘이랑 함께 모으면 처마에서 떨어지는 작은 빗방울 보다 더 큰 힘이 되어 굳은 암반조차도 차마 뚫을..

좀 더 느리게 여유를 갖자

좀 더 느리게 여유를 갖자 기자명 서귀포신문 입력 2024.03.28 10:00 댓글 0 윤봉택 시인, 삼소굴 시자 어렵다고 한다. 삶이 어렵고, 생활이 어렵고, 하루하루 넘기는 것조차도 어렵다고 하신다. 이렇게 어렵다 하여도 마음만이라도 편안해야 하겠는데, 모든 게 어렵다 보니, 여유마저 사라졌다. 혹독한 겨울이 가고, 그나마 올해는 영등할망도 온 섬 구석구석 불편함을 아시는지, 따뜻함으로 올레마다 봄의 기운을 한껏 내리고 있는데, 여전히 제주는 춥고 설한풍 잘 날 없다. 국책사업이니까 도민 여론이 양분되더라도 해야만 된다는 논리는, 과연 누구의 이익을 위한 것일까. 이제부터라도 많이 소통하고, 늦더라도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게 중요하다. 시류에 따라 어제와 오늘을 달리할 게 아니라, 무엇이 옳은지 그..

스크랩 2024.03.31

무지개

아침 명상 길에서 무지개가 만들어지는 홍예虹蜺를 보았습니다. 무지개를 보면서 문득 1974년 전후였던 것 같아요 부산 한 극장에서 나타리 웃, 웨렌비티가 주연한 “초원의 빛”을 보았던 기억을 소환하였습니다. 워즈워드의 시 초원의 빛이었지요 그때는 나는 청소년 얼마나 그 시가 멋있었는지 ‘초원의 빛이여 꽃이 영광이여’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나래이션 되는 시가 너무 슬프고 아름다워서 다시 한번 더 보고 나왔던 아스라한 기억이 그 워즈워드의 무지개를 다시 느끼게 한 오늘 아침은 참 행복했습니다.. 2024. 03. 26.(화) 07:20 무지개가 만들어지는 과정

명상 명수 암상

명상(冥想, 瞑想, 暗想암상, 冥搜명수)에 대하여 명상이란 무엇인가 단편적으로 설명하자면 복잡한 생각을 모두 쉬어 내려놓은 마음이 고요한 호수와도 같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사마타·위빠사나(명상)는 석가모니 이전부터 고대 인도(브라만교)에서는, 수행의 방법으로 생활화 되었습니다. 인도에서는 이를 요가yoga의 한 범주로도 여깁니다. 요가는 마음의 모든 의식작용을 멈춘 상태를 말합니다. 현재에 와서 yoga는 명상, 호흡, 스트레칭을 합한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불교에서의 명상은 8정도에서 말하는 정사유正思惟·정념正念·정정正定을 의미합니다. 중국불교에서 말하는 좌선坐禪은 명상은 아닙니다. 그러면 명상이라는 단어는 언제부터 사용했을까요? 문헌자료를 중심으로 살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최치원(..

제주 돌담

34회 다큐 공감 -바람과 돌이 전하는 이야기 2013년 12월 3일 화요일 KBS -TV에서 방영되었던 제주돌담에 관한 내용입니다. 지금은 제주돌담에 대하여 자타가 전문가라고 하고 있지만 이때 까지만 제주돌담에 대한 연구는 저 말고는 사실상 없었습니다. 그래서 섭외가 되었었구요 다큐 공감에서 전편은 청산도 구들장논 18분 00초 부터 후편은 제주돌담 입니다. ↓ 아래를 클릭하시면 화면이 뜸니당 [34회] 다큐 공감 - KBS

효소단식-2

2011. 07. 21. 효소 단식 : 41일(2011. 07. 21.~08.30) - 보식기간 : 2011.08. 31~10.12(41일간) ★ 지금도 보식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불편함이 없고요 매일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2015년 까지는 계속 확인 하였습니다. 2016년 부터는 월 1회 확인하고 있습니다. ● 건강 상 단식을 하고 싶으나 두려워서 하시지 못하시는 분들께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41일 단식할 때 사무실 근무하면서 모든 일상을 정상대로 하면서 하였습니다. 지금 식단은 집에서는 생 채소로 무염식을 하고 있으며 (단 김치와 청국장, 멸치 건과류는 섭취하고 있음), 사회 활동 상 밖에서 부득이 식사할 때는 함께 식사를 하지만, 저염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의 자료에 제대..

가슴앓이 2024.03.03

효소단식

2011. 07. 21. 효소 단식 : 41일(2011. 07. 21.~08.30) - 보식기간 : 2011.08. 31~10.12(41일간) ★ 지금도 보식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불편함이 없고요 매일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2015년 까지는 계속 확인 하려 합니다. 오늘(2011.07.21) 부터 효소 단식을 시작해 봅니다. 먼저 육신의 건강함으로 인지법행의 환지본처...... 그동안 잃고 있었던 나의 마음자리를 찾아보려구요. 지난 1973년 해인사 승가대학 학인시절 사교와 대교과정을 지나면서 논강하다가 의심이 나면 마지막으로 방장 큰스님께 여쭙게 되는데, 그 시절에는 자주 중강에 뽑혀 도반을 대표하여 가사장삼을 걸치고 지족암과 희랑대를 지나 백련암에 상주하시던 성철 큰스님을 찾아 뵙고 경구에 대..

가슴앓이 2024.03.03

김광협

2015. 9. 17 1996년 천지연 입구에 세워진 시인 小雲 김광협 선생님의 시비 ▲ 1990년 두번째 자선집 『유자꽃 마을』에 있는 자화상 ▲ 1992년 두번째 번역시집이자 마지막 저서였던 『투르게네프 산문시』에 김광협 시인의 캐리커쳐(김성인 作) ▲ 1983년 첫번째 자선시집『황소와 탱크』에 있는 김광협 시인(동아일보 기자 시절) 김광협-산문시표지001.jpg 김광협-유자꽃마을표지001.jpg 김광협-황소탱크)001.jpg 김광협-황소탱크002.jpg 1991. 5. 4. 산방산 주차장에서 김광협 선생님과 함께 윤봉택 1991. 5. 4. 중문관광단지 여미지식물원에서 김광협 선생님과 함께 윤봉택 1991. 5. 4. 산방산 주차장에서 김광협 선생님 1991. 5. 4. 중문관광단지 내 신라호텔에서..

가슴앓이 2024.03.01

상민 相民 시자

2024. 01. 13. 쌍계암 시자侍者 상민 시자侍者란 부처님을 모시는 제자를 말하는데, 석가세존님의 제자 중에서는 아란 존자가 20년 넘게 부처님을 모시는 시자이셨습니다. 저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명상 수행하는 제자로서 부처님을 뫼시는 시자侍者가 되고자 합니다. 법호; 상민相民의 의미는 이 사회와 더불어 서로(상相; 서로) 시민(민民; 시민)과 소통한다는 뜻입니다. 스님(僧)과 시자侍者 스님(僧)이란 거룩하신 부처님과 그 가르침을 따라, 모름지기 탐욕과 성냄 그리고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수행하는 거룩하신 출가 수행자 修行者를 말합니다. 그러면 수행 修行이란 무엇인가. 수행도지경(1권) 집산품에 이르시길, “어떤 것을 수행(修行)이라고 하고, 어떤 것을 행(行)이라고 하는가? 능히 (부처님의 가..

漢詩 게송

한시漢詩와 게송偈頌 불교 문화의 게송(偈頌) 중국 한자 문화권의 한시(漢詩) 詩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에서 본다면, “언어의 의미·소리·운율 등에 맞게 선택·배열한 언어를 통해 경험에 대한 심상적인 자각과 특별한 정서를 일으키는 문학의 한 분야”로 정의하고 있다. 이를 한자를 빌어 쓰면 한시가 되고, 영문자를 빌어 쓰면 영시가 된다. 한시漢詩는 중국 문자인 한문으로 쓰여진 시詩를 말한다. 이러한 한시를 중국에서는 고시古詩라 부르는 고체시古體詩와 근체시近體詩로 구분하고 있다. 시기는 수나라와 당나라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고체시의 특징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지만 근체시는 엄격한 형식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한시는 지은이의 성향에 따라 고체시로 짓던, 근체시로 짓던 자유롭게 한문으로 쓰면 한시가 되는 것이..

가슴앓이 202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