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거주지 2

2022. 6. 9. 촘. 촘항. 촘물. 짚이나 새(띠)를 촘촘하게 엮어 마름모꼴로 만들어 나무 기둥에 매어 놓아, 항아리로 연결하여 빗물을 받게 하는 도구를 ‘ᄎᆞᆷ/촘’이라 한다. 이때 ‘ᄎᆞᆷ/촘’을 매어 놓는 나무를 ‘ᄎᆞᆷ낭/촘낭’이라 하는데, ‘낭’은 나무의 제주어이다. 빗물 받는 항아리를 ‘촘항’이라 하며, 촘항에 받아 놓은 빗물을 ‘촘물’ 또는 ‘촘 받은 물’이라 한다. 이러한 모든 것을 통틀어 ‘촘’이라고 한다. ‘촘/ᄎᆞᆷ’은 용천수가 많은 해변 마을을 제외하고는 물이 귀한 중산간 지역 마을에서 많이 만들어 촘물을 받아 주로 생활용수로 사용 하였다. 촘. 촘항. 촘낭. 촘물. 성읍민속마을 내 중요민속자료 조일훈가옥의 촘. 감나무에 촘을 매어 만들었다. 촘 성읍민속마을 중요민속자료 한봉일..

이중섭거리

2015. 03. 24. 이중섭거리 사족 ~~~~ 이중섭거리가 지정된지 올해(2015년)로 20 성상을 맞이하게 되네요 그동안 이중섭거리에는 많은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작가의산책길이 조성되었고 주말 문화예술시장이 열리고 작가의 전용 창작공간과 작은 전시장이 개설되고 주변에 예술문화 관련 숍이 하나 둘 열리고 작가의산책길 해설사가 양성되어 현장에서 안내가 시작되고 솔동산과 이중섭거리 서복공원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가꾸기가 이뤄지고 골목마다 조형물들이 들어서고 등 등 등 이 모두가 1995년 이중섭 화가 표석이 세워지고 이중섭거리가 지정되면서 시작된 조용한 변화입니다. 그러고 보니, 무슨 정책을 계획하여 조그마한 성과가 나타나려면 이렇게 20여년 정도는 지나가야 하는가 봅니다. 따라서 이중섭거리 탄생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