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발 4

전통사찰음식 사찰음식

전통사찰음식 사찰음식 무슨 놈의 전통 사찰음식인가 승가에는 청백가풍淸白家風이 있다. 그 중심이 탁발托鉢이다 탁발 걸식은 시아본사 세존께서부터 비롯되었다. 따라서 부처님의 제자라면 모름지기 탁발 걸식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도 시원지 않을 것인데 뭐 전통사찰음식이라고 이 머리에 채 삭도물도 마르지 않은 비불자非佛子들아 탁발하지 못할 시에는 1식 3찬으로 공양함이 가한 줄 아느냐 모르느냐 즉 한 끼 식사에 반찬은 3종류만 허용된다. 부끄럽지 아니한가. 탁발 걸식해야할 수행자가 무슨 전통 사찰음식을 입에 담는가 더는 사치이며 이러면, 세속과 다를 바가 없다. 1970년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해인사에는 정미소가 있을 만큼 부유한 사찰이었지만, 300명 넘는 대중 공양에 반찬 3개 이상 올라 오는 것을, 본..

가슴앓이 2023.11.05

쌍계암

2023. 3. 16. 쌍계암 오승철 이왕에 쌍계암이 한라산에 앉을 거라면 영실 계곡 그 어디쯤 종 하나 걸어 놓고 산철쭉 물드는 소리 실어내면 어땠을까 점지받지 못한 것이 이 땅 어디 있을까만 할머니 벗을 삼아 기르시는 저 계곡 고고고 부르면 오는 수탉 꼬리 같아라 어제는 남극노인성 떴다고 일러주고 오늘 밤 또 올 것 같다 스님께서 그러시네 천지간 외로운 곳이 서귀포 아니겠느냐 올라가면 법쟁이오름 내려가면 하원마을 인연도 산에 들면 눈물 창창 인연을 낳나 계곡을 건너 들어와 탁발하는 하얀구름 사족 이 시 한수에 제주의 모든 사연이 다 담겨 있다. 한라산, 영실계곡, 남극노인성, 법쟁이오름, 마을, 하늘 , 구름, 땅 그 어느 곳 아님이 없다. 이 작품 또한 다시 또 다녀 가시면서 창작하시고는 바로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