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 개발이 그렇게 필요한가 입력 2022.05.15 12:34 윤봉택 시인·사)탐라문화유산보존회 이사장 요즘 하천 범람하듯이 여과 없이 터져 나오는 정치인의 공약을 보면 그 떡잎의 싹수가 보인다. 싹수가 노래서 실현 가망이 없는 말씀부터 소박하고 겸허한 초록빛 말씀까지 성격만큼이나 다양하다. 그 가운데 싹수가 노란 대표적인 말씀이 개발론이다. 마치 탐라 섬이 지금껏 개발이 아니 되어서 도민들이 허덕이는 것처럼 말을 꾸며대는 것을 보면, 잘 숙성 발효된 두엄 한 삽이라도 부조하고 싶다. 무슨 지구를 지정하고, 무엇을 새롭게 하여 세계 속의 제주도를 만들어 부강한 탐라국을 만드시겠다고 공언하신다. 60대 이상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1970년대부터 중문관광단지 개발을 시점으로 지금까지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