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 남영호 침몰·회한 51주년 입력 2021.12.19 11:46 윤봉택 시인·사)탐라문화유산보존회 이사장 지금부터 52년 전, 12월 14일 서귀포를 출항하여 성산포를 경유하며 부산항으로 운항하던 정기 여객선 남영호가 전남 소리도 앞바다에서 침몰하면서 323명이 희생된 남영호 침몰사고가 있었다. 이 참사는 승선자 338명 가운데, 시신 18구만 인양되었고, 나머지 305명은 시방도 조난자로 기록된 우리나라 최대 해양 대참사였다. 30년이 지난 2000년 훗날, 당시, 이 사고에 대하여 김종길(전 부산해운항만청장)은 (재)한국해사문제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월간 『해양 한국』 1월호에 「해운계의 숨은 이야기, 여객선 남영호 침몰 사건」이라는 제하에서, "칠흑 같은 밤중에 파고가 높은 영하의 겨울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