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36고려시대 제주서 목판 판각 확인 (서귀포=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 13세기 고려시대에 제주에서도 목판이 판각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런 사실은 전남대 문화재학 석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윤봉택(50.서귀포시청 문화재담당)씨가 관련 자료를 수집하다 발견한 것으로, 도내 최초의 유일한 고려시대 목판본으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윤씨가 입수한 목판본 자료는 1938년 조선고적연구회가 조사.편집한 '순천송광사장고려판천순판불전(順天松廣寺藏高麗板天順板佛典)'에 수록된 사진으로, 천태종 대표 불경 중 하나인 금광명경문구(金光明經文句)를 목판에 새긴 것이다. 사진은 금광명경문구 3권 가운데 하(下)권 중 첫 장, 가운데(24쪽), 마지막 장 등 모두 3장으로, 마지막 장 간기(刊記)에 '금광명경문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