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야일편부운기 生也一片浮雲起 태어남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나는 것이요 삶의 덧 없음에 대하여 조선시대 고승이자 시인이었고, 임진왜란 병자호란 때는 승군을 통솔하여 나라를 구하셨던 허백 명조虛白明照(1593~1661)선사는 태어남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나는 것이요 生也一片浮雲起 죽음은 한 조간 구름이 사라자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死也一片浮雲滅 이 시를 두고 일부에서는 서산대사의 시라 말하고 일부에서는 중국에서 발간된 『승가예의문僧家禮儀文』에 나와 있다고 주장을 한다. 이에 대하여 문헌 자료를 통하여 그 근거를 살펴보자 서산대사의 문집이나 문헌자료에는 이러한 내용이 없다 이 시는 『승가예의문僧家禮儀文』에서 처음 확인된다. 『승가예의문僧家禮儀文』 은 허백명조虛白明照(1593~1661) 선사가 찬술한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