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 왜 개발뿐인가? 입력 2022.02.20 14:22 윤봉택 시인·사)탐라문화유산보존회 이사장 이제는 놔두고 그만 개발했으면 좋겠다. 우리만 사는 게 아니라, 우리 후손이 살아야 할 터전인데, 요즘 대통령도 그렇고 도지사도 그렇고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마다 개발만이 만능인 줄로 알고 개발 계획이 화려하다. 정치를 하려는 이들이 아직도 치산치수(治山治水)가 산이나 물을 잘 다스리는 거라고 의미를 둔다면 이는 함량 미달이 아닌가 싶다. 봉건시대에는 그게 정답인지 몰라도 세계화 시대의 치산치수는 자연으로의 치유를 의미한다고 본다. 1960년대 어느 대통령 후보의 '배고파 못 살겠다 죽기 전에 살길 찾자.'라는 선거 구호가 있었다. 당시에는 한집 식구가 7~8명이 대부분이었던 시절이다. 헌데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