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 겸손을 잃으면 설 곳이 없다 입력 2022.03.20 16:57 자신감을 갖는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목표를 세우고 목적을 향하여 나아갈 때 자신감은 그 원동력이 된다. 그러나 하나의 목적을 이뤘다고 자만할 때, 더러는 겸양의 미덕을 망각하고 있어 우리를 슬프게 한다. 특히 이전투구(泥田鬪狗)에서야 무어라 더 할 말이 있겠는가. 계획과 계산은 다르기에 모두의 생각을 하나로 엮어 융화된 작품을 이뤄나가는 게 중요하다. 석전경우(石田耕牛)처럼 돌밭에서 밭을 가는 소가 되어 모두를 안고 가야 한다. 척박한 돌밭을 개간하여 원하는 씨앗을 뿌리고 가꾸어 수확한다는 게 그리 쉬운 게 아니다. 같은 환경에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도 서로 성격이 다른데, 하물며 구석구석 팔도강산이야 말해 무엇할 것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