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5. 그때 까지만 하여도 1991년도 까지만 하여도 시를 발표할 수 있는 문예지가 많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다 합쳐도 10개 정도 였다. 왜냐하면 전두환 정권 때 언론 통제를 위해 언론 통폐합을 하면서 일반 문예지 까지도 모두 짤라버렸다. 그래서 1990년대 들어서 주무 관청의 허락을 받아서 겨우 문예지를 등록하던 그런 시절에 나의 등단지 "월간 문예사조"도 그런 우여곡절을 겪으며 등록된 종합 문예지 가운데 하나였다. 이 때 까지는 등단하려면 지방 문예지로 등단은 어림 반푼도 없었다. 신춘문예 당선이 되었어도 1회 추천으로만 인정하였고 3류(???) 문예지일 지언정, 반드시 중앙 문예지로 등단해야만 문단에 명함을 내밀 수가 있었고, 한국문협 가입도 등단 3년이 지나서야 가능했던 그런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