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민스님 39

부처님 일대기

2023. 06. 15. 석가 세존 연표 (BC624~544) 부처님 일대기 전생 아승지겁(阿僧祗 Asamkhya); 선혜(수메다Sumedha) 바라문이 연등불(보광불·정광불, 디빵까라Dīpamkara) 당시, 제화위국(提和衛國)에서 부처님께 꽃 일곱 송이를 공양 올리고, 진흙 길 위에 머리를 풀어 지나가게 하심. - 연등불로부터 장차 100겁 지난 후, 석가모니불이 되리라는 수기Byakarana를 받음. - 이와 같이 4 아승기와 10만 대겁 동안 24분의 부처님을 모시고 보살의 도를 수행하 시면서 수기를 받으심 - 여러 차례 6도를 윤회하며, 보살의 도를 성취하신 후, 도솔천에 세따께뚜Setaketu 천신(호명護明보살Bodhisatta)으로 태어나 4천년 천상 수명이 다 하시자, 수미산 남섬부주 카필..

금강삼매경 무상법품

2023. 05. 19. 금강삼매경 金剛三昧經 北涼失譯人名 1. 서품(序品) 序品第一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기사굴산 안에서 큰 비구의 무리 1만 명과 함께 계셨다. 이들은 모두 아라한의 도를 얻었으니, 그 이름은 사리불, 대목건련, 수보리 등으로서 이와 같은 많은 아라한들이었다. 如是我聞一時佛在王舍大城耆闍崛山中,與大比丘衆一萬人俱,皆得阿羅漢道,其名曰舍利弗、大目犍連、須菩提,如是衆等阿羅漢; 또한 보살마하살 2천 명이 함께 계셨으니, 그 이름은 해탈(解脫)보살, 심왕(心王)보살, 무주(無住)보살 등으로서 이와 같은 보살들이었다. 다시 장자 8만 명도 함께 계셨으니, 그 이름은 범행(梵行) 장자, 대범행(大梵行) 장자, 수제(樹提) 장자 등으로서 이와 같은 장자들이었다. 復有菩薩摩訶薩..

가슴앓이 2023.05.19

천상천하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

2023. 05. 12. 천상천하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 천상천하유아독존은 기원전 624년 4월 8일 네팔 룸비니동산에서, 석가세존께서 어머니 마야왕비로 부터 태어나시고 나서, 일곱 발자국을 걸으시면서, 손으로는 하늘과 땅을 가리키시며, ‘천상과 천하 가운데 오직 내가 홀로 높다.’하신 첫 말씀이다. 이는 인간의 절대 평등과 자아自我의 고귀함을 말씀하신 선언이다. 서양에서는 이를 천부인권론(天賦人權論)이라 하여,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하늘이 준 자연의 권리, 곧 자유롭고 평등하며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는 학설. 홉스(1588-1679)나 로크(1632-1704)와 같은 18세기 계몽사상가들이 주장하였고 미국의 독립 선언이나 프랑스 인권 선언의 사상적 배경이 되었다.’(daum사전 인..

가슴앓이 2023.05.12

기도祈禱

2023. 05. 09. 불공佛供 ·기도祈禱·서원誓願·발원發願의 차이점 기도祈禱 또는 기청祈請이라는 것은 하늘과 땅의 신(天神地祇)에게 무엇을 성취하고자 하여 제사祭祀 또는 제의祭儀를 거행하거나, 도교 의례에서 신기神祇에게 의례를 행할 때 이뤄지는, 인간의 행위를 말한다. 그리면 불교에서 부처님께 기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부처님께서는 많은 경전에서 제자들에게 “이와 같이 서원誓願 또는 발원發願 기원祈願하라,”고 하셨지, 기도祈禱하라고는 하지 않으셨다. 이는 경율논 3장 중 한역된 내용을 살펴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자료를 살펴보면 서원誓願이라는 단어가 1,644회, 발원發願이라는 단어가 1,034회, 기원祈願이라고 한 것은 40여회로서, 발원發願보다는 서원誓願에 대한 내용이 많았지만, 삼보에 기도祈禱한다는..

지천명 2023.05.09

野雪

2023. 5. 7. 야설 野雪 - 눈 쌓인 들판에서 지은이 穿雪野中去(천설야중거) 눈 쌓인 벌판을 걸어간다고 하여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마음대로 이리저리 가지를 말라 今朝我行跡(금조아행적) 지금 내가 걷는 첫 발자국이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다음에 오는 사람의 길이 되리니 又우 -다시 눈쌓인 벌판에서 雪朝野中行(설조야중행) 눈 쌓인 아침 벌판을 처음 걸을진데 開路自我始(개로자아시) 내가 처음 걸으며 길을 여는 것이라 不敢少逶迤(불감소위이) 조금이라도 비틀거리지 못하는 것은 恐誤後來子(공오후래자) 뒤에 걸어오시는 이 잘못될까 두려워서이다. 아직도 이 시를 서산대사의 시로 소개가 되고 있지만 사실 이 작품은 서산대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시이다. 2023. 5. 4~5일까지 720mm 비가 왔는데 이 또..

해인사 가는 길

2008. 4. 19. 해인사 가는 길 오래 전 아스라이 젖어오는 시간의 뒤를 따라 먼지 날리며, 구비 구비 산길 지나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10번지 해인사 찾아 가던 길 지난 4월 19일, 다시 그 길을 따라 걸음을 옮겼습니다. 천상의 소리로 마음의 멱을 감겨 주던 가야산 중봉의 마애불 소리, 홍제암 건너, 용탑선원 외나무다리 철스님 계신 백련암 지나면 약수암을 적셔 온 산빛이 남산 길목 열어 가시던 그날, 정원-중천-순민 사숙님의 배려로 도반들과 더불어 산을 안아 넘는 오후, 희유하여라 순응 이정 양대화상의 심인이 깃든 해인삼매도를 건너 돌아 섬이여. 내, 그리운 영원한 마음의 본향(本鄕)을 찾아 가나니. 해인사가 어디에 머물러 계셨는지 그 소식을 알 수가 없습니다. 돌아서면 총림 새이로 내 반연이 ..

마지 摩旨

2023. 05. 02. 부처님께 올리는 마지摩旨(공양) 자료정리 쌍계암 侍者 相民 지금까지 여러 자료를 살펴본 바, ‘마지’는 순수한 불교 용어로서, 인도·중국·일본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우리나라 불교에서만 쓰이는 용어이다. 불자라면 누구나 흔하게 들어본 단어 가운데 하나가 ‘마지’이다. 이번에 내가 있는 토굴 실정에 맞게 한글 법요집을 편집하면서 ‘사시 마지’에 대해 설명하려는데, ‘마지’라는 정확한 어원을 알지 못하여 찾게 되었다. 불교에서는 부처님께 밥을 지어, 사시에 공양 올리는 그 밥을, 사시 마지(巳時摩旨)라 한다. 한문으로는“마지 摩旨·磨指·麽指”라 하고, 그 행위를 ‘마지 올린다.’라고 한다. 여기서 마지는, 쌀이나 보리 등 곡식을 깨끗하게 갈아서 정갈하게 끓여 익혀 만든‘밥’을 말한다...

계족산

2023. 04. 26. 인도 계족산 계족산 鷄足山 계족산鷄足山은 범어로 쿠쿠타파다기리Kukkuṭapādagiri라고 하며, 지금은 거파산Gurpa Mountain이라 부른다. 산 왼쪽 정상에는 2006. 11. 21. 대만 불교단체에서 세운 마하까싸파Mahakassapa Stup가 있다. 계족산은 장노 마하가섭존자가 반열반에 들지 않으시고, 56억 7천만년 후, 미륵보살이 하생하여 성불하신 다음 찾으실 때 까지 멸진정에 들어가신 곳이다. 나는 아직 이곳을 순례하지 못하였으나, 를 살피던 중 현장법사께서 이곳을 순례하셨다고 하였다. 이곳 저곳 인터넷으로 계족산에 대하여 살펴보았으나, 인도 SNS에 일부 자료가 올라 있을 뿐 국내 자료는 사실상 없다. 다음에 인도 순례할 때는 반드시 답사하여야할 곳이라 미..

인도 2023.04.26

법정스님 부처님 전 상서

2023. 02. 28. 법정스님 부처님 전 상서 이 글은 법정스님께서 조계종에서 발행하는 불교신문에 1964년 음9월에 3회에 걸쳐 연재하였던 내용입니다. 2019년도에는 불교신문사에서 라는 제하로 법정스님 원적 10주기를 맞아 미출간된 원고를 모아 추모집으로 발간하였는데, 여기에도 실려 있습니다. 1964년 그 당시에 불자 인구는 1천7백만명이 넘었었으나 2015년 현재는 7백만명에도 이르지 못하는 웃지못할 희극이 되어 버렸습니다. 당시 법정스님께서는 부처님전 상서의 내용을 조계종이 실천하지 않고서는 불법은 전해지겠지만 불자는 사라지고 말거라는 출가불자로서의 양심적 호소를 출가자들에게 간곡하게 호소하였지만 오늘날 불교계는 조계종을 비롯하여 날개 없이 계속 추락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문턱에 가본적도..

가슴앓이 2023.04.19

門師 문사

2023. 04. 19. 법사法師에 대하여는 알 듯 한데 문사門師는 무엇인가 본디 법사와 문사는 불교 용어이다. 부처님의 법에 의지하여 수행하는 출가자를 법사法師라 하고 부처님 법에 의지하여 수행하되, 출가하지 않고 사회인으로 살아가면서 수행하는 재가불자를 문사門師라고 한다. 菩薩長老等大弟子曰 法師(덕 높으신 출가 수행자) 在家人的佛门师父曰 門師(문사는 재가 불자로서 부처님께 귀의한 불자) 도봉산 도봉계곡에 가면 문사동門師洞 마애명이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