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01. 01. 올레, 올래입니다. '올래'는 골목길의 제주어입니다. 새해 첫날 서설이 나린 눈길 따라이리 저리 다니면서눈에 묻은 올래를 담아 보았습니다. 제주도에도 눈은 나리나해발 500m 이상되는 산록지대에는 눈이 쌓여 있지만,해발 200m 이하에서는 금새 눈이 녹아 이른 새벽시간이 아니면 눈길이 모두 사라지고 없어담기가 좀 그렇습니다. 29079 길따라 길은 끝이 없는데눈은 나려 쌓이고, 그러다녹아 흐르는 것어디 눈 뿐이겠습니까. 돌담에 기대인 줄사철에도 사연이 남아 있어영글어 터지는 것을 돌담 우로 쌓이는작은 그리움들이까맣게 밤을 넘기셨나봅니다. 눈속에서도 익어가는 서귀포 감귤 빛도이쯤에서는 잠시 ...... 올래 따라 지나감도 좋으려만바람은 쉬 멀어짐을기다리지 않았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