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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성김씨종택

相民 윤봉택 2010. 8. 30. 21:08

2010. 08. 25.

 

안동 의성김씨종택입니다.

 

지난 8월 24일 고르지 못한 날씨 따라

칠곡, 의성을 지나 안동에 유한 다음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을 살펴 본 후

돌아오면서 바로 곁에 있는 안동의성김씨종택을 답사하였습니다.

 

종별 : 보물 제450호

명칭 : 안동의성김씨종택(安東義城金氏宗宅)

분류 :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주거건축/ 가옥

시대 : 조선시대(16세기)

소재 : 경북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280-1

소유 : 김시우

 

1577년 학봉선생이 명나라에 가셨을 때, 당시 그곳의 집을 설계하여 귀국한 후 지었다는 55칸집

 

『택리지』에서는 선비가 살만한 영남의 4대 길지로 안동의 도산, 하회, 천전, 봉화의 닭실을 꼽았을만큼

 임하천이 흘러 내앞마을이라는 천전마을에 의성김씨 종택이 있다.

 종택 초입에 조성된 방형 연지가 나그네의 길을 다시 묻게하고...........

 이웃하고 있는 종가에는 배산에 소나무가 없는 데

 유독 종택 뒤에는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음은, 집터의 기운이 빠저 나가지 못하도록 함이었을까.

 담장을 지나서면 좌우로 길게 늘어선 행랑채를 겸한 중문 앞 행랑마당,

 이 종택은 의성김씨의 대종가로 오자등과댁(五子登科宅), 육부자등과지처(六父子登科之處)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집 뒤의 현무봉은 마치 편안하게 누운 소가 되새김질하는 와우형(臥牛形)으로 길지로

 전해오고 있음이라.

 건물 우측 모서리로 서서 바라보면,

 왼쪽으로는 길게 일직선으로 행랑채 전경이 보이고, 중문 지나면 작은사랑채

 오른쪽으로는 안채의 부엌과 동방이 선을 잇고 있음이니.

 안채의 동측면 북에서 남으로 본 근경

 안채는 모두 대청, 안방, 상방, 동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면 6칸 측면 5칸,

 2층에는 안채다락방, 안채찬다락이더라.

 남측에서 살펴 본 사랑채와 행랑채 전경.

 작은사랑채는 전면 4칸 측면 단칸으로, 대청 전면 오름계단은 새롭게 보수되었나보다.,  

 종택의 서쪽 사랑채 건너 큰사랑채와 단 우에 모셔진 사당,

 좌측면에 270년생 회화나무와 협문, 그 뜨락이 사랑마당이렸다. 

 평대문을 열어 서면, 중간마당 건너, 오름계단 다한 곳에 협문이 닫혀 있음은..... 

 안채의 중간마당, 협문 좌측으로는 큰사랑방으로 통하는 사랑방이 보이고,

 그 아래에는 아궁이가, 그리고 위에는 난간의 오름마루가 있어,

 마당 좌측이 사랑 행랑채로서 아래층은 곡간, 윗층은 서고와 누다락으로 사용되었음이라.

 

 안채와 큰사랑채 사이에 있는 협문으로, 이 문을 밀어서면 사당이 보이나니.

  북쪽에서 바라 본 사랑채의 일각문으로 협문.

  우측에는 사랑방이 있어. 

 안채의 서측면으로 협문 옆 산방(태실), 양여닫이의 판장문은 대청이라하니,

 오른쪽 측면이 부엌과 안방이다.

 안채는 모두 전면 6칸, 측면 5칸으로 대청, 안방, 상방, 동방, 안채다락방, 안채찬다락

 중문부엌, 상방부엌, 안마당으로 구성되어 있고,

 

 건물 남쪽 입구의 행랑채 내부와  중문마당.

 행랑채는 전면 5칸, 측면 단칸으로 자연석 덤벙주초이며, 3량가의 민도리집.

 벽은 판벽과 제사벽이며 연등천장 구조로서, 

 마굿간에서 길러지던 원앙소리 울리던 여물통이 아름답고나.

 좌측 안채와 우측 행랑채를 잇는 중문마당.

 행랑채와 작은사랑채 사이 평대문을 지나면, 외양간, 마루방, 부엌, 방, 마루방으로 이뤄진 행랑채. 

 평대문 우측 작은사랑의 불을 지펴온 사랑부엌. 

 큰사랑채 서고로 올라서는 오름마루의 오름계단과 누상에는 고정창으로 격자살창을 두었던 사연은 ...... 

  큰사랑채로 연결되는 오름계단을 넘으면, 서고와 누다락 건너 큰사랑채로 연결되는 방퇴마루가 있고,

  벽면에는 고정창으로 교살창을 두었음이라..

 작은사랑채 후면에 세워진 굴뚝

 벽 판재와 양여닫이 판문과 초석의 소슬함이여.

 장판각으로 나서는 일각문(협문)과  270년 수령의 회화나무

 그 나무를 사이에 둔 화석과 담장만이 그 날을 아실 일 ......

 장판각 입구의 일각문으로 건너에는 장판각.

 이 판각은 의성김씨 일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서류가 보존된 오백년미래탑.

 

 좌측에는 장판각,  전면에는 최근에 세워진 듯한  경모각이 사당과 사이하고 있습니다.

 장판각의 일각문에서 바라본 큰사랑채와

 협문 좌우의 흙담장 그리고 머언 그림자의 회화나무

  큰사랑채 후면 작은 뜨락 사당으로 연결되어 있고,

 주변은 전형적인 석축으로 꾸며 놓았다.

 큰사랑채 후면 벽구조

 사랑채에는 격자살 창호와 큰사랑채 대청방 후면에는 양여닫이 골판문을 두었음이라.

  큰사랑채 후면의 사당

  조선조에서는 주로 안채를 중심으로 사당을 동쪽에 위치하는 데

  의성김씨종택은 큰사랑채의 후면 서쪽에 모신 것이 특징,

  당초에는 3칸이었으나, 후에 청계공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한 칸을 더하였다고 하나니.

  정면 4칸, 측면1칸에 전퇴칸이 있는 전형적인 개방형 구조이다.

  흙담을 나서면, 멀리 반변천이 흐르나니,

 학봉 선생의 선친이신 김진 선생은 후손들에게 

'천전종가에서 큰 길가에 말발굽이 보이거든 마을을 떠나라.'

  '대청에서 담 밖으로 지나가는 이의 갓 끝이 보이는 때가 되면 땅의 정기가 다 빠진 증거이므로

 다른 곳으로 이사하라.'하신 참 뜻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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