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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문화유산보존회

相民 윤봉택 2017. 9. 4. 14:07

2017. 09. 01.


제민일보  http://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6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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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문화예술 융성에 온 힘"
<제민스토리> 윤봉택 ㈔탐라문화유산보존회 이사장
이소진 기자


입력 2017-08-31 (목) 16:50:10 | 승인 2017-08-31 (목) 16:57:31 | 최종수정 2017-09-01 (목) 07:35:47


                                                  ~ 윤봉택 ㈔탐라문화유산보존회 이사장


서귀포시를 두고 2가지의 별칭이 존재한다.

 '문화예술의 도시'와 '문화예술의 불모지'다.

수많은 문화예술인을 탄생시키고 영감을 주는 장소인 반면,

문화예술 활동을 하기에 척박한 환경이라는 점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탄생한 단체가

서귀포시의 전통문화예술진흥사업과 전통문화유산 보존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탐라문화유산보존회다.


지난 2015년 발족한 탐라문화유산보존회는

지난 24일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사단법인 승인을 받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이러한 활동 토대를 얻기위해 노력한 인물들의 중심에는 윤봉택 ㈔탐라문화유산보존회 이사장(61)이 있다.


사실 윤 이사장의 어린 시절은 문화·예술하고 거리가 멀었다.

오죽하면 어머니가 "버르장머리 고쳐달라"며 혜인사의 수도승으로 입산시켰을까.

당시 그의 나이는 고작 15살이었다.


10년간의 수련 끝에 하산한 윤 이사장의 처음 선택한 직업은 농사였다.

1980년대초 '웰빙'이라는 단어조차 없던 시절 유기농 농사를 시작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그는 글쓰기의 시간을 가졌고,

 1991년 시인으로 등단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농부에게도 그리움이 있다' '이름없는 풀 꽃이 어디 있으랴' 등의 시집을 펴냈다.


그러나 윤 이사장이 주변의 존경을 받는 이유는

작품 활동 외에도 서귀포지역 예술인들의 활동과 문화융성에 노력한데 있다.


윤 이사장은

1991년 서귀포시청 7급 공무원으로 활동하며

서귀포 문화·예술 정책의 바탕을 일궜다.

당시 문화계는 문화·예술·문화재 등의 업무가 동시에 이뤄졌을 만큼 복잡하고 다양했다. 


윤 이사장은

 "문화재 60여개를 지정한 것도 자랑스럽지만,

이중섭 거리 지정 실무자로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했다.


1995년 '미술의 해'를 맞아 설치된 이중섭 표석을 비롯해

이중섭 거리 추진 사업,

 이중섭이 거주했던 초가 복원 사업 등의 중심엔 윤 이사장이 있었다.


현재 윤 이사장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서귀포지회장이자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도내 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탐라문화유산보존회가 사단법인화되면서

그동안 조금씩 전개해 왔던 서귀포시 노인성 사업, 김광협 문학상,

서귀포문화예술문예연감 사업 등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윤 이사장은 문화예술인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 없이는 프로도 없다"며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활동이 보장되야 서귀포 문화예술의 미래도 보장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묻자

윤 이사장은 "서귀포시 예술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대중들이 원하는 문화예술은 무엇인지 알아내고 개선·반영해 나가는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이소진 기자

이소진 기자  lllrayo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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