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섬의 풀꽃낭

사노라면

相民 윤봉택 2006. 7. 19. 09:10

2006. 7. 18.

 

갯까치수영 같기도 하고

알려주세요

 

..........

 

서귀포시 법환마을 해변에서 보았습니다.

지난 몇 일 제주바다는

 

참으로 심한 몸살을 하였습니다.

해변 곳 곳에 상처의 흔적이 남아 있고

저 스스로의 치유를 위하여

 

젖은 심신을 해풍에 말리고 있었습니다.

하늘엔 구름이 많고

바다에는 해무가 있어

 

별로 좋은 날씨는 아니었습니다만,

만난다는게 좋아서

 

퇴근길 서둘러 찾아 갔습니다.

해변으로 밀려온 감태(해초)를 주우시는 내 어머님 닮으신 분을 만났고

 

멀리선 소년들이

갯바위 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10270

 

 

해변가 바위 틈새에 뿌리를 내려 있었습니다.

 

 

 

 

 

 

 

 

 

 

 

이 바위를 넘어서면

바다로 내려 설 수가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섬이

범섬입니다.

범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섬소년들이 갯바위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지난 제3호 태풍에 밀려온 해초(감태)들입니다.

말려서는

밭에 퇴비로 사용하기도 하고

 

감태에서 요오드를 추출하기도 하여

아주 유용하게 쓰여집니다.

 

내 어머님 닮으신 분이

감태를 수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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