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섬의 문화재

사람 발자국 화석

相民 윤봉택 2023. 12. 1. 12:09

 2007. 11. 1

 

사람발자국 화석입니다.

 

여기 사진들은

2004년 4월 11일 문화재청(천연기념물)에서 문화재위원과 관련 학자들을 모시고

남제주해안 사람발자국 화석 산출지의 현장 시료 채취 및 발자국화석 확인하는

과정을 담은 것으로 그 현장을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인류가 침팬지와 공동조상이라 하지만,

침팬지와 다르게 된 것은 800만 전이라 한답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인류와 관련된 화석은

 아프리카 차드공화국 두라브사막에서 발견된 600-700만년 전의 투마이화석이라 한다지요

 

 그러나 사람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예는 지구상에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1977년 필립과 피터존스에 의하여 발견된

탄자니아 라이톨리의 호미니드의 사람발자국으로 54개나 되는

두개의 보행렬을 유지한 360만년 전의 화석,

 

 1981년 Laporte 등에 의해 발표된 케냐 쿠비포라의 사람발자국

 

 1990년 10월 영국 폼비 포인트 해안선에서 고든 로버츠에 의해 발견된 사람발자국으로

시기는 약 4500~7500년 전 사이에 형성된 프랜드리안 퇴적층

 

 1922년 10월 프랑스 카브레렛의 페쉬 멜레동굴에서 16세의 앙드레 다비드,

15세의 앙리 듀테트흐에 의해 발견된 사람발자국 1개, 기원전 3만~1만년 전.

 

 다음으로

 2001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의 남제주해안 사람발자국 500여개.

 형성 시기는 1만4천년 전.

 

 남제주해안 사람발자국화석 발견은

 2001년 여름 제주도내 고등학교에서 지구과학을 지도하는 강지현 선생이 논문 준비 중에

사계해안에서 처음 관찰이 되어,

한국교원대학교 김정률 선생에게 알려졌습니다.

 

 당시 강 선생의 지도교수였던  김정률 선생, 그리고

 제자들과 여러 선생(김경수·정서영·추교형)에 의해 조사가 되면서,

2001. 8. 15일 처음으로 언론에 보도가 되었습니다.

 

 이후 김정률 선생을 비롯한 관계 학자들의 꾸준한 연구 노력으로

사람발자국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2004년 2월 문화재청에서는 사람발자국 화석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소의 지질연대 측정 결과

사계리의 남제주해안 사람발자국 화석 연대는 1만4천년 전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일만 사천년 전의 탐라섬의 사람 발자국을 만나려 하고 있습니다.

 건국시조이신 단군할아버님보다 더 오랜 이 섬의 조상이었습니다.

 

 

26980

 

 

사람과 각종 동물발자국 화석이 산출된 사계리해안입니다. 

 

 

 

 

지난 2004. 4월 현장 답사에 참여하신 각계 학자님들 

 

사진 아래 앉은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김정률 한국교원대 교수님

사진 위 서 있는 왼쪽 처음이 김경수 박사  

 

이는 또 누구이신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천연기념물분과 위원장 이인규 박사님과 당시 임덕수 과장,  하고 왼쪽은 바닷가)

이인규 위원장님은 IUCN 한국위원회 위원으로서

제주도의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신 분이기도 합니다. 

 

 

 

 

조사의 핵심요원인 김경수 박사가 발자국화석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나 한층 모두가 소중합니다. 

 

 

 

 

 

 

 

 

 

 

 

 

 

 

 

 

 

 

 

 

 

 

 

 

'탐라섬의 문화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학계몽  (0) 2024.04.10
제주 돌담  (0) 2024.03.25
사람발자국 화석  (0) 2023.12.01
서귀포층 패류화석  (0) 2023.12.01
망장포  (0) 202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