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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후 서귀포시장 취임사

생명 !!! 일강정의 꿈

by 相民 윤봉택 2010. 7. 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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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7. 01.

 

고창후 서귀포시장 취임사

 

 

    존경하는 16만 서귀포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세계가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라는 슬로건으로 새롭게 제주특별자치도를 이끌어 가실 우근민 지사님의 명을 받고 서귀포시장으로 취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실로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신명을 다해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임을 다짐합니다.


  아울러 오늘이 있기까지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기관․단체장님,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대포동과 강정동 주민 여러분을 비롯하여 저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들과 저의 초청에 기꺼이 응해주신 환경미화원들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화합이 최우선입니다.

  저는 우리 시를 화합으로 이끌어 갈 자신이 있습니다.

  화합은 지역 원로, 시민, 대립되는 양쪽 당사자의 의견을 듣는 데서 시작해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간에 마음을 열면 믿음이 생깁니다.

  시장인 저는, 낮은 자세로 지역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마음으로 대화하는 열린 행정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행정 경험이 없는 비관료 출신이고 비교적 젊은 제가 서귀포 시장직을 맡아 수행하는 것에 대해 시민 사회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과거와 달리 전례와 타성에 빠지지 않고 새로운 사고와 관점으로 서귀포시정을 이끌어 나감으로써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비관료 출신이고 젊다는 점은 약점이 아니라, 오히려 강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40대의 젊은 패기로 시민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실천하고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창의적 혁신을 통해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의 여건은 매우 어렵습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008년 기준 전국의 77% 수준에 불과하며 갈수록 그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감귤 등 1차 산업 부문에서는 미국, 중국, 유럽 등과의 FTA 체결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도전과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관광부문에서는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 자치단체들이 무섭게 추격해 오고 있습니다.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발전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모두가 하나 되어 힘을 합치면 해낼 수 있습니다.


  화합을 통하여 잠재된 우리의 능력을 극대화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30%라는 한계, 전국의 0.3%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작았기 때문에 겪었던 좌절을 뛰어넘어 세계의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 시작해야 합니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세계에서 제일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창의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최선의 것을 찾고 이를 우리의 것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창의력입니다.


  저는 우리 시가 최고가 되기 위하여 창의력을 바탕으로『창조의 도시, 행복한 서귀포시』를 시정슬로건으로 하고, 동북아 최고의 명품 서귀포시 건설을 위하여 다음 다섯 가지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첫째, 주민생활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행정을 관료중심에서 민․관 협력의 소통행정으로 바꾸겠습니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행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특정계층이나 지역에 구애되지 않고 어느 것 하나 소외됨이 없는 균형 있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결코 넘을 수 없는 벽이라 생각되었던 이전의 모든 들을 뛰어 넘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과 진솔한 대화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장 산하에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포괄하는 시정자문기구인 ‘비전21’을 구성․운영 하겠습니다.

  시민 통합과 갈등 치유는 서귀포시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갈등 해결을 위하여 ‘갈등조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입니다.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서귀포시 공무원 모두가 같이 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시장인 저부터 먼저 앞장서겠습니다.


  둘째, 활력 있는 지역경제와 특화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국책사업과 투자유치는 지역경제를 더욱 규모화하고, 활성화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향토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지역주민 이익과 고용 창출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지역경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1차 산업입니다.

  농․수․축산업 등 1차 산업은 지금까지 생산 효율성을 강조하는 정책이 주를 이루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생산 효율성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IT, BT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가공, 유통, 그리고 판매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역량을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수출을 더욱 늘려나가겠습니다.

  국내․외 식품기업과 연구소 유치 등을 통해 식품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서귀포시를 제주경제의 허브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해나가겠습니다.


지역의 복지 시설․인력 등의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행정에서 추진하는 도로 건설, 공원 조성, 건축 사업추진 시에도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먼저 고려하여 설계하고 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데 힘쓰겠습니다.

  불우청소년에 대한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지원, 다문화가정, 독거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지원 강화와 더불어 환경미화원을 비롯한 시청 무기계약직 등에 대한 배려에 힘쓰겠습니다.


  넷째, 서귀포시를 명품 문화․교육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는 문화 전성시대가 될 것입니다.

  고객의 소비 패턴은 ‘품질중심’에서 ‘품격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고품질만으로는 세계 1등이 될 수 없습니다.

  고품질과 더불어 문화가 가미된 품격 있는 상품만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시의 모든 영역에 문화를 가미해 나가겠습니다.


  교육은 미래와의 대화입니다.

  교육을 통하여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매달 ‘서귀포시 책의 날’을 지정하여 운영하겠으며, 마을마다 작은 도서관을 마련하여 언제, 어디서나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이 작은 문화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평생학습의 기회를 양적․질적으로 확대하여 서귀포시를 평생교육의 메카로 육성하겠습니다.


  다섯째, 쾌적하고 차별화된 녹색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우리 시는 세계 최고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라산, 성산일출봉, 해안선 등은 우리의 보물입니다.

  환경적 요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시행할 때에는 환경과 생태적인 요소를 우선 고려하여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환경을 보전하면서 주민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보전을 통한 소득 창출은 올레를 통하여 입증되었습니다.

  느림과 녹색성장이 우리 시의 상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강정 해군기지 문제는 서귀포시가 조속히 풀어내야 할 최대 현안입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서귀포시정이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이 문제와 관련하여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국가안보와 이익을 위해서 제주특별자치도에 해군기지건설이 필요하다면 도민들이 기꺼이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힙니다.


  그런데 그동안 추진되어 왔던 해군기지 건설사업은 국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입지 선정과정(다시 말하자면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제주 사회에서 줄기차게 있어 왔고, 강정마을이 해군기지 건설의 최적지인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강정마을이 해군기지 건설의 최적지인지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입지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에는 상당부분 공감되는 점이 있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도 합니다.


  해군기지 건설사업은 그 추진 과정에서 강정마을 주민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그 상처를 보듬어 안겠습니다. 힘이 들지만 그 짐을 나누어지고 가겠습니다.

  강정마을 주민, 시민, 행정, 해군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합리적 해결 방안을 찾겠습니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정은 앞으로 강정 주민들의 주장을 경청하고, 철저히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함으로써 갈등을 조정하고 해소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을 주민들 간의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무너진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조정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강정 해군기지 문제로 빚어진 갈등을 최단 시일 내에 매듭지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점을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강정 주민 여러분들께 약속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맙시다.

  도전과 변화가 없다면 발전하지 못합니다.

  시련이 있을지라도 도전하고 극복해 나갑시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의 서귀포시를 같이 만들어 봅시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번영된 미래를 향해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10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장 고 창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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