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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비양도에서

相民 윤봉택 2010. 7. 18. 17:05

2010. 07. 17.

 

비양도

지난 7월 17일에는

비양나무가있어 비양도라 불리는 비양섬을 찾았습니다.

 

이번 비양도 행은

(사)제주올레 자문위원들이 매월 세번째 주 제주올레를 답사하는

계획된 답사였습니다.

 

비양도는

제주올레 14코스의 종점이자

15코스의 첫 걸음 시작되는 한림항 비양도행 도항선대합실에서 시작됩니다.

 

(사)제주올레 자문위원은

지난 2월 각계 관계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되었고,

3월 부터 활동이 시작되었으며,

올레답사는 4월 17일 제1코스를 시작으로 매월 세번 째 주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답사에는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님과

이석창 자문위원회 회장

강순석 (사)제주지질연구소장

김태일 제주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오승국 제주43평화재단 43연구소 이사

오의삼 제주올레 아카데미 교장

진희종 방송인

윤봉택 제주도문화재전문위원 등이 참가를 하였습니다.

 

 

 언제나 마음의 섬으로 남아

 물 길 열어 오시는 섬

 비양도로 향하는

 한림항 비양도행 대합실은

 제주올레 14코스에서 15코스로 연결하는 포구입니다.

  제주올레,

  이제는 제주를 상징하는 등대가 되었습니다.  

 세계전도에는 표기되지 않았으나,

 누구에게나 마음을 열어 꿈을 심어주는 섬,

 그 곳에 가면,

 사람들의 제주올레 기다림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비양도 갯창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가다보면

 처음 이 섬길을 놓았던 우리 내 작은 쉼터 하나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닻 내린 어선마다

   주어등의 충전을 기다리는 정오.

 제주올레에서는

 누구나 주인이 되고

  다시 또

  나그네가 됨을 기억합니다.

 삶 전에 무슨 반연으로 하여

 우리 다시 만나고

  때로는 오늘처럼 작은 배에 기대어

  삶의 혼불을 지피시는지

이처럼, 비양도 포구에서는

누구나 마음 하나를 내려 놓고 올레를 걷습니다.  

 

 올레마다 만조를 기다리는

 내 작은 설레임

 가다보면

 다시 만나고, 또 다시 또 가다보면 만나는 우리 삶의 인연들

  비양봉 해발 112m

  시방도 분화구에서는 분출을 기다리는 마그마의 이야기를 엿들을 수가 있습니다.

 도내 지질학계의 권위자 강순석 박사로 부터

 비양도의 지질학적 탄생을 듣습니다.

 비양도 해안선 3.5km

 그 고븐데기마다 돋아나는

 숱한 좀녀누님들의 숨비소리

 언제였을까

 처음 이 섬이 열리는 날, 화산탄이 하늘을 날았던 그 시절,

 코끼리 섬에도 사연이 있었다하나니.

  그 섬에서 다시 섬의 길을 잇는

  화산탄들의 군상

 누구나 이 섬에 닿아도

 쉬 닻을 내리지 못하는 섬

 

 

 내 아내 닮은 비양도의 좀녀

 오늘은 머정조완 청각 두망사리라 하시는데......

 

 그 때 섬이 열리고 다시,

 비양도 '종남도리'에 섬을 심은 비양도 '비양도본향당'

당신(堂神)은 송씨하르방으로서 '개로육사'이다.

본래 송씨하르방은 9형제였으며, '한섬도리'에 영감당을 따로 모셨었다.

과거에는 메인심방이 있었으나, 지금은 돌아가시고 아니계시며, 제일은 '단골'들이 각자 날을

가려 이곳으로가서 소원을 빈다. 

 

 

 비양도 펄랑못가 지킴이 황근

 그 가까운 곳에서

 비양도산 우럭으로 점심 날들이

  섬의 길목에는 언제나

  바람을 날리는 그늘 하나가 있음이다.

  시간은 가는 게 아니라

  만조처럼 쌓여가는 것임을, 

  비양분교 5학년 어린이,

  나그네에게는 언제나 섬의 아름다움이다.

  제주올레의 물길을 처음 열어오신

  (사) 제주올레 이사장 서명숙 선생  

 비양봉은 섬의 바당에선

 언제나 낯 선 소년이 된다.

  누가 비양봉을 아신다고 하시는가

  이처럼 제주올레는 끝이 없는 것을

  서명숙 선생

 제주올레 아카데미 교장 오의삼 선생님

  제주올레 자문위원 방송인 진희종 선생과 그 기쁨이 진청하 학생

 (사) 제주지질연구소장 강순석 박사 와 그리고 저곁디 

 좌로부터 진희종. 오의삼. 서명숙. 이석창. 오승국. 진청하(진희종 위원의자) 강순석 내외

  43연구소 이사 오승국 선생

 제주대학교 김태일 교수

 자연제주 대표 이석창(자문위원장)

 영원한 제주소녀 서명숙 선생

 그 소녀 발 길 닿는 곳마다,

  제주올레가 열린다.

 다시 섬으로

 돌아서는 항로 따라

 그 섬을 안기는 물결 이랑들

 그날,

 누구도 섬을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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