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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의 바나바시 모스크(사원)

相民 윤봉택 2014. 2. 27. 15:30

2014. 02. 16(일)

 

바나바시모스크 Banya Bashi Mosque(사원)

 

릴라수도원을 답사한 다음,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로 이동하여 

점심을 하고

 

다시 소피아의 중심으로 이동하여 

바나바시모스크사원을 시작으로

세르디카유적·성페트카지하교회 

네델리아(레닌)광장 · 성게오르기교회 · 목욕탕 유적.

바나바시모스트 거리 · 소피아성당

알렉산더네프스키교회 등의 유적을 차례로 답사하였습니다.

 

 

먼저

바나바시 모스크입니다.

Banya Bashi 는 목욕탕, 모스크Mosque는 사원을 의미합니다.

 

오스만제국이 불가리아를  침공하였을 때 세운 이슬람사원으로서

1576년 터키 최고의 건축가 미나르 시난(Mimar Sinan)의 설계로 지어진

유럽에서는 가장 오래된 이슬람사원이었고,

한때 소피아에는 이슬람사원이 70여개에 달한 만큼 성대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발칸을 비롯하여 이지역 국가에서는

오스만제국의 상징인 터키를 매우 싫어합니다.

그 협오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특히 육로를 통하여 국경을 통과할 때는

그 정도는 매우 심합니다.

 

어지보면 이 모든 게

전쟁 탓입니다.

인류 역사 이래

모든 전쟁의 근원은 종교적 마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종교가 다르다 보니

사상이 다르고, 행동 양식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그 다르다는 한가지 이유 때문에

전쟁을 통해 서로를 정복하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전쟁의 불씨는 종교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금도 이러한 종교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는 ......

 

불가리아 또한 오스만 지배하에서는

모든 게 이슬람식으로만 하도록 강요를 받았고

그 예로 이 지역에는 70여 개가 넘는 이슬람사원이 건립된 것입니다.

 

 A 바나바시모스크사원.  B 세르디카 유적.  C 성 페트카 사마르드지스카 교회(Church Sveta Petka Samardzhiyska Church)

 D 성 게오르기교회(Sveti Georgi).  E 목욕탕 유적.

 F 바나바시모스트거리(골동품) G 성 소피아성당. H 알렉산더네프스키교회(Alexandar Nevski)

 소피아 중심으로 이동 중, 시내 모습입니다.

 

 시내 교통 관련 표지판들이 이색적입니다.

 

 러시아의 비운의 황제 알렉산드르 2세(1818-1881) 기마상입니다.

 불가리아의 제2제국 말기, 불가리아는 1396년 남쪽으로부터 발칸 반도로 진격해온 오스만 투르크에 의해 무너지면서

 1396~1878년 까지 482년간 오스만의 지배를 받았으나,

 불가리아인은 그리스도교 정신으로 완강히 저항하여 이슬람 세계에 완전히 동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고,

 반면에 슬라브어를 보존함으로써 오스만 투르크가 인정한 동방정교회의 주요언어인 그리스어로 동화되는 것을 막아냈습니다.

 러시아가 터키와의 투르크전쟁(1877-1878)에서 승리하면서, 불가리아를 해방시켰고,

 이 때 부터 불가리아는 불가피하게 러시아의 형제의 나라가 됩니다.

 하여, 소피아의 네델리아광장에 이 기마상을 세우는 데, 설계는 이탈리아의 아놀드 초치가 하였습니다.

 

 

 이곳으로 진입하면 대통령 궁과 광장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경찰들이 보호책을 치고 지나가지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데모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데모하는 이유는 '전기료를 인하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데모대열을 피하여, 옆길로 지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이뭣고 ??? 

 

 그런데 이곳에서 그 데모 대열과 조우를 하였는 데,

 데모를 하시는건지, 그냥 걸어 가시는건지 .....

 

 유럽식 포장 방법입니다.

 이미 오래 전  부터 이러한 방법으로 포장을 하였습니다.

 

 거리에는 전기 자동차가 다니고, 그 길 위로 다시 일반 자동차가 다닙니다.

 

 목욕탕옆사원이라 불리는 바나바시모스크입니다.

오스만제국이 불가리아를  침공하였을 때 세운 이슬람사원으로서

1576년 터키 최고의 건축가 미나르 시난(Mimar Sinan)의 설계로 지어진

유럽에서는 가장 오래된 이슬람사원이었고,

한때 소피아에는 이슬람사원이 70여개에 달한 만큼 성대했었다고 합니다.

 

 사각형의 평면 우에 다시 사각으로 중층을 높이고

 다시 그 위로 원형으로 세우고 나서는 마지막으로는 돔으로 장식을 하였싑니다.

 내부는 통층인데,

 이슬람신자가 아니고서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서 아쉬움이 컷습니다.

 

 한 켠에는 이렇게 첨탑을 세웠구요

 

 돔 위의 상륜부에 그믐달 처럼 보이는 것이 이슬람을 상징하는 초승달 모형입니다.

 물론 형태로는 그믐달로 보이긴 하지만요

 오스만제국(1299~1922)이 유럽으로 세력이 확장되면서 이곳 불가리아 또한 자유로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모스크를 세워겠지요

 

 모스크 전면에는 목욕탕이 세워져 있고

 그 사이에는 이렇게 광장이 조성되어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한적한 일요일 오후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사원의 후면입니다.

 아랫층의 창호는 원형과 아치형으로  각 각 3개와 2개의 창을 내었고,

 중층 가운데에는 아치형 창 1개를, 맨 위층에는 팔방에 아치형 창을 두어

 통층으로 이뤄진 공간에 일정한 투광과 장엄 효과를 더하였나 봅니다.

 

1913년에 세워진 목욕탕입니다.

이 목욕탕은 수온이 46˚이상이 되어, 각종 신경통에 좋다고 하는데

지금은 수리 중이라서.....

 

 어디서 보았을까 ????

 함께 했던, 8박 10일 동안 고락을 나누었던

 내 아름다운 미쁜 인연들입니다.

 저 빼고 세어보니, 그래도 19명, 과장님 홀로 어디로 가셨나봐요.

 

 불가리아가 공산화 시절, 그 수뇌부들이 근무하였던 건물이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