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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모스타르

相民 윤봉택 2014. 3. 15. 06:48

2014. 02. 18~19.

 

  

보스니아의 모스타르 Mosta

 

전날 2월 17일

세르비아에서 갈렐리우스 궁전을 살핀 다음

18일 보스니아로 와서

비세그라드의 소콜로비치 다리를 답사하고

이어서

사라예보로 와서는

라틴다리, 이슬람전통가옥, 바슈카르지아 광장을 살피고 나서

모스타르 다리를 답사하기 위하여

저녁

6시 20분 모스타르에 도착하였습니다.

 

모스타르는 한때

헤르체고비나의 수도였습니다.

 

1992년 내전 때

발칸반도의 나라

모두가 전쟁의 아픔을 겪었습니다만

이곳 보스니아는 그 정도가 매우 심하였습니다.

 

특히 민족간 종교간 갈등으로 인하여

이웃이 이웃을, 친구가 친구를 먼저 죽여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운명처럼 거부하지 못하여

상흔으로 남아 있는 ..

 

 모스타르

 

저녁 늦게 도착한 우리 일행은

먼저 프란체스코성당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420여m 떨어진

네레트바 Neretva 강이 흐르는

모스타르 다리의 야경을 보고나서

 

강변에 위치한

호텔에서 여장을 풀었었습니다.

 

도심 곳 곳에는

1992년 내전 당시에

교전하였던 총탄 흔적이 건물마다 남아 있었고,

시방도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는

무거운 침묵들이

강물처럼 흐르고 있었습니다.

 

 

 사라예보를 떠나 모스타르로 가는 길, 밀라츠카강입니다.

 

 7번 사라예보에서 8번 모스타르까지 이동하였습니다.

 

 7. 사라예보.  8. 모스타르.

 

 사라예보 시가지

 

 

 모스타르로 가다가 Binjezevo라는 작은 마을 휴게소에서 잠시 멈추어서,

 

 사라예보의 밀라츠강으로 흐르는 Zujevina강의 지류가 보이는 언덕 휴게소에서

 

 모스타르에서 머문 호텔 Bristol입니다.

 

 모스타르 시내 관광지도

 

 모스타르 시내 안내도

 

 모스타르 다리 주변

 

 호텔 맞은 편에 있는 건물, 1992년 내전 당시 상흔이 시방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호텔에서 바라본 시내, 건너에는 해발 820m의 Dobrc 언덕이 보이는데,

 1992년 내전 당시 처절했던 좌측 건물의 총탄 흔적.

 

 다리 반대 편에는 모스타르 다리 방향으로 흐르는  네레트바강

 

모스타르 다리 주변 풍경

 

 어느 때가 되어야만 이 모든 상처가 치유될 수가 있는지

 

 학교로 향하는 젊은이들로 부터 햇살처럼 밝은 걸음을 느껴보지만 .... 

 

시내 한켠을 가르며 흐르는 라도보이자Radoboija 강의 지류가, 모스타리 다리에서 만나 합류 되듯이

종교간 민족간의 갈등이 하루 빨리 치유되어 재건되길

 

시내 건너 해발 420m의 언덕에 뿌리 내린 저 나무처럼 소원해 봅니다.

 

 모스타르의 모든 아픔이 네레트바 강물 처럼 새롭게 씻기어

 발칸의 새로운 영혼으로 일어 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