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카노푸스

영성제

相民 윤봉택 2016. 8. 25. 09:28

2015. 8.19.

 

농사를 주관하는 영성제

 

정조대왕이 지은 <성단향의>에 근거하여

국립국악원에서

2015. 8. 19. 재현하였습니다만,

아쉽게 저는 관람을 하지 못했습니다.

 

<성단향의>는

정조대왕이 백성을 지극히 사랑하시어

농사를 주관하는 영성에 제를 올려 풍요를 기원하였고,

무병장수의 별 남극노인성에 제를 올려

만 백성의 무병장수와 국난을 극복하고자 

직접 편찬하였으마,

아쉽게 3년후 붕어하시면서

그냥 자료로만 남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남극노인성제'도 영성제 처럼 복원 재현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하 자료는

모두 국립국악원 자료입니다.

 

재현한 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4t3Yk_REZbs

 

 

 

500여 년 만에 부활한 ‘별’에 드리는 제사 ‘영성제’

국립국악원, 별을 바라보며 풍요를 기원한 ‘영성제’ 500여 년 만에

복원해 오는 8월 19일 예악당 무대에 선보여

 

 

<조선시대 천문지도 ‘천상열차분야지도’(위)와 '성단향의'에 기록된 '천하태평' 무용도(아래)>

 

 

□ 국립국악원이 500여 년 만에 ‘별’을 향한 제사를 복원해 무대에 선보인다.

 

□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19일(수) 오후 8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조선 시대 별을 바라보며 풍요를 기원한 제사 ‘영성제(靈星祭)’의 복원 무대를 갖는다.

 

하늘 밭(天田)인 ‘별’에 드린 특별한 제사 ‘영성제’ 500여 년 만에 부활하다!

 

□ ‘영성제’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종묘대제’와 땅의 신에게 지내는 ‘사직대제’와 달리

우리 조상들이 농업의 신으로 받들던 ‘별’에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영성’은 하늘 밭 별자리라 하여 ‘천전(天田)’이라고도 일컬었다.

 

□ ‘영성제’는 조선시대 중종 이전 대 까지 행해졌으나 도교적 전통이라는 이유로 폐지되었다가

농본국으로서 농사의 중요성을 강조한 정조대왕은

직접 제례 과정 일체를 담은「성단향의(星壇享儀)」(1797)를 저술해 제사를 복구하고자 했다.

 

□ 정조의 ‘영성제’ 복구 노력은 아쉽게도 저술에만 그쳐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였고

불안했던 조선후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복원되지 못한 채

현재 용산구 한남동에 영성제를 지낸 ‘영성단(靈星壇)’의 표식만이 남아 있다.

 

‘天下太平’ 글씨 그리듯 마스게임 같은 춤과 하늘을 상징하는 ‘6박’의 음악!

별빛 밤하늘 연상시키는 격조 있는 무용 복식으로 환상적인 분위기 자아내

 

□ 국립국악원에서는 현재까지 올곧게 전승되지 못한 주요 국가 제례를 차례로 복원해

지난해 ‘사직대제’와 올해 3월 ‘환구제’에 이어 이번 ‘영성제’를 500여 년 만에 극장 무대에 부활시킨다.

 

□ 이번 복원 무대에서는 정조의 ‘성단향의’를 바탕으로 무용, 음악, 복식, 제례 등을 체계적으로 고증해

최초로 무대에 올리는데 큰 의미가 있다.

 

□ 특히 ‘영성제’의 춤은 하늘 위 반짝이며 움직이는 별들처럼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16명의 무용수들이 대형을 이루어 하늘 ‘천(天)’자를 그리고 첫 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에는 아래 ‘하(下)’자를, 둘째 잔을 올리는 ‘아헌례(亞獻禮)’에는 클 ‘태(太)’자를,

 마지막 셋째 잔을 올리는 ‘종헌례(終獻禮)’에서는 평평할 ‘평(平)’자를 그려

모두 ‘천하태평(天下太平)’의 네 글자가 음악에 맞춰 그려질 예정이다.

 

□ 음악 역시 색다르다. ‘성단향의’를 근거로 주역괘에서 하늘 신을 상징하는 숫자 ‘6’을 중심으로

 기존의 ‘종묘제례악’의 악곡을 6박의 장단으로 편곡했다.

기존 악곡은 정해진 장단이 없이 느리거나 빠르게 연주되는 특징이 있지만 6박으로 편성한

‘영성제’의 음악은 별자리의 움직임처럼 규칙적이면서도 완급이 있는 선율이 특징이다.

 

□ 무용 복식도 기존 무용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의상이 선보인다.

주로 군복으로 입었던 푸른색의 ‘철릭(帖裏)’을 입고 16명의 무용수들이 무대에 오르는데,

이 역시 ‘성단향의’를 근거로 최근 정조대의 발굴 유물을 토대로 제작했다.

푸른 밤하늘의 별빛처럼 격조 있는 ‘철릭’과 ‘갓’으로 제례의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 이번 고증 작업의 총괄은 국립국악원 송지원 국악연구실장이 맡았으며,

무용은 김영숙 일무보존회장이, 음악 편곡은 이영 국립국악원 정악단 악장이 담당했다.

복식 복원은 안동대학교 이은주 교수가 제례의 집행은 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서 맡았다.

 

쉬운 해설과 영상으로 함께하는 ‘영성제’, 천체망원경으로 직접 별과 달 보는 이색 체험 더해

 

□ 관객들의 공연의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과 영상도 함께한다.

공연 전 아름다운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성’과 ‘영성제’를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하고

송지원 국악연구실장이 직접 해설을 맡아 알고 보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제례 과정의 어려운 한자말을 한글로 풀어 설명하는 ‘한글집례’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 공연 전 오후 7시부터는 예악당 로비에서 영성제 복원에 바탕이 된 ‘성단향의’와

조선시대 천문지도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전시한다. 또한 공연 다음 날인 칠월칠석을 기념해 절기 음식을 나누고

 ‘견우와 직녀’ 포토 행사도 마련한다.

공연 이후에는 예악당 앞마당에서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과 달을 관측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국립국악원 송지원 국악연구실장은 “정조대왕이 복구하려 했지만

미완으로 남은 ‘영성제’를 국립국악원이 500여 년 만에 복원함으로서

우리 문화사에 큰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길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영성제는 단순한 제례의 차원을 넘어 우주와 인간의 질서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공연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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