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앓이

남영호 추모 예술제

相民 윤봉택 2020. 12. 17. 07:30

2020. 12. 15.

 

남영호 대참사 50주기 

 

제1회 남영호 참사 323 추모 예술제

남영호는 50년 전 1970. 12. 15. 0127분에 참몰한 남영호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가 있었고, 사고 후 구조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무책임한 해양 행정으로 인하여, 사고 발생 13시간이 지나서야 구조 선박이 현장에 도착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대책으로 338명 가운데 억울하게 희생된 323명의 넋을 추모하기 위하여.

아주 많이 늦었지만,

이 고장 예술인들이 시민들과 함께 첫 번째 추모예술제를 올리오니, 좋은 곳으로 영면하소서.

 

일시; 2020. 12. 15() 오후 127

장소; 서귀포칠십리야외공연장(천지연폭포 주차장)

 

주최; )한국예총 서귀포지회

주관; 서귀포문인협회. 서귀포국악협회 서귀포무용협회. 서귀포음악협회. 서귀포미술협회. 서귀포사진작가협회.

       서귀포영화인협회. 서귀포연예예술인협회

협찬; 자농 보카시비료. 서귀동어촌계

후원; 남영호조난자유족회. 서귀포신문사 )제주올레.서귀포미래를생각하는시민모임.  )서귀포문화사업회.

      카노푸스음악회 )탐라문화유산보존회.

 

 

식 순

 

1. 묵 념

2. 선상 헌화 - 서귀동어촌계

3. 길 트기  - 서귀포국악협회

4. 영신迎神-진혼무  - 서귀포무용협회

5. 헌주獻奏-추모곡(계선주 - 서귀포연예예술인협회

6. 기 도(양해란 목사/유가족)

7. 헌시(김광협/바다여 말하라) - 문상금 시인 - 서귀포문인협회

8. 추모·추념·추도·애도사  - 예총·유가족·내빈

9. 오신娛神-추모연주·노래  - 서귀포음악협회

10. 추모시(오승철/그리운 님) 고현심 시인 - 서귀포문인협회

11. 추모곡(그날에) 조승훈- 카노푸스음악회

12. 추모연주·(데니보이·밤항구 연락선 - 서귀포연예예술인협회

13. 송신送神-살풀이  - 박연술(유가족)

14. 해원·상생解冤相生-뒤풀이  - 서귀포연예예술인협회

 

 

주관 단체 참여 예술인

 

서귀포문인협회

    시낭송; 문상금. 고현심.

서귀포무용협회

    진혼무; 김하월

서귀포국악협회

    길트기; 박사라. 강애인. 김석래.박영심. 강경아.양정선.한재근.곽영화. 오숙만.박재분.오명숙.장애선.

              강명옥.강문숙.송춘열.강복진. 김나은.정영숙.

서귀포음악협회 

    추모연주; 김승철.

    추모노래; 김미현·오덕화(연주)

서귀포연예예술인협회

    추모연주; 최규태-데니보이(색소폰)

    노래; 김서희 -밤항구 연락선

    노래; 신기영-너무아픈사랑은~

    연주; 서란영-찔레꽃(팬플룻)

    노래; 조아영-바다가 육지라면

    노래; 혜리- 행복한 노래

    노래; 오연경-배띄워라

    노래; 김영미(금송월)-신사랑고개

    노래; 제도진-떠날거라면

    연주; 장애자.정옥배.문순심.양종배. (장고 합주)

 

추모 헌시

 

바다여 말하라

    -사상 최대의 제주 부산간 남영호 해난에 부쳐

 

                                  시 김광협

                                   낭송 시인 문상금

 

바다여 말하라.

우리의 아픔을

이 슬픔을 말하라.

바다여 말하라.

우리의 통곡을, 이 눈물을

절망을 말하라.

바다를 떠나

바다로 가

바다에 머문,

바다에서 쉬는

자 우리의 아내를 말하라.

저 우리의 남편을 말하라.

저 우리의 부모를, 형제를

친구를 말하라.

이 막막하고 아득함을 말하라.

바다여, 너무나도 매정했다.

사시사철 우리의 옆에 있는 너

바다여, 차디찬 손을 거두라.

무정한 손길을 거두라.

죽음의 바다여,

그러나 한없는 포용의 바다여,

이것이 우리의 숙명일지라도

숙명을 이기게 하라.

이 막막함, 이 답답함

이 아늑하고 캄캄함을 잊게 하라.

바다여 말하라.

바다를 떠나 바다로 가

바다에 쉬는

우리의 모든 아픈 사연을 말하라.

 

(제주신문, 1970. 12. 19)

 

추모시

그리운 님

- 남영호 조난자 넋을 추모하며

 

                                                     시 오승철

                                                   낭송 시인 고현심

 

바다는 싸락눈을 삼키는가 내뱉는가

수평선 넘나들던

섶섬 새섬 문섬 범섬

저무는 바다의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숨박꼭질 끝났다

이제 그만 나와라

경술년 그 뱃길이 황망히 놓친 세상

못다한 마지막 말이 별빛으로 돋아난다

 

보따리장수 홀어머니 바다에 묻은 세 아이

그 눈빛 그 어깨 울음 뿔뿔이 흩어진 골목

마당귀 유자 몇 알이 장대만큼 솟았는데

 

아 어느 이름인들

눈 부처가 아니랴

다시 만나자는 약속은 못했어도

내 아직 이승에 있을 때, 이제 그만 돌아 오라

                            (정방폭포 위령탑)

 

 

 

 

남영호 참사 323 희생자 명단

     (서귀포시청 자료/1971년 위령탑 명단과 일부 다름)

 

 

강경송 강귀희 강사생 강두운 강두주 강두호 강명겸

강명미 강명하 강명호 강문경 강병규 강복택 강봉삼

강상숙 강성현 강수홍 강순옥 강순의 강승남 강신권

강연이 강운화 강유삼 강윤세 강윤희 강인성 강절자

강정순 강종숙 강종춘 강죽엽 강찬기 강창근 강창하

강청자 강춘열 강춘자 강태현 강화자 고경옥 고기추

고보수 고봉진 고순애 고양자 고운경 고운계 고임생

고정선 고종식 고행순 권애심 김경숙 김공일 김광칠

김기남 김기조 김대현 김대희 김도현 김동우 김만춘

김명순 김문자 김병언 김복녀 김복렬 김복순 김봉연

김부돌 김상훈 김성용 김성태 김성환 김성희 김수곤

김숙자 김숙자 김순덕 김순옥 김순옥 김순희 김연안

김영준 김옥녀 김용석 김운일 김원배 김원철 김윤식

김은정 김의만 김인술 김인호 김일선 김일성 김임생

김재형 김정영 김정일 김정준 김종순 김종완 김준아

김진상 김진애 김진옥 김진옥 김창두 김창우 김창운

김창훈 김천만 김춘배 김춘채 김치호 김태수 김항선

김 현 김형준 김희인 나권일 노영수 마금춘 문기득

민관식 박간화 박관열 박기종 박미진 박복관 박삼용

박상권 박애순 박용철 박유용 박정길 박정선 박중선

박중자 박화옥 백은호 백일동 백형수 백희미 변규천

부선자 부영애 서경분 서춘자 서태량 석옥순 설금자

설상욱 성달춘 소옥순 손사돌 송문철 송병옥 송복추

송순희 송옥녀 송 윤 송재순 송종호 송찬수 송태정

송하민 송학순 신국옥 신연옥 신연옥의신영주

신정옥 안정대 양도익 양동성 양민헌 양송달 양영옥

양영자 양옥진 양창권 양천길 양철하 어연우 염성필

오동암 오문식 오수열 오수인 오영진 오윤자 오창윤

오청선 왕재익 우봉섭 우치훈 원남순 원복선 유남열

유종석 윤능문 윤상옥 윤숙이 윤정웅 이경숙 이금자

이덕희 이동석 이두화 이명일 이방식 이병소 이복실

이사동 이성숙 이성필 이순복 이순옥 이연곡 이옥순

이옥향 이용선 이우홍 이운복 이이남 이인수 이재규

이정분 이정빈 이종근 이창순 이춘욱 이치봉 이형선

이 화 이화자 임권석 임근석 임성만 임순아 임정자

임태백 장경국 장세만 장승헌 장재득 장평길 장혜경

정계생 정개준 정상옥 정 생 정성의 정순자 정순자

정영만 정유기자 정일윤 정 임 정종희 정창수

정태호 정해금 조난숙 조남순 조명의 조수덕 조순옥

조정애 조태호 좌수신 주경호 진광오 진순자 채영복

채원철 채재춘 채재홍 채제선 최여인분 최영호

최용순 최용철 최정근 최정옥 최종열 최주형 하정애

한성모 한영희 한용택 한중배 함명선 허경식 허상진

허성일 허이추 허창호 허춘식 현경선 현무연 현순희

현옥자 현원옥 현임순 현주언의현태관 현화자

홍경춘 홍경헌 홍병생 홍순희 홍양춘 홍옥화 홍칠생

홍하순 황광성 황방월 황보철 황용주

 

추모곡

 

 

계선주

남영호 참사 조난자 추모곡/작사 윤봉택·작편곡 오덕화

 

<1>

바람이 불어오네요

이제는 떠나야 해요

걱정 말아요 내 님아

등댓불 켜지면

섶섬 지나 문섬 건너로

계선주에 닻 내리리니

~ 뱃고동 울려요

사랑의 닻을 올려요

 

<2>

떠나 떠나가네요

여덟 무 날 다섯 시에

석양은 물결 뒤로 숨고

사랑은 수평선에 걸리네요

슬퍼 말아요 아파하지마

바다를 안은 내 사람아

돌아오라 다시(내게) 돌아와

남겨진 애증 모두 내려놓고

 

[2021년도. 제2회 추모 행사 때에 보완할 사항]

0. 11월 1일 행사 준비. 기획

1. 12월 1일 거리 현수막 게시(3개소)

   현수막 내용( 남영호 대참사 OO주기 / 기억 323. 제 o 회 추모예술제 / 주최 / 주관 / 협찬 / 후원)

2. 추모기도 (유가족 양해란 목사)

3. 추모시 3개(김광협. 오승철. 시인 창작 추모시)

4. 추모곡 4(계선주. 그날에. 밤항구 연락선. 000) 

5. 추모연주 3(대니보이. The Rose. 찔레꽃. )

6. 선상 추모제 깃발 기수 선정

7. 기록 사진 담당 2명(서로 다른 위치에서 촬영)

8. 참여자 현장 안내 담당(유가족 측 1명. 주최측 1명) 

9. 선상 추모 헌화는 13시 부터 시행

10. 유가족은 선상 헌화로 단상 분향 생략

11. 단상 헌작(유가족 2명, 후원 1명) 3명만 헌작. / 한국다도협회 예당지부 

12. 해원 상생 현수막(기억 323. 상생 추모 음악제)

 

<유튜 추모제 행사 동영상>

 남영호 참사 추모예술제

남영호 추모 예술제   youtu.be/Ruhh-Bx24JI

 

kbs-1tv 7시뉴스 유튜브 

<방송 뉴스>

방송뉴스 KBS-1TV

news.v.daum.net/v/20201215194706961?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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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호 침몰사고를 아십니까?지난 1970년 12월, 서귀포를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남영호가 침몰한 사고인데, 당시 이 사고로 무려 300명 이상이 실종되거나 숨졌습니다.오늘로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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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자료>

뉴스1 [남영호 침몰 50주년上] 50년전 그날…이땅에서 잊힌 323명의 비극 (news1.kr)

 

[남영호 침몰 50주년上] 50년전 그날…이땅에서 잊힌 323명의 비극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뉴스1 [남영호 침몰 50주년下]세월호와 판박이…참사 전후 국가는 없었다 (news1.kr)

 

[남영호 침몰 50주년下]세월호와 판박이…참사 전후 국가는 없었다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제주뉴스 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76970

제민일보 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08113

 

남영호 참사 50주기…제1회 추모예술제 개최 - 제민일보

㈔한국예총 서귀포지회(회장 윤봉택·서귀포예총)는 오는 15일 천지연폭포 칠십리 야외공연장에서 남영호 참사 50주기를 맞아 첫 번째 추모예술제 \'끝나지 않은 진실\'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1

www.jemin.com

서귀포신문 www.seogwip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3743

 

‘남영호 참사 50주기, 끝나지 않은 진실’ 제1회 추모예술제 개최 - 서귀포신문

㈔한국예총 서귀포지회(회장 윤봉택)는 15일 천지연폭포 칠십리 야외공연장에서 ‘남영호 참사 50주기, 끝나지 않은 진실. 제1회 추모예술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50년 전 1970년 12월 15일에 서

www.seogwipo.co.kr

제주의소리 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323378

 

서귀포시민들 합심해 '남영호 참사' 추모예술제 연다 - 제주의소리

(사)한국예총 서귀포지회(회장 윤봉택)는 15일 천지연폭포 칠십리 야외공연장에서 ‘남영호 참사 50주기, 끝나지 않은 진실-제1회 추모예술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1970년 12월 15일 새벽 1시 27

www.jejusori.net

서귀포신문 www.seogwip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3837

 

 

50년 만에 열린 추모 예술제 “이제 돌아오라” - 서귀포신문

남영호 침몰 희생자를 추모하는 문화공연이 서귀포에서 열렸다. 3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였지만, 지난 50년간 이를 제대로 평가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 지역 문

www.seogwipo.co.kr

뉴제주일보 www.jejuilbo.net/news/articleView.html?idxno=155248

 

'남영호 참사' 50주기, 서귀포 문화예술계가 추모 - 뉴제주일보

우리나라 최대 해양 참사로 기록된 남영호 참사 50주년을 맞아 서귀포지역 문화예술계에서 추모예술제를 마련한다.㈔한국예총 서귀포지회(회장 윤봉택)에서는 오는 15일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www.jejuilbo.net

헤드라인제주 www.headlinejej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5814

 

남영호 참사 50주기 '끝나지 않은 진실', 추모예술제 연린다 - 헤드라인제주

50년 전 우리나라 최대 해양참사로 기록됐던 서귀포시와 부산을 잇는 정기 여객선 남영호 칠몰사고의 희생자 넋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예술제가 처음 열린다.사단법인 한국예총 서귀포지회(회장

www.headlinejeju.co.kr

323 넋을 위로 / 서귀포어촌계(계장 강유신)에서 협찬한 배에 승선하기 위해 서귀포국악협회가 선도하는 풍물패 길트기 뒤를 따르는 유가족 이날 선상 추모에는 경남 통영에서 구입한 붕장어 100kg 350마리가 방생되었으며, 이 계절에 피어나는 들국화가 32 넋을 위로하기 위해 유가족들에 의하여 바다에 뿌려졌다
선상 추모제에 사용된 들국화
선상 추모제에 323 넋의 이름을 새긴 걸게 깃발을 펄럭이며, 서귀포항 초입을 지나 문섬 앞바다로 나가고 있다.
선상 추모제를 위하여 323 넋의 걸게 깃발을 선두로 풍물패 길트기 행렬을 뒤 따르는 추모객
마지막 송신읠케를 하는 유가족 춤꾼 박연술 무용가의 살풀이 춤
추모곡 "그날에"를 부르는 카노푸스음악회원 조승훈 / 김동준
추모시 오승철 '그리운 님'을 낭송하는 시인 고현심
추모 헌시 김광협 "바다여 말하라"를 낭송하는 시인 문상금
323넋을 추모 기도하는 유가족 양해란 목사님
323넋을 맞이하기 위하여 영신의례 진혼무를 하는 서귀포무용협회 김하월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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