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03
낭만
이 단어를 오랜만에 들었다.
나는 야구를 즐기거나
그리 보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Jtbc의 최강야구를 첫 회부터 계속 시청하면서
이제는 조금 야구를 알게 되었다.
특히 지난 10월 3일 17회로 방영된
U18 청소년 대표팀 vs 몬스터즈의 경기는
직관으로 1만 6천명 관중이 경기장을 지키는
9회말 6 : 3으로 청소년 대표팀이 앞서고 있는 가운데
최강 몬스터즈의 마지막 9회말 공격 상황은
2사 2루(김문호)였다.
그리고 타자는 정성훈,
이어지는 다음 타자는 이승엽 감독이었다.
이 때 대표팀 최재호 감독이
정성훈 선수를 고의사구로 보내고
이승엽 감독을 타석에 설 수 있도록 하였다.
자칫
이승엽 선수가 홈런을 치면 동점 상황이 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1만 6천여 관중에게는 무한한 기쁨을
어린 대표선수들에게는 진정한 승부의 멋진 세계를
현장을 통해 직접 직관하게 한
대표팀 최재호 감독의 아름다운 선택을 하는
낭만야구
신의 한 수에 대하여
1만6천여 관중은 물론
양팀 선수 모두는
기쁨의 감동을 승화시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