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섬의 풀꽃낭

법쟁이 산수국

相民 윤봉택 2006. 7. 6. 18:43

2006. 7. 6.

 

법쟁이 산수국입니다.

 

이 산수국은

법정사에만 있습니다.

 

꽃이 넘

아름다워서 불려진 이름입니다.

 

법정사는

서귀포시 도순동 산1번지에 있습니다.

법정사가 있는 '오름'을 '법쟁이'라 부릅니다.

 

1918년 10월 7일 불교계의 스님들이 주도하여

400여명이 무장하여 항일운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66명이 투옥되었고

48명이 소요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되었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옥사하셨습니다.

 

그 스님들이 항일운동 거사를 계획하셨던 절이 바로 법정사입니다.

항일운동 직후 일본순사에 의하여 절은 불태워졌고

 

그 자리에

400여 송이가 넘는

산수국이 해마다 피어나고 있습니다.

하여,

'법쟁이 산수국'입니다.

 

때문에

이 꽃은

가끔씩

말을 합니다.

 

"이녁은 미싱거라"

(너는 누구냐 ? )

라구요

 

 

9899

 

 

 

 

 

 

 

 

 

 

 

 

 

 

 

 

 

 

 

 

 

 

 

 

 

 

 

 

 

 

 

'법쟁이 산수국'이 피어나는 법정사의 터입니다.

초가집이었습니다.

옆에는 샘물도 있습니다.

해발 600고지정도 됩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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