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7. 6.
법쟁이 산수국입니다.
이 산수국은
법정사에만 있습니다.
꽃이 넘
아름다워서 불려진 이름입니다.
법정사는
서귀포시 도순동 산1번지에 있습니다.
법정사가 있는 '오름'을 '법쟁이'라 부릅니다.
1918년 10월 7일 불교계의 스님들이 주도하여
400여명이 무장하여 항일운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66명이 투옥되었고
48명이 소요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되었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옥사하셨습니다.
그 스님들이 항일운동 거사를 계획하셨던 절이 바로 법정사입니다.
항일운동 직후 일본순사에 의하여 절은 불태워졌고
그 자리에
400여 송이가 넘는
산수국이 해마다 피어나고 있습니다.
하여,
'법쟁이 산수국'입니다.
때문에
이 꽃은
가끔씩
말을 합니다.
"이녁은 미싱거라"
(너는 누구냐 ? )
라구요
'법쟁이 산수국'이 피어나는 법정사의 터입니다.
초가집이었습니다.
옆에는 샘물도 있습니다.
해발 600고지정도 됩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참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