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스크랩] 설심부 " 닮 "

相民 윤봉택 2006. 8. 22. 11:59
 

          “ 닮 ”

인생(人生)이 고인답습(古人踏襲)이라면

마음도 옛을 먹고 닮으려는가?


학문(學問)은 성현이 지혜를 닮아 왔고

을해(乙亥)년 용날의 태양은 어제의 해가 아닌데도

꼭 닮았드니라.


한강수 밑 모래알도 동질(同質)의 어미를 닮았으면

참성단 아래 무명초(無名草)도 지난해 살다간 조상을

꼭 닮았을테지...


나도 여기 닮을 게 있어

가냘픈 울음으로 고동을 친다.


바람과 물 따르는 풍수심(風水心) 따라

오늘을 스쳐가는 나그네님들께

설심(雪心)을 닮자고 소곤거린다.


혼자서는 닮기가 너무 아까워

닮아가는 설심동호(雪心同好) 찾기로 했지.

                                                                       雪心賦 譯者 申坪

출처 : 천문지
글쓴이 : 平村 원글보기
메모 :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승모의 한방 탐구  (0) 2007.01.08
330년만에 만남  (0) 2006.09.22
[스크랩] 옥룡자 답산가(玉龍子 踏山歌)  (0) 2006.08.22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는 ???  (0) 2006.08.01
100대 민족문화 상징 선정  (0) 200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