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섬의 풀꽃낭

애기물매화풀

相民 윤봉택 2006. 9. 28. 00:54

2006. 9. 23.

 

애기물매화풀입니다.

 

지난 9월 네번째 주말 23일

 

영실코스를 따라

 

백록담 서북벽 해발 1900m 까지

 

답사를 하면서

 

윗세오름 가기 전

 

노루샘 주변에서 보았습니다.

 

 

다음 날에는

 

한라고들빼기를 올리겠습니다.

 

 

 

12204

 

 

 

 

 

 

 

 

 

 

 

 

 

 

 

 

 

 

 

 

 

 

 

 

 

 

 

 

 

 

 

 

 

 


 

애기물매화풀(펌)


Parnassia alpicola Makino

범의귓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0cm 정도이며,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심장 모양이다.

7~8월에 꽃줄기 끝에서 흰색 꽃이 피고 열매는 삭과(蒴果)이다.

한국의 한라산, 일본에 분포한다

..............


 

물매화는 범의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전국의 산 양지 바른 곳이나 초원 습지에서 많이 자란다. 낮은 지대에서도 잘 자라지만 가장 좋아하는 곳은 해발 1천7백m정도의 산정상부 풀밭이다.

 

물매화는 대개 몇 개의 꽃대가 같이 나와서 핀다. 풀잎은 땅바닥 가까이 두고 기다란 꽃대가 제법 높이 자라기 때문에 꽃이 피면 기린이 목을 빼고 초원에서 놀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줄기에서 나는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원줄기를 감싼다. 꽃대줄기는 길이가 7-45㎝쯤 되며 가운데에는 한 개의 잎이 달리고 끝에 한 송이의 꽃이 핀다.

 

꽃잎에 뚜렷한 맥(脈)과 더불어 꽃술이 보기 좋게 달리고 연약하고도 길다란 꽃대가 특이하다. 7-10월에 흰 꽃이 피는데 지름 2-2.5㎝ 정도이고 녹색 꽃받침잎은 다섯개로 긴 타원형이다.

 

 물매화는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 쓰이기도 한다. 물매화와 같은 속에 속하는 식물로 애기물매화가 있다. 제주도 한라산 중턱이상 습지대에서 자라는 애기물매화는 키가 고작 10㎝정도에 불과하다.

물매화의 잎모양이 잎자루가 긴 둥근 심장형인 반면 애기물매화는 심장형이거나 원형이다.

 

 길이도 조금 차이가 있어 물매화는 1-3.5㎝정도이나 애기물매화는 1㎝정도로 작은 편이다.

물매화나 애기물매화는 수술이 다섯 개이고 꽃밥이 둥글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물매화의 헛수술은 다섯개로 끝이 12-22개로 갈라지는 반면 애기물매화는 끝이 3-8개로 갈라진다.

 

 특히 애기물매화는 겉으로는 아주 연약하게 보이지만 의외로 생명력이 강해 낮은 습지에서도 잘 자라는 아담한 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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