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07. 삼소굴(三笑窟) 삼소굴입니다.퇴임 후에 머무를 토굴 하나 마련하면서택호를 삼소굴三笑窟이라 하였습니다. 휘호는 한 15년 전에 사돈이신 서예가 이상순 선생이 써 주셨고,현판 서각은각자장이신 유영민 선생께서 판재를 마련 서각까지 하여 주셨습니다. 삼소(三笑)는 호계삼소(虎溪三笑)에서 차용된 것으로호계라고 하는 시냇가에서세 사람이 크게 웃으며 형통(亨通)하였다는 데서 비롯됩니다. 하여,저의 토굴을 찾아오시는 모든 인연들 또한삼소굴에 와서는마음의 번뇌와 고통이 모두 소멸되어이처럼 파안대소하며 형통하시라는 의미로 삼소굴이라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근대사의 고승이신 경봉대종사의 거소였던 통도사 극락암에 ‘삼소굴’ 현판이 있는데,경봉대종사께서 18세부터 85세 까지 67년 동안 이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