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05. 13.
큰점나도나물입니다.
지난 5월 13일 일요일 오전에
영실 존자암에 가서 보았습니다.
존자암은 해발 1300m에 있는 암자입니다.
큰점나도나물입니다.
나물이기 때문에
순이 어릴 때는 먹을 수가 있습니다.
순백의 빛으로
비 개인 봄날
나들이 오셨습니다.
삶 전에 얼마나 고운 일을
겹겹이 쌓았으면
이곳으로 오셔서도
하얀 꽃이
되었을까요
돌담 햇살에
잠시 마음을 두워도
산은 산인 것을
누가 있어
저 아름다움을
담아 낼 수가 있을까
아직은
여리고
아픈 바람
손자의 볼처럼
꿈길 걷는
봄날
이른 시간.
존자암의
국성재각,
대웅전.
대웅전 아래
누각의 퇴칸 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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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점나도나물(펌)
Cerastium fischerianum Seringe
석죽과
지구상에 7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종 2변종이 있다.
한라산, 지리산, 황해도 이북의 밭이나 들에 나는 다년초이다.
키는 30cm 정도이며, 전체에 잔털이 많고 선모가 있다.
잎은 대생이며, 잎자루가 없고 밋밋하며 긴타원형으로 끝은 둔하고 길이는 1~5cm이다.
꽃은 취산화서이며, 원줄기 끝에 달리고 흰색이다.
꽃잎은 비교적 크고 5장이다. 끝의 가운데가 2개로 깊이 갈라지고 꽃 받침 길이의 두배 가량이다.
꽃 받침은 긴 타원형으로가장자리는 막질 10장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원기둥 모양이다. 씨는 넓은 난형으로 유두상 돌기가 있다. 점나도나물에 비하여 잎과 꽃이 큰 것이 특징이다.
개화기는 5~6월이며, 결실기는 7~8월이고,
어린 순은 먹을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