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섬의 풀꽃낭

큰산장대

相民 윤봉택 2007. 5. 20. 23:47

2007. 05. 13.

 

큰산장대입니다.

 

지난 5월 13일 일요일 오전

 

영실 주차장 지나

 

존자암 가는 길가에서 만났습니다.

 

 

 

21153

 

 

 

 

큰산장대입니다.

 

바위로 살 붙여

삼부능선을 향해

 

일어서고 있었습니다.

 

 

 

삶 전에는

 

우리의 꽃도

 

이러한 모습이었을까요

 

 

다시 태어나

 

우리가 꽃이 될 수 있다면

 

과연 이만큼으로라도

피어날 수가

있을까요 

 

 

아님

청태 낀 바위에 공생하거나

 

밤새 나린 천공을 바라보면서

 

 

삶의 한겹 무게로

누워있지는 않을까요

 

 

 

때로는

저 미물보다 더 낮은

 

시간을 기다리는

불턱에 기대인

꿈을 꾸거나 또는

 

...............

 

 

머언 기다림으로 지나 온

 

지난 두겹의

 

겨울 이야기

 

 

존자암 가는 길

반공의 허리

석문

 

 

 

 

 

큰산장대(펌)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겨자과의 여러해살이풀

Arabis gemmifera

겨자과

한국 ·일본

깊은 산 속 응달

높이 15∼30cm

 

깊은 산 속의 응달에서 자란다.

줄기는 뭉쳐나고 높이가 15∼30cm이며 연약하여 잘 쓰러지고 땅에 닿으면 뿌리가 내려 새싹이 돋는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있고 길이 2∼3cm의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깃꼴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 중에 끝에 있는 것이 가장 크고, 밑 부분에 있는 조각은 작아서 작은 돌기처럼 되어 잎자루에 연결된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타원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 부분이 좁고 가장자리가 깃꼴로 얕게 갈라지거나 이빨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 또는 붉은빛이 도는 엷은 자주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 조각은 타원 모양이고 길이가 2.5mm이며, 꽃잎은 긴 타원 모양이고 길이가 5mm이다.

 

열매는 각과이고 길이가 1∼2cm, 지름이 1mm이며 염주 모양이다.

 

종자는 길이 1mm의 넓은 타원 모양이고 편평하며 날개가 없다.

 

한국·일본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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