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8.
11월 8일 저녁
서귀포시 해변에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이
생명 ! 평화의마을을 선포하기 위한
축제 기간 중에
생명 평화를 노래하시는 도법스님 초청 강연회를 가졌습니다.
제주의 소리(펌)
“강정, 제주의 희망 이 시대 희망 돼 달라” | ||||||||||||||||||||||||||||||||||||||||||||||||||||||||||||||||||||||||||
제주평화축제 초청강연서 도법스님 "강정주민 '평화의지' 귀감 돼" 격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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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평화에 의해서만 지켜질 수 있습니다. 평화로 가는 유일한 길은 오로지 ‘평화’ 뿐입니다”
생명평화운동의 수행자, 4년째 생명평화를 화두로 전국을 탁발순례하고 있는 ‘도법 스님’(전 지리산 실상사 주지, 생명평화탁발순례단장)이 해군기지 건설 위기로부터 마을의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험난한 투쟁을 이어오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아 왔다.
8일 저녁 8시 강정 새마을금고 2층 강당에서 ‘도법스님 초청 생명평화이야기 강연회’가 열렸다.
강정마을회와 천주교제주교구평화의섬특위, 문화연대, 제주군사기지저지범도민대책위가 공동주최한 ‘2007 제주평화축제-강정을 생명평화의 마을로’의 평화강연에서 도법 스님은 “나의 평화와 마을의 평화를 지켜나가는 강정마을 주민들의 지금 모습은 대단히 훌륭하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대단히 깊은 감동과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격려했다.
도법 스님은 “우리 사회가 정치.경제.사회.종교.문화.교육 그 많은 것들을 왜 하는가를 곰곰이 짚어 보면 결국은 지금 여기 내 생명을 온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것은 또한 내 형제, 내 부모, 내 이웃의 생명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그러나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면 앞에서는 생명평화를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는 정치의 이름으로 또는 이념의 대립으로, 혹은 종교간 갈등으로 사람들의 생명을 병들게 하고 위협하고 평화를 파괴하는 행위가 전 세계 도처에서 끊임없이 반복되어 왔다”면서 “특히 제주는 4.3의 큰 아픔을 겪지 않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법 스님은 “냉철히 생각해보면 그 아픔을 치유하는 일은 간단하다. 그것은 그런 비극이 또다시 빚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 그런 여지를 주지 않는 것이다”고 강조, “그래서 영원한 생명평화가 제주에서 지켜지도록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며 해군기지와 같은 군사시설이 평화를 담보할 수 없음을 거듭 역설했다.
스님은 또 “이제 시작이다. 하루 이틀 만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차근차근 지속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강정마을에서 주민들의 힘으로 일어나고 있는 이 평화운동은 21세기 우왕좌왕하고 있는 현대문명의 새로운 횃불과 희망으로 남겨지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끝으로 도법 스님은 “평화를 위협하는 그 어떤 세력에 대해서도 마을의 주인답게 의연하게 맞서서 여러분들과 강정마을이 제주도의 희망, 우리 사회와 이 시대의 희망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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