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08. 08.
“탐라는 도다”
‘별’ 볼 일 없는 드라마의 특별한 도전
탐나는 도다 http://www.imbc.com/broad/tv/drama/tamra/
(펌) - 미디어다음뉴스
http://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view.html?cateid=1032&newsid=20090730095008366&p=ned
- 헤럴드 경제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07/30/200907300150.asp
MBC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가
주연을 모두 신인으로 채우며 스타 중심의 제작환경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주연은 서우, 임주환, 황찬빈, 이승민, 이선호.
지난해 ‘미쓰 홍당무’로 이름을 알린 서우를 제외하면 고개를 갸우뚱할 만한 신인배우들이다.
오히려 양희경, 김미경, 방은희 등 조연배우와
특별출연하는 변우민, 이한위의 면면이 더 화려하다.
톱스타가 출연해야 투자를 받고 편성이 되는 한국 드라마 현실을 고려하면 무모한 도전이다.
‘꽃보다 남자’를 제작한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가 아이디어를 내고
‘태왕사신기’ 윤상호 감독이 힘을 더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주도 로케이션으로 촬영에 공도 들였다.
윤상호 감독은 “기존 드라마의 틀을 깨고자 가장 참신한 배우들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윤 감독은 “스타 배우와 작업을 하면 투자와 편성 등 모든 일이 편해진다.
드라마에 스타가 출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후속 투자가 난항을 겪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편성도 쉽지 않았다. 지상파 3사들은 스타 한 명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에
좀처럼 시간대를 내주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수차례 고비를 넘겨 겨우 잡은 편성 시간대도 주말 저녁 8시.
‘내 인생의 황금기’ ‘잘했군 잘했어’ 같은 가족드라마가 주로 편성되던 때다.
회당 출연료가 3000만원에 달하는 톱스타를 섭외하면
그만큼 조역 단역 배우와 스태프들의 출연료가 줄어들고 제작비 압박을 받는다.
드라마가 끝나도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하는 일까지 생긴다.
배우 양희경은 “이제는 스타 중심의 제작환경이 바뀌어야 한다.
스타를 뺀 배우와 스태프들이 받는 불이익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권상우, 윤아가 출연한 ‘신데렐라맨’이나
현빈 주연의 ‘친구’처럼 톱스타 출연이 곧 흥행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2006년 서울문화사 신인만화가 대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정혜나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고,
사전제작 방식을 택해 극의 완성도도 높은 편.
‘태왕사신기’의 CG팀이 참여했으며,
대본 전체를 제주도 문화재연구원 윤봉택 시인에게 감수를 받을 만큼 공을 들였다.
지난해 8월 국제영상마켓에 출품해
일본, 중국, 홍콩, 태국 등에 선수출한 ‘탐나는도다’가
한국에서도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이고 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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