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5. 28.
반연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게 되는 것은
몸이
마음 같지 않아서가 아니라
몸이 마음이고
마음이 몸인 까닭이니
그림자 없는
마음이 어디있으랴.
이 세상 가장 낮은 시간에
마음에 불을 밝혀 오시는 이
밤이 깊으니
마음 따라 깊어가는 것을
바람은
오늘 불어 연잎 흔드는
저 갈바람은 어느 능선을 넘어 오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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