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3. 26.
가곡 "억새꽃"
https://www.youtube.com/watch?v=6IzAlF6aWsE
고향의 추억, 사랑,
그리움을 담은
강문칠 작곡가
창작가곡발표회
2016년 3월 26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주관 : 제주극음악예술연구회
후원 : 제주문화예술재단, 영보건설
11명의 시인의 시를 작곡하고
강문칠 작곡가가 직접 작사한 노래 등
17편의 주옥 같은 곡이
바리톤 송기창
소프라노 이미경, 배서영.
테너 이재욱
피아니스트 안혜정, 김미나 선생님들께서
함께 합니다.
이번에 강문칠 선생님께서
저의 졸시 "억새꽃"을 작곡하여 발표하여 주셨습니다.
억새꽃 · 1
기다린 시간보다 기다려야 할
시간이 작은 오후
벌판에서
이름 없는 섬을
보았다
섬 섬이
모여도 풀리지 않는 물살
바람 날리듯
고개 숙여
길을 묻는
그대여.
다시 또
어느 오름 질곡에서
눈 내리는 마을
불빛을 기다리는가
(서귀포시회보, ‘9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