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섬의 문화재

원앙이

相民 윤봉택 2006. 5. 19. 09:28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된 ‘원앙이’는

일생 동안 암수가 변함없이 사랑하는 새로 흔히 알려져 있지요.

 

물위를 나란히 떠다니는 모습 속에

서로 싸운다는 것과 떨어져서 사는 것을 상상할 수조차 없었을 터,

 

오죽했으면 사람들은

한 쌍의 원앙 중 한 마리가 죽으면 나머지 원앙도 따라 죽을 것으로 믿을까요.

 

이 때문에 금실 좋은 부부를 원앙과 비유한다지요.

때문에 결혼식장에서 최고의 찬사는 원앙처럼 살라는 말이고

신랑, 신부가 함께 베고 자는 베개는 원앙침이라 하여

양쪽 모서리에 원앙 그림이 새겨져 있다지요.

 

 헌데, 웬슈. 2005. 2. 15일

 그 아름다운 영상이 물구나무서던 그 순간

 바람둥이는 수컷

 

 이 사진은 원앙이 짝짓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게 아니었구요.

 우연하게 그렇게 됐어요.

 원앙이가 금실(?)좋게 가까이하니까 계속 셔터를 눌렀지요.

그게 짝짓기였는데,

글쎄 짝짓기 끝나자마자

이 웬슈 같은 수컷이 한 50여m 푸드덩 날아가 딴 짓하고 있어요.

그 때 까지도 암원앙이는 다소 곳이 있어

수면의 고요함을 지키고 있는데,

 

이 숫원앙이를 우찌 .....

 

 원앙이는 사실 철새인데요.

천지연에는 지금도 20여 마리가 텃새로 자리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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